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27 주일 ** 아름다운 일생 (신명기 34:1-9)
오늘은 금년도 마지막 주일입니다.
과거 학생 시절 때 한 학기를 마치면 통지표를 받습니다. (사진 - 통지표)
거기에는 출결상황, 성적, 발달상황에다 선생님의 평가까지 있습니다.
우리들도 한 해를 마치면서 하나님 앞에 신앙의 성적표를 받습니다.
여러분의 신앙 성적표에는 ‘수’가 몇 개입니까? 성적이 어떻습니까?
잘하고 충성한 자에게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시는 주님의 칭찬과 상이 있습니다.
이렇게 한 해뿐 아니라 일생을 다한 후에 종합적으로 성적표를 받고, 칭찬과 상을 받을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가나안 땅까지 인도하는 일에 부름을 받아 감당하였습니다.
광야 생활 40년을 마무리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전환점에서 모세는 죽음을 맞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충성된 종이었음에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가데스에서의 사건 때문입니다.
(민수기 20장, 출애굽기 17장 비교, 모세가 반석을 두 번 친 것은 단순한 실수 이상의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모세는 느보산에 올라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생을 마감합니다.
느보산 (비스가 산이라고도 하는데, 비스가란 말이 꼭대기란 뜻)에는 3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모세는 그 중 710m 높이의 시야가 봉우리에서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거기가 시야가 탁 트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사진 - 느보산, 올라가는 길, 구리뱀 형상의 십자가, 십자가 확대 사진, 모세기념교회, 전망대 안내판,
느보산에서 바라본 여러 방향들 - 사해 쪽, 유대 쪽, 여리고 쪽, 요르단 쪽 등)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여러분도 모세처럼 아름답게 사는 일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모세의 일생은 충성한 일생이었습니다.
모세의 충성에 대해서는 민수기 12:6-8에서, 하나님께서 인정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 애굽의 모든 보화를 버렸고 (히브리서 11:24-27)
바로 앞에서 당당하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였고
고집이 세고 불평과 반역이 많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는 지도자로 충성하였습니다.
백성들을 사랑하여 여러 번 멸하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을 막은 지도자였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충성하는 종이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충성입니다.
디모데후서 4:7-8에서 사도 바울도 그렇게 자신의 일생을 고백합니다.
떠오르는 태양도 아름답지만, 하루의 사명을 다하고 서산에 지는 태양과 석양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충성하며 산 믿음의 사람들의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한 해 동안 얼마나 하나님께 충성하였습니까?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해 전력을 다하였습니까?
주인 되시고, 의로우신 재판장이산 주님 앞에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시는 음성을 듣겠습니까?
둘째, 모세의 일생은 순종하는 일생이었습니다.
가데스에서 반석을 두 번째 치는 잘못도 있었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
마지막 죽음의 선고에도 순종하여, 느보산에 오르기 전 이스라엘 12지파를 축복하고 여호수아를 안수하여
지도자로 세웠습니다.
그가 죽은 후 무덤도 사라져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여러분은 한 해 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습니까?
교회가 정하고 가는 방향에 순종하며 같이 힘썼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나 교회의 방향과 상관없이 내 길을 가며 사는 것은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는 My Way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모세의 일생은 바라보는 일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과 그 땅을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 충성한 것은 상 주심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1:24-26)
그래서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도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거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갈 것을 믿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이 이루어진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믿음은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천국을 바라보고, 비전을 바라보고, 상 주심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세상의 것만 바라보는 삶은 땅의 것만 보게 하고, 뒤돌아보게 합니다.
하루 하루의 삶에 급급하며 사는 것은 믿음의 삶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 한 해 동안 얼마나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살았습니까?
세상의 인정이나 사람들의 칭찬이 아니라, 하나님의 칭찬과 상을 바라보며 살았습니까?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 속에 최선을 다해 아름답게 살다가 주님 앞에서 칭찬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12/13 주일 ** 은혜의 선물 (로마서 5:12-17)
성탄절이 되면 사람들이 쉽게 떠올리는 단어가 선물입니다.
아이들은 산타클로스를 생각하고, 선물을 바라는 기대에 부풉니다.
선물은 사람들간의 마음을 전하는 좋은 방법이며, 선물은 사람들을 즐겁게 합니다.
어떤 청년이 연애하는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생일에 선물을 하고 싶은데, 받고 싶은 거 있어?”
여자가 대답하였습니다. “작지만 마음이 담긴 걸 받고 싶어. 다이아몬드.”
최근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의 상속녀인 릴리안 베탕쿠르(87세)가 25세 연하의 내연남 마리 바니에(62세)에게 준 선물이 화젯거립니다.
릴리안 베탕쿠르가 준 선물이 자그마치 1조 7천억(1,700,000,000,000) 원입니다.
그러자 릴리안의 딸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가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딸은 어머니의 정신이 혼미해진 것을 이용해 내연남이 어머니의 재산 10%를 갈취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내연남 마리 바니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린 서로를 존중하는 사이’ 라며,
“내가 받은 선물은 40여 년간 릴리안 베탕쿠르와 관계를 유지한 것에 대한 보답이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어머니 릴리안 베탕쿠르는 “나의 정신 상태는 온전하며 마리 바니에는 그 정도 돈을 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그에게 순수한 선물의 의미로 준 것이다.”고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혔답니다.
릴리안 베탕쿠르는 전세계 21번째 부자이며, 재산 총액은 약 134억 달러(15조 5천억 원)라고 합니다.
1조 7천억 원을 주고 받는다는 것이 신기하지만, 선물로 준다는 데는 아무도 말을 못합니다.
성탄절을 맞으면서, 우리도 하나님께로부터 말할 수 없이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주시고,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을 받고, 구원을 받은 것은 베탕쿠르와 마리 바니에가 주고 받은 것과 비교할 수 없이 귀한 선물입니다.
베탕쿠르는 자기와 40년간 관계를 유지해 준데 대해 그런 거액을 선물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아무런 자격이 없음에도 구원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로마서 5:7-8이 그것을 잘 말씀합니다. “…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
로마서 5장은 한 사람의 대표성을 강조하면서, 범죄 - 사망 - 심판과 은혜 - 의롭다하심 - 영생을 비교합니다.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었으며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반면 예수님 한 분의 순종과 죽으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함을 받고 영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15절에서, 하나님과 예수님의 은혜로 많은 사람에게 넘치는 선물을 주셨다고 강조합니다.
범죄하여 자격이 없는 우리가 하나님과 예수님의 은혜로 큰 선물을 받았는데, 그것이 의롭다 하심입니다.
죄는 반드시 대가가 있고, 그 대가는 사망입니다. (로마서 6:23)
죄를 용서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은 얼마나 크고 기쁜 일인지 모릅니다.
그것은 나의 어떤 수고로도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로마서 6:23에서, 하나님의 은사(선물)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크고 귀한 선물은 영생입니다.
영생을 선물로 주시려고, 독생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죽게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2:8, 요한복음 4:10, 요한복음 3:16 참조)
성탄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을 선물로 주신 것이 핵심입니다.
예수님을 통한 은혜의 선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을 받았고,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모든 필요한 것을 선물로 받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예수님께로부터 은혜로 받은 선물을 귀한 줄 알아야 합니다.
한 아들이 어머니에게 선물을 하려고 고심하였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가 성경을 너무 좋아하시는데, 눈이 흐려져서 잘 읽지 못하시는 걸 생각하고 똑똑한 새를 한 마리 샀습니다.
그 새는 주기도문과 여러 성경 구절을 암송하도록 훈련받은 새였습니다.
비싼 값을 주고 사서, 특별하게 어머니에게 보내 드렸습니다.
얼마 후,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선물에 대해 마음에 드시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얘야, 그 새는 참 맛이 있던데 한 마리만 보내서 좀 아쉬웠다.”고 하시더랍니다.
오늘 우리가 받은 은혜의 선물은 너무도 귀한 복됩니다.
주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을 누리며,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 주는 성탄절이 됩시다.
** 12/6 주일 ** 가시밭의 백합 (데살로니가전서 1:1-10)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도 바울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교회입니다.
사도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 중 데살로니가에 갔으나 3주밖에 머물지 못하고, 유대인들 때문에 밤에 피신하였습니다.
밤중에 급하게 피신할 정도로 교회를 제대로 세우고 돌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데살로니가 교회가 환난과 박해 속에서도 아름답게 성장하며 좋은 소문을 들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첫 번째 서신을 써서 보냈고, 데살로니가전서는 신약 가운데 가장 먼저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략 주후 50년 전후에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제2차 전도여행 지도 - 빌립보의 루디아 기념교회 - 루디아의 세례터 - 사도 바울 (벽화) - 루디아 (벽화)
빌립보의 바울이 갇혔던 감옥 - 감옥터 - 데살로니가로 가는 길 (에그나티아 가도) - 암비볼리의 바울의 설교터
데살로니가 항구 - 성터 - 아고라 - 하얀 탑 - 알렉산더 대왕 동상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가 있었고, 많은 환난 가운데서도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바울과 주님을 본받았습니다. (3-6절)
그 결과 마게도냐와 아가야 온 지방의 성도들에게 본이 되었고,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습니다.
성도에게 참으로 소중한 믿음 소망 사랑이 있고, 좋은 소문이 난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교회는 좋은 소문이 나야 합니다.
사실 전도란 예수님에 관한 소문(복음), 교회에 관한 소문을 내는 것입니다.
교회를 통해 은혜를 받고, 나가서 좋은 소문이 나도록 살며, 좋은 소문을 내는 것이 전도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무관심한 척하면서도 교회를 유심히 바라보고, 귀를 기울입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해 더욱 기도하였고, 실라와 디모데를 통해 좋은 소문을 듣고 기뻐하였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 (데살로니가전서 3:9)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로 인해 이렇게 기뻐했다면 주님 역시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이렇게 환난과 박해 가운데서도 아름답게 신앙생활하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비유하면 가시밭의 백합과 같습니다.
(사진) - 한 송이 백합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아가 2:2)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이라고 하십니다.
백합은 향기가 진한데, 가시에 찔리면 더욱 진한 향기를 발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형편과 상황이 가시밭과 같고 골짜기와 같지만, 더욱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였습니다.
가시밭(골짜기)의 백합은 돌틈 사이의 민들레와 같습니다.
(사진) - 돌틈 사이의 한 송이 민들레
우리가 길을 가다 어떻게 저런 곳에 민들레가 피었을까 하는 경우를 봅니다.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아름답게 피어 향기를 발하는 백합이 바로 성도와 교회의 모습입니다.
본문 6-8절과 요한계시록 3:8을 볼 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작은 능력을 가진 교회가 주님께 칭찬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안용권 선수가 남자 최중량급에서 깜짝 금메달을 땄습니다.
인상에서는 우크라이나 선수에게 뒤졌지만, 용상에서 선전하여 합계 기록이 445kg으로 같았습니다.
역도 경기에서 기록이 같을 경우 몸무게가 가벼운 선수가 이기는 규정에 따라 합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42kg과 158kg)
같이 헌신한다면 더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 더 작은 교회에서 섬긴 성도에게 더 칭찬이 크지 않겠습니까.
우리 교회는 작은 교회이며, 시대의 여건들이 작은 교회에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다들 편하게 믿고, 여러 가지 유익한 점을 찾아 큰 교회로 몰려갑니다.
또한 성도들이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들을 만나고, 좋지 않은 환경 속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백합은 어려울수록, 가시에 찔릴수록 더욱 아름답게 향기를 발합니다.
성도는 골짜기라고 좌절하고, 가시밭이라고 죽지 않습니다.
거기서 아름답게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리스도의 진한 사랑의 향기를 발하는 백합과 같습니다.
좋은 소문이 나도록 주님의 교회를 섬기며, 향기를 발하여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와 성도들이 됩시다.
가시에 찔릴수록 더욱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아름답게 향기를 발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11/29 베스트 초청주일 ** 천국 시민 (빌립보서 3:17-21)
사람이 태어나면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자신의 성별, 부모, 집안뿐만 아니라 나라(국적)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선택할 수 없으면서도 그 모든 조건들 하나하나는 지극히 중요합니다.
그중에서 어느 나라의 시민(국민)으로 나느냐도 삶의 조건에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 비자를 받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사진 - 미국 대사관 앞의 줄, 1층 접수, 지문 채취, 2층 인터뷰 대기, 인터뷰 장면, 발급 받은 비자)
그러다 보니 미국 비자를 받기 위해 여러 가지 불법적인 방법들이 동원되고,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해서라면 원정 출산까지 합니다.
미국은 속지주의(屬地主義)를 채택하기 때문에 미국 영토 안에서 태어나면 누구나 시민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빌립보 성은 로마의 식민지였지만 상당수 시민들이 로마 시민권을 부여받았고, 그들은 그것을 자랑하였습니다.
로마의 시민권은 로마 제국 안에서 상당한 지위와 혜택을 보장합니다.
(사진 - 하드리안 황제가 25년간 복무한 로마 군인에게 수여한 시민권, 서기 160년)
나면서부터 부모가 로마 시민일 경우 로마 시민권을 받았고, 후천적으로는 로마에 공을 세우거나,
로마의 군단병으로 복무하거나, 어떤 이들은 돈을 주고 로마 시민권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2:27-29의 천부장)
로마 시민은 이름과 복장에서부터 차이가 있으며, 투표권과 직업 선택과 여행 등에서 자유롭고,
정당한 재판 없이 처벌받지 않으며, 전리품의 분배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1995년, 미국의 영부인 힐러리 클린턴이 방글라데시를 방문하였습니다.
당시 방글라데시 시골 마을에는 여성들의 자립적 삶을 지원하기 위해 무담보로 소액의 사업 자금을 빌려주는
‘그라민은행’이 있었습니다.
힐러리 여사는 그 은행 덕분에 여성들의 힘이 정말 커졌는지 알고 싶어 한 마을에서 회견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이제 수입이 있어요. 그리고 재산도 점점 불어나고 있어요.”
그들의 재산은 암소, 닭, 오리 등이었습니다. 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성들이 힐러리에게 묻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암소가 있나요?” “아뇨, 나는 암소가 없는데요.”
“그럼 당신은 자기 소득이 있어요?” “남편이 대통령이 된 다음부터는 내가 직접 돈 버는 일은 그만두었어요.”
“아들이 몇인가요?” “딸 하나예요.”
그들은 서로 바라보면서 중얼거렸습니다.
“참, 안됐네! 힐러리 여사는 암소도 없고, 자기 소득도 없고, 아이도 딸 하나뿐이라는군.”
나라가 잘 사느냐, 망하느냐도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진 - 1975년 4월 30일 사이공 함락 당시의 사진들 - 비행기를 서로 타려는 아우성, 미국대사관에 진입하려는 사람들,
대사관 옥상에서 헬기로 탈출하는 장면, 보트 피플 사진)
사이공(월남)이 베트콩에게 함락된 후 공무원, 언론인, 정치인들은 무조건 ‘인간개조학습소’로 보내졌습니다.
그리고 반체제, 반정부운동을 했던 교수, 학생, 종교인, 민주인사들은 무조건 처형했는데, 약 800-1000만 명이 죽었습니다.
학살을 피해 배를 타고 무작정 탈출한 보트 피플은 106-150만 명으로 추산되며, 그중 11만 명이 바다에서 죽었습니다.
당시 미군은 사이공에서 1,373명의 미국인과 5,595명의 친미 베트남인을 구출하였습니다. (사진 - 수단 다르푸르를 탈출하는 난민을 실은 트럭)
1987년 1월, 따뜻한 남쪽나라가 그리워서 일가족 11명이 배를 타고 김만철 씨 가족이 탈북하였습니다. (사진)
그동안 자녀들이 공부를 하고 직장을 얻고 결혼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3번에 걸쳐 사기를 당하고, 지금은 10평짜리 컨테이너집에서 일당 만 원짜리 봉투 만드는 일을 하며 산답니다.
막내는 고1때 미국 UCLA에 유학을 갔다가 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하고 있답니다.
남한이 그들에게 진정 따뜻한 남쪽나라가 되지 못했지만, 김만철 씨는 남쪽에 오기를 잘했다고 합니다.
빌립보 사람들이 로마 시민권을 자랑하는 것에 대해 사도 바울은 천국시민권을 말합니다.
천국 시민권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국허가증이며,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만 주어집니다.
세상의 나라는 내가 선택할 수 없고 바꾸기도 어렵지만, 천국 시민권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누구나 얻을 수 있습니다.
(신명기 33:29, 골로새서 1:13-14, 마태복음 13:43, 베드로후서 1:11 등 참조)
로마 시민권, 미국 시민권과 비교할 수 없는 천국 시민권을 가짐은 얼마나 중요하고 복된 일인지 모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는 천국 시민권, 복되고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천국 시민권을 다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땅의 나라가 아니라 하늘의 영원한 나라, 천국 시민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그 천국에 다 함께 들어갑시다.
** 11/22 주일 ** 나의 기쁨, 하늘의 기쁨 (누가복음 15:1-7)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기쁨과 하늘의 기쁨을 잃은 양의 비유로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부르러 오셨고,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고 오셨습니다. (마태복음 9:13, 누가복음 19:10)
죄인 하나를 찾아 구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기쁜 일인가를 강조하십니다.
본문에서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께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왔습니다.
그들은 양심의 괴로움과 영적 갈급함 때문에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반면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세리와 죄인들을 향해 수군거리며, 예수님께서 그들을 영접하고 교제하는 것을
비난하였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자기들의 지위를 과시하고 품위를 유지하는 일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율법 지식을 논하며 토론하는 것이 그들의 낙이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무감각하였습니다.
최근의 세태는 이웃의 불행이나 위험을 보고도 외면합니다.
지나가는 길에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것이 현명한 일로 보일 정도입니다.
오죽하면 강도를 만났을 때 ‘강도야!’ 하면 안되고, ‘불이야!’ 하고 소리쳐야 한답니다.
우리도 주변의 가족들과 이웃들이 위험에 처해 있음을 알고, ‘불이야!’ 하고 소리쳐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상태로 두면 지옥불에 떨어지기 때문에, ‘(지옥)불이야!’ 하고 외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의 중요함과 하늘의 기쁨을 세 가지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100마리 중 잃어버린 1마리의 양, 10개의 동전 중 잃어버린 1개, 두 아들 중 집 나간 아들의 비유입니다.
이 세 비유의 공통점은 그것을 찾은 목자, 여자, 아버지의 기쁨입니다.
그러면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7절)
100마리의 양떼에서 1마리가 사라졌습니다. (한 마리 양의 사진)
길을 잃은 양, 목자 없는 상태의 양에게 어떤 상황이 떠오릅니까?
톰슨 가젤 (사슴의 한 종류), 미어캣 등도 양과 같이 약한 동물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계속 사방을 경계하며 살고, 편히 쉬거나 자지 못합니다.
(톰슨 가젤, 가젤이 치타에게 잡힌 모습, 미어캣의 경계하는 사진)
반면에 양은 이들처럼 빠른 발을 갖고 있지도 않고 더욱 약하지만, 한가롭게 풀을 뜯고 쉽니다.
그것은 양에게 목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길을 잃고, 목자의 곁을 떠난 양은 언제 무슨 일을 당할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길 잃은 양, 목자 없는 양이라는 것은 가장 가련하고 위험하고 불쌍한 상태에 있습니다.
목자가 양의 그런 형편을 잘 알기에, 99마리의 양을 두고 일어버린 한 마리를 찾아나섭니다.
목자는 양을 찾아내기까지 두루 다니며 찾다가 마침내 찾아냅니다.
목자는 즐거워 양을 어깨에 메고 돌아와,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열고 기쁨을 나눕니다.
세리와 죄인들의 형편이 길 잃은 양, 목자 없는 양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잃어버린 자들, 죄인들을 찾으러 오셨고, 또 찾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을 찾으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까지 지셨습니다.
그리고 죄인들이 구원받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사마리아 수가성 여자를 구원하신 때에도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다.”고 하셨습니다(요한복음 4:32).
본문의 비유에서도 죄인 하나가 회개할 때 하늘에서는 큰 기쁨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2003년 모영광 어린이(당시 3세)를 잃어버린 부모는 아직도 찾고 있을 것입니다.
이산가족들이 가족을 찾아 만나면 모두가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그것은 잃어버린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잃어버린 가족들, 친구들, 이웃들이 있습니다.
찾지 않고 내버려두겠습니까? 포기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마땅히 우리도 기쁘게 여기고, 그 일을 해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음 주일 베스트 초청주일에 잃어버린 형제들, 친구들, 이웃들을 찾읍시다.
그들이 주님께 돌아올 때 나의 기쁨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또한 하늘에서도 말할 수 없는 기쁨이라고 말씀합니다.
주님께서 가장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 11/1 주일 ** 비 사이로 막가 (마태복음 19:40-42)
이전에 이런 넌센스 퀴즈가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날씬한 사람은? 답은 ‘비 사이로 막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와 복을 내리시는데, 이것을 비(雨)로 표현합니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신명기 11:13-15)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 마당에는 밀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치리로다.” (요엘 2:23-24)
가나안 땅은 우기와 건기가 구별되고, 때를 따라 적당한 비가 내려야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의 비를 맞아야 하고, 그 비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데 우산이 없을 경우 비 사이로 막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비를 그냥 맞으면서, 옷과 몸이 젖는 걸 무시하고 간다는 의미입니다.
한편으로 넌센스 퀴즈처럼 비 사이로 막가면 비를 맞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쏟아지는 비 사이로 갈 수 없지만, 비를 피해 날렵하게 가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비처럼 내리시는 은혜를 받지 않고, 그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전도대로 파송하시면서, 그들을 영접하는 자와 영접하지 않는 자들이 있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을 영접하는 자는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며, 이는 더 나아가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분명한 상이 있을 것임을 말씀합니다.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의 선지자의 상부터, 작은 자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을 주는 자도 받을 상이 있습니다.
선지자의 상은 큰 상이고,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한 것은 작은 일에 대한 상일 것입니다.
크거나 작거나 영접하고 대접하는 자에게는 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장차 성도가 받을 상의 종류가 많을 것이며, 지극히 작은 일에도 상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는 한이 없습니다.
예배하는 자에게, 기도하는 자에게, 충성하는 자에게, 순종하는 자에게, 베푸는 자에게, 인내하는 자에게…
우리가 하나님께 은혜 받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리를 기가 막히게 피해가고,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은혜를 받지 못하고, 그야말로 비 사이로 막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환경에서 복음 듣고 구원받기가 쉬울까요, 아니면 전혀 복음을 듣지 못하고 지옥 가기가 쉬울까요?
우리나라의 성도들은 그래도 복음 전하는 데 열심이고, 심지어 극성이라는 소리도 듣습니다.
교회들이 얼마나 많고, 전도 받을 기회가 얼마나 많고, 억지로라도 교회에 와보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럼에도 끝까지 거부하고 외면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그게 비 사이로 막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성도가 받을 상도 엄청나게 많고, 상 받을 기회도 많습니다.
작은 자 하나에게 준 냉수 한 그릇도 상이 있다면, 주님께서는 별별 상을 다 주신다고 봐야 합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요한계시록 22:12)
그런데 그 많은 상들을 다 놓치고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비 사이로 막가는 재주를 가진 사람입니다.
이제 우리가 저녁기도회를 시작합니다.
시간마다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외면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주실 은혜의 비를 피해 가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대로 순종할 기회, 예배하며 은혜받을 기회, 교회를 섬기며 충성할 기회, 복음을 전할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주신 기회들을 놓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일에 힘쓰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린도후서 6:2)
** 10/25 주일 **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로마서 10:9-15)
지난 주일에 고 남상희 할머니가 천국 가셨습니다.
성경은 천국을 말하면서 두 가지를 강조합니다.
천국이 있다는 것과 천국이 너무 좋-은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먼저, 천국은 있습니다.
지난 10월 9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 표면의 물이 존재하는가를 확인하고자 센터(Centaur) 로켓을 실은 충돌체를
달 남극권의 카베우스 크레이터에 충돌시켰습니다.
충돌 실험을 통해 1.6km 높이의 먼지파편 기둥이 생성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가 굉장한 성공이 되려면 다량의 지하 얼음이 발견되어야 합니다.
많은 과학자가 아직도 달의 얼음 또는 물 존재 여부를 알아내고자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험에 NASA는 7천900만 달러 (약 800억 원 이상)을 들였는데,
한 과학자는 “달 표면의 얼음은 금보다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직도 과학자들은 달에 물이 존재하는지를 확실히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우주에 천국이 존재하느냐 하는 질문에 인간은 답을 할 수준이 되지 못합니다.
소련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우주여행을 한 뒤 “우주의 그 어느 곳을 찾아보아도
신은 없었다.”고 말했는데, 정말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천국이 실재적으로, 장소적으로 존재함을 분명히 강조합니다.
(요한복음 14:2-3, 누가복음 16:19-28 등)
달에 있는 얼음의 가치가 금보다 귀하다면, 천국은 황금길입니다.
건설회사들이 아파트를 분양할 때 모델하우스를 지어서 보여 줍니다.
그런데 나중에 실제 아파트에 들어가 보면 모델하우스보다 못합니다.
심지어 모델하우스와 다른 설계나 재료로 지어서 분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천국은 이 세상에서 보여 줄 모델하우스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천국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천국은 그냥 한마디로 너무 좋-은 곳입니다.
설명을 해도 이해할 수 없기에, 성경은 천국에 대해 그렇게 자세히 묘사하지 않습니다.
이 천국에 들어가려면 분명한 자격 조건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야구장에는 홈런과 파울볼을 구분하기 위해 파울폴대가 높이 세워져 있습니다.
축구장의 골라인 끝부분에는 코너플랙이 세워져 있어서, 코너킥과 드로우인을 구분하는 기준이 됩니다.
공이 파울폴대를 중심으로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홈런과 파울볼로 갈립니다.
공이 코너플랙을 기준으로 어디로 나가느냐에 따라 코너킥과 드로우인이 결정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분명한 기준을 갖고 결정된다면, 천국은 더욱 그 기준이 분명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고, 믿지 않으면 멸망합니다.
(본문 9절, 요한복음 14:6, 사도행전 4:12, 16:31 등)
천국에 들어가는 기준은 오직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구원을 받습니다. (본문 11-13절)
‘누구든지’라는 말은 그 사람의 어떤 조건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바울 같은 과거의 폭력자도 (디모데전서 1:13-15), 수가성 여자 같은 과거가 복잡한 사람도,
십자가의 강도도 (과거 우리나라의 유명한 사형수들 고재봉, 김대두, 지존파 6명 등도 구원받았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같이 일곱 귀신 들렸던 여자도,
거지나 부자, 왕이나 종,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그 어떤 사람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ex) 라이나생명의 OK실버보험 광고 보기)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그 어떤 죄인이라도, 그 어떤 죄라도 다 용서받고 구원을 받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찬송합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워…”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고백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반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11절).
누구에게나 주시는 구원의 복을 누리며, 이 구원의 소식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10/18 주일 ** 개똥철학을 버리라 (빌립보서 3:7-14)
오늘은 설교 제목이 좀 그런데, 개똥철학이란 대수롭지 아니한 생각을 철학인 듯 내세우는 것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사전이 정의합니다.
(영상) 도올 김용옥의 <논어특강> (공자의 탄생을 둘러싼 이야기 중 43:00-48:15의 내용)
김용옥은 철학과 사상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으로, 한국신학대학에서 1년간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방송의 동양사상 특강에서 자주 기독교를 비방하고, 심지어 요한복음 특강도 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처녀 탄생이 사생아라고 할 수 있는 비극적 요소를 나타내는 표현이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구주이심을 믿지 않고, 또 성경을 제멋대로 해석하고 구약은 필요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독실한 신자라 했지만, 도올이 신앙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허용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늦게서야 아들의 행각에 대해, 어머니는 “이 놈아, 내가 너를 낳은 것으로 하나님께 큰 죄를 지었다.”고 야단쳤답니다.
도올과 같이 여러 철학과 사상에 아는 지식이 있고, 성경도 좀 안다고 제멋대로 떠들어대는 것을 개똥철학이라 합니다.
화수(畵手 : 화가 ╋ 가수)라 부르는 조영남은 미국에서 어느 신학교를 나오고
(스스로의 표현대로) 목사 자격증을 가졌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예수가 훌륭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로
추앙받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자들을 가리켜 신앙의 개똥철학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특별하게, 다른 피조물보다 뛰어나게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만물의 영장(靈長)이며, 다른 피조물을 지배하고 다스립니다.
사람은 다른 피조물과 비교할 수 없는 지혜와 능력이 있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지식을 찾으며, 엄청난 일들을 합니다.
새로 개통된 인천대교를 만들고, 우주여행을 하고, 기술을 통하여 생활을 얼마나 편리하게 만들었습니까.
어젯밤의 불꽃축제를 보아도 얼마나 현란하고 아름다운 이벤트를 펼칩니까.
일본에서는 라면을 끓이는 로봇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지혜와 능력은 한계가 있고, 더구나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옛날 바벨탑을 쌓아 하나님께 대적하던 인간들이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믿고 떠드는 것이 개똥철학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랑할 만한 여러 가지 경력과 재능과 배경을 가졌고, 그것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서, 예수님을 아는 지식과 비교할 때 자신의 자랑거리들이 다 배설물과 같다고 고백합니다.
자기가 가진 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며(9절), 어떻게 해서든지 부활에 이르려고 힘쓰며(11절),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부름의 상을 위해 달려간다고 하였습니다(14절).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얻는 의와 부활의 영광, 장차 받을 상과 비교할 때 자신의 모든 것은 개똥과 같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대표적인 개똥철학을 가진 이가 아람의 군대장관이자 나병환자였던 나아만입니다.
엘리사 선지가 사환을 보내어 요단강에 일곱 번 씻으라고 하자, ‘내 생각에는’ 하며 화를 냈습니다(열왕기상 5:11).
구원은 하나님의 역사이며,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집니다.
구원은 상상이 아니며, 예수님을 믿음으로 실제적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로마서 10:13)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로마서 1:16)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죄인을 변화시키고, 영생을 얻게 합니다.
예수님을 아는 지식은 세상의 지식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세상의 책들과 비교할 수 없고, 예배는 사람이 행하는 어떤 것보다 귀한 일입니다.
자녀들에게 신앙으로 교육하는 것은 어떤 교육보다 수준 높고 바르게 세워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자녀들에게 세상의 교육을 열심히 시키면 다 되는 줄 아는 어리석은 부모들이 많습니다.
기도하는 것, 예배 드리는 것, 말씀 읽고 묵상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자들이 많습니다.
세상 일에는 바쁘고 열심을 내면서도 주의 일에는 손도 까딱하지 않는 이들이 많습니다.
배우자를 고를 때, 다른 조건은 다 중요하게 보면서도 신앙은 참고사항으로만 치부합니다.
이런 것들이 다 신앙의 개똥철학입니다.
사도 바울의 결론입니다.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8절)
존귀와 영광의 주님을 알고 믿고 섬기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복된 일입니다.
주님을 알고 믿고 섬기는 일이 귀하고 중요한 일인 줄 알고 힘써 행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10/4 주일 ** 별과 같이 빛나는 상 (다니엘 12:1-4)
최근 신종 플루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각국은 방역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공항에서는 출입국자들의 체온을 감지하는 기계를 통해 열이 있는 사람들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기술이 발달하니 열을 감지하는 기계까지 나와서 전염병 차단에 쓰이고 있습니다.
모니터를 통해 열이 있다고 보여지는 사람은 따로 정밀검사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때도 우리의 영혼을 검사하는 장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심령 속에 예수님이 있는 사람은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자는 들어가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이 그 속에 있는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장치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천국문 앞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본문은 마지막 때의 일을 예언합니다.
마지막 때에 큰 환난이 있고,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는 다 구원을 받습니다.
또 죽은 자들이(티끌 가운데 자는 자들) 부활하여 영생을 받을 자와 수치를 당할 자로 나누어집니다.
또 구원의 지혜 되신 예수님을 믿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며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것입니다.
이는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자에게 주시는 상을 말합니다.
세상의 여러 부문에서 뛰어난 사람을 스타(star)라고 부릅니다.
이런 스타들은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엄청난 보상을 받습니다.
체육계의 스타들(축구의 박지성, 야구의 박찬호, 골프의 박세리 신지애, 피겨의 김연아 등)과
연예계의 스타들은 엄청난 돈을 법니다.
겨울연가의 주인공 배용준은 재산이 2천억 원 가량이라고 합니다.
배용준은 태왕사신기 (총 25회)에서 회당 2억 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았습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재산은 3조 원이 넘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7천억 원이 넘습니다.
군대에서도 최고의 계급은 별(star)입니다.
세상의 스타가 이런 인기와 대접을 받는다면, 성경이 말하는 영적 스타는 얼마나 큰 상을 받을까요.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마태복음 13:43)
주님께서 주실 상도 엄청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구한 성도들이 바로 면류관입니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2:19-20)
천국에 들어갈 때 내가 전도하여 구원한 성도들이 나와서 반갑게 맞으며 환영할 것입니다.
그런 환영을 다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무도 구원한 영혼이 없어, 혼자 들어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영화 쉰들러스 리스트의 마지막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고)
쉰들러의 탄식처럼 내가 조금만 더 힘쓰면 영혼들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엘라이자 테일러 캐설 (Elijar Taylot Cassel, 1849-1930)은 의사로서 의술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데 힘썼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전도하느냐는 질문에 캐설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는 다 나그네가 아닙니까. 영혼을 구원하는 이 고귀한 사명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습니까.
전도는 천사도 흠모하는 일이거든요.”
이 말을 들은 부인 플로라 해밀턴 캐설 (Flora Hamilton Cassel, 1852-1911)이 감동되어, 그 말을 시로 지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전공한 플로라가 곡을 붙였는데, 그것이 508장 (통일 270장)입니다. (1902년)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화려한 천국에 머잖아 가리니
이 세상 있을 때 주 예수 위하여 끝까지 힘써 일하네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
화목케 하라신 구주의 말씀을 온 세상 널리 전하세”
캐설은 60세가 넘어 병원을 그만 두고, 목사가 되어 영혼 구원에 전념하였습니다.
콜로라도 주 덴버의 작은 교회에 부임할 때 캐설 부부는 그들이 지은 찬송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교회 부임 후 한 달여 만에 부인 플로라가 친구에게 전도하러 가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캐설 목사는 장례식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아내는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나는 당신의 아내로서, 전도자의 동역자가 된 것이 말할 수 없는 행복이예요.
내가 당신보다 먼저 간다 해도 천국에서 당신의 사역을 열심히 응원하겠어요.
나는 영원히 당신의 동역자예요.⌟
내 아내는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한 영혼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모인 성도들에게 같이 이 찬송을 불러달라고 하였습니다.
복음 전도는 천사도 흠모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는 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스타들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인기도 사라집니다.
하지만 하늘나라의 스타는 영원토록 빛나는 상을 받습니다.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 복음 전하는 일에 힘쓰다가 영원토록 빛나는 스타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