케제산악회 버스로 7인의멤버(서,임,정,고,조,현,박)가 겨울 산행을 8시 반에 대구를 출발 하였다.
매우 추우리라는 예상과 달리 바람도 없고 따스한 날씨였다.
내복까지 입고온 나와 임충규님은 고생 좀 했다(특히 하의를 꺼꾸로 입고온 경우는 화장실에서
소변 볼 때 고생이 많았다)
거창을 지나 진안 까지는 산에 눈꽃이 장관이었다
깊은 계곡을 따라 오르는 가파른 산은 꽤나 버거운 산행이 지만 겨울 산의 정취는 더없이 아름다왔고
멀리 보이는 덕유산 자락과 지리산의 자태는 장관이었다.
정상 못미친 양지바른 산등성에서 늦은 점심을 컵라면과 돼지고기 수육과 이과두주 몇병과
현부장이 가져온 집에서 담군 복분자와 보온도리락에 가져온 밥과 김치류로 유쾌하게 식사후
하산길에 본인은 멧돼지 잡을려고 처둔 올무에 메여 넘어지는 곤욕을 치루었어나 마침 뒤에 따라오는
정영일 지점장이 올무를 풀어 제거한는 덕분에 다치지는 않았다.
하산길 좌측 낭떠러지를 내려다 보니 아찔하였다
우리들 삶이 경우에 따라서는 칼날위를 걷듯 위태하거나
눈을 감고 천길 낭떠러지 위에 서있는 모습이 아닌가 잠시 해보며 종점 목적지
장진마을 마을 회관 앞에서 남은 돼지고기와 두개의 라면(조국장이 버너까지 준비해옴)으로
무사히 하산한 것을 자축 하였다.
아쉬운것은 마을에 가게가 없어 소주를 구할 수가 없어 남은 이과두주 10cc(눈물많큼) 한잔 씩으로
만족하며 텅빈 산골
마을에 개 짖는 소리만 요란하였다.
장전마을 개소리).wav
첫댓글 현실감 있게 기술 되었읍니다, 대단히 즐거워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