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뱅크’의 탄생
카카오톡은 이르면 다음달 ‘뱅크월렛 카카오’ 서비스를 시작한다. ‘뱅크월렛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국민, 우리 등 14개 은행과 함께
가상의 지갑을 만들어 카톡 이용자끼리 돈을 주고받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뱅크월렛 카카오’ 앱을 이용해 지인에게 돈을
송금하려 한다면 먼저 가입 시 연결된 본인의 은행계좌에서 ‘뱅크월렛 카카오(일종의 가상 지갑)’로 돈을 충전해 놔야 한다.
최대 충전 금액은 50만원이다. 그러면 이 앱에 저장된 돈을 은행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송금할 수 있다. 카톡 친구 리스트에 있는
사람에게 하루 최대 1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뱅크월렛 카카오로 받은 돈은 별도 계좌로 입금되고 직접 물건 구입도 가능하다. 수수료는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보다 훨씬 싼 건당 100원 정도로 예상된다.네이버 라인도 이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두 회사의 국내 회원수를 합치면 약 7000만명. 은행으로선 송금과 지급결제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이들 모바일 메신저에 뺏길 가능성이 작지 않다. 더구나 IT업체들이 모바일 자금이체나 결제에 이어 몇몇 국가에서 이미 시작된 모바일 대출과 자산관리 시장까지 진출할 경우 은행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당장 카카오는 은행에 이어 신한, KB, 하나SK 등 국내 9개 신용카드사와 제휴, 기존 신용카드를 사용해 간편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은행의 최대 경쟁자는 카톡이나 네이버 같은 IT업체”, “은행업의 위기”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좋은점 -> 편리하고 빠른 금융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고 비용도 절감 가능.
획기적인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핀테크 투자는 미래 금융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금융중심지가 되는데 중요한 역할 수행할 것.
문제점-> 은행업의 위기가 올 수 있음.
흔히들 ‘한국은 IT 강국’이라고 하지만,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일 뿐 실제로는 IT 후진국이다. 정부의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때문이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려면 한 번만 클릭하면 결제가 끝난다. 반면 한국은 공인인증서를 비롯한 각종 플러그인(인증 프로그램) 설치 과정을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