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부호는 문장의 뜻을 돕거나 문장을 구별하여 읽고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하여 쓰이는 부호입니다.
Ⅰ. 마침표
1. 온점(.) : 설명하는 말이 끝날 때 쓴다.
(1)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쓴다.
(예) 젊은이는 나라의 기둥이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집으로 돌아가자.
다만, 표제어나 표어에는 쓰지 않는다.
(예) 압록강은 흐른다(표제어) 꺼진 불도 다시 보자(표어)
(2) 표시 문자 다음에 쓴다. : (예) 1. 마침표 ᄀ. 물음표 가. 인명
2. 물음표(?) : 의심이나 물음을 나타낸다.
(1) 직접 질문할 때에 쓴다. : (예) 이제 가면 언제 돌아오니? 이름이 뭐지?
(2) 반어나 수사 의문을 나타낼 때 쓴다.
(예) 제가 감히 거역할 리가 있습니까? 이게 은혜에 대한 보답이냐?
(3) 특정한 어구 또는 그 내용에 대하여 의심이나 빈정거림, 비웃음 등을 표시할 때, 또는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운 경우에 소괄호 안에 쓴다.
(예) 그것 참 훌륭한(?) 태도야. 우리 집 고양이가 가출(?)을 했어요.
3. 느낌표(!) : 감탄이나 놀람, 부르짖음, 명령 등 강한 느낌을 나타낸다.
(1) 느낌을 힘차게 나타내기 위해 감탄사나 감탄형 종결어미 다음에 쓴다.
(예) 앗! 아, 달이 밝구나!
(2) 강한 명령문 또는 청유문에 쓴다. (예) 지금 즉시 대답해! 부디 몸조심 하도록!
(3) 감정을 넣어 다른 사람을 부르거나 대답할 적에 쓴다.
(예) 춘향아! 예, 도련님!
(4) 물음의 말로써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 쓴다.
(예) 이게 누구야! 내가 왜 나빠!
Ⅱ. 쉼표
1. 반점(,) :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를 나타낸다.
(1) 같은 자격의 어구가 열거될 때에 쓴다.
(예) 근면, 검호, 협동은 우리 겨레의 미덕이다.
(2)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쓴다.
(예) 닭과 지네, 개와 고양이는 상극이다.
(3) 바로 다음의 말을 꾸미지 않을 때에 쓴다.
(예) 슬픈 사연을 간직한, 경주 불국사의 무영탑
(4) 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에 절 사이에 쓴다.
(예)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난다.
(5)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에 쓴다.
(예) 애야, 이리 오너라. 예, 지금 가겠습니다.
(6) 제시어 다음에 쓴다. (예) 빵, 이것이 인생의 전부이더냐?
2. 가운뎃점(·) : 열거된 여러 단위가 대등하거나 밀접한 관계임을 나타낸다.
(1) 쉼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누어질 때에 쓴다.
(예) 철수·영이, 영수·순이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2)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쓴다.
(예) 3·1 운동 8·15 광복
(3)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쓴다.
(예) 전북·전남 두 도를 합하여 전라도라고 한다.
3. 쌍점( : )
(1) 내포되는 종류를 들 적에 쓴다. (예) 문방사우 : 붓, 먹, 벼루, 종이
(2) 시와 분, 장과 절 따위를 구별할 때나, 둘 이상을 대비할 때에 쓴다.
(예) 오전 10 : 20 (오전 10시 20분) 요한 3 : 16 (요한복음 3장 16절)
Ⅲ. 따옴표
1. 큰따옴표(" ") : 대화, 인용, 특별 어구 따위를 나타낸다.
(1) 글 가운데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에 쓴다.
(예) "전기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책을 보았을까?"
(2) 남의 말을 인용할 경우에 쓴다.
(예)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다."라고 하였다.
2. 작은따옴표(' ')
(1)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에 쓴다.
(예) "여러분! 침착해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2) 마음 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에 쓴다.
(예) '만약 내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모두들 깜짝 놀라겠지.'
Ⅳ. 안드러냄표
1. 숨김표(××, ᄋᄋ) : 알면서도 고의로 드러내지 않음을 나타낸다.
(1) 금기어나 공공연히 쓰기 어려운 비속어의 경우,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예) 배운 사람 입에서 어찌 ᄋᄋᄋ란 말이 나올 수 있느냐?
그 말을 듣는 순간 ××란 말이 목구멍까지 치밀었다.
2. 줄임표(……)
(1) 할 말을 줄였을 때에 쓴다. (예) "어디 나하고 한번……."하고 철수가 나섰다.
(2)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에 쓴다. (예) "빨리 말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