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시행 해남 화원관광단지 등 도내 곳곳서 개발 진행
주5일제 확대로 관광행태가 대규모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지역을 찾는 단체관람 위주에서 가족 또는 소그룹 단위로 특색있는 지역을 찾아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관광’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환경변화에 맞춰 5곳의 대규모 거점관광지 및 중규모 관광지 7곳, 섬지역 휴양타운 6곳 등 도내 곳곳에서 크고작은 관광지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도는 특히 지난 7월로 인구가 200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수도권 집중에 따른 공동화, 산업기반 취약 등 약점을 관광산업 개발로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관광지 개발에 지역발전의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전남도는 여수화양지구를 주식회사 일상과 개발하기로 협약한 데 이어 최근까지 해남 화원관광단지, 신안 압해월드테마파크 관광지 등 25곳을 중심으로 17건에 4조1190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자본 유치 가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관광개발 행정지원단’을 구성, 관광개발 관계부처 협의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관광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절차의 원스톱 처리 등 시스템을 갖추고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해남 화원관광단지 = 한국관광공사는 2011년까지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화봉리, 주광리 일대 154만평에 해남 화원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은 주5일제 등 이른바 ‘국민관광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해양리조트’를 주제로 조성하는 곳으로 대불·영암단지 조성에 따른 공단 배후 위락단지 역할도 아울러 할 수 있도록 꾸며지고 있다.
단지조성계획 변경용역을 마치고 변경 승인절차를 이행하고 있는 이곳은 이미 토지보상도 99% 이상 끝났으며 진입로도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는 총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 호텔, 별장촌, 팬션 등 숙박시설과 복합상가, 관광식당, 해양문화센터 등 상가시설, 300척 규모의 마리나(요트전용항구), 유람선터미널, 씨월드 등 해양관광시설, 기업휴양촌, 민속촌, 조각공원, 동·식물원, 휴양병원, 온천 및 스파 등 휴양·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또 관광센터, 공공지원시설, 해수욕장, 헬기장, 폐기물처리장 등 공공시설도 아울러 조성된다.
해남단지는 총 27홀 중 18홀의 골프장을 비롯, 마리나, 숙박시설, 피크닉장 등 분야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
◆신안 다도해 관광특구 = 신안 다도해권은 500여개의 섬 및 1000여곳의 모래해안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남도는 대표적 관광지인 홍도 일대에 중국 등 국내외 고급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형 휴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홍도 일대는 내년초부터 호텔급 우드팬션 36동 160실, 요트·보트 30척, 목포-흑산·홍도 초고속여행선 2척, 주민주택, 클럽하우스 등 670억원을 들여 국제해양리조트로 꾸며진다. 또 비금·도초·자은·암태·안좌·팔금·하의·신의·장산 등 530㎢ 일대 중부 다도해권은 우드팬션 1000동, 소형 마리너 도크 30곳, 한국전통유람선 10척을 비롯해 실버학교, 실버병원, 실버농장 등을 갖추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 관광특구’로 조성될 채비를 갖추고 있다.
12㎞에 달하는 수려한 모래해변을 가진 대광관광지에는 국내 최대 국제스포츠 전지훈련장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잔디축구장 6면, 야구장 1면, 실내체육관, 팬션 및 호텔, 일출전망대 등의 시설과 함께 무타리섬 자연생태공원, 관광대교, 해양레포츠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도 신지 해양리조트 단지 = 전남도는 신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완도군 신지면 신리·대곡리 일대 56만2000여평을 해양리조트 단지로 조성한다.
주변에 보길도, 청해진, 완도수목원, 정도리 구계 등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는 이곳에는 관광호텔, 자연학습관, 팬션, 콘도, 해양레저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현재 4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완도-신지간 연륙교가 완성되면 국도 13, 77호와 함께 교통망도 갖추게 된다.
이 일대는 10리의 백사장을 갖추고 전국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히고 있는 인지도를 비롯해 청정해역, 완도-신지간 연륙교 주변 등 향후 민간에서 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곳에 국내외 컨설팅사 및 투자설명회를 통한 대규모 외자유치, 투자가 자체 마스터플랜을 통한 개발, 관광시설별 투자유치 등의 방법을 통해 투자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고흥 남열 우주체험·해양레포츠 단지 =흥군 영남면 남열리·우천리 일대 80만평은 공공 399억원, 민자 2410억원을 들여 우주체험·해양레포츠단지로 개발된다.
이곳에는 우주선 발사 조망 및 청소년 우주체험시설, 종합수련관, 마리나, 생태학습장, 숙박시설, 골프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해수욕장과 바다낚시터 등 기존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개발도 추진된다. 국도 15호·27호선이 4차선으로 확·포장되고 2010년까지 고흥-여수간 연륙·연도교가 건설되면 광양만권과도 쉽게 연결될 전망이다.
◆남해안 관광유람선 및 섬 휴양지 = 전남도는 이와 함께 500톤 규모의 쾌속 관광유람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유람선은 목포-홍도·흑산도-도서휴양타운(5∼6곳)-백도·거문도-여수를 하루에서 3일간의 간격으로 운항될 예정이다.
도서휴양타운은 신안 우세도, 진도 구자도, 고흥 진지도, 목포 외달도, 여수 금죽도, 완도 모황도 등 이 일대 5∼6곳의 섬에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섬에는 별장형 콘도, 골프연습장, 마리나 등 레포츠시설과 식염온천 및 수영장, 머드팩 체험장, 낚시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비는 섬당 400억∼5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첫댓글 산이면 금호도 근처가 중심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