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축하드리는 제142회 연세조찬기도회가 치과대학 주관으로 12월 1일(목) 오전 7시부터 모교 루스 채플에서 은혜롭게 개최되었습니다.
치과대학 유형석 교무부학장의 인도로 예배가 시작되어 찬송가 115장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불렀습니다. 교정과학교실 백형선 교수가 대표기도를 통해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메시야, 그 복음의 신비를 기억하여, 공의가 사라지고 타락이 만연한 시대를 극복하게 하시옵소서. 연세대학교의 창립 정신을 회복하여 굶주림과 핍박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는 이웃을 살피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오늘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혼란을 바로잡게 해 주시옵소서] 라고 간구하였습니다.
치과대병원장 김기덕 교수가 말라기 4장 1~6절 말씀을 봉독하고, 선한미소 합창단이 [위대하신 주 우리 왕] 곡으로 감동적인 특별찬양을 올렸습니다.
성락성결교회를 담임하고 계신 지형은 목사님께서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설교를 통해, “모든 죄의 근본은 교만이다. 성서의 가장 큰 덕목이 자기 부정인데, 그것이 겸손이다. 우리는 겸허한 자세로 타자에 대한 경외와 이웃에 대해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 겸손과 선이 결국은 승리한다 라는 믿음이 사라지면, 사회는 야만이 되고 만다.
대림절은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기다림은 메시야에 대한 것이다. 구약에서 여호와의 날 메시야의 오심에 대해 예고하였고, 신약에서도 메시야의 오심을 기록하고 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 말씀의 내용을 망각하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공의로운 은혜로 악인을 밟게 하신다. 주를 경외하는 자를 기록하신다. 둘째 하나님 말씀의 성취를 기다려야 한다.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분별력을 회복하여 희망찬 미래 역사를 허락하신다.
교회 신앙공동체에서 경계해야 할 것은 타락의 극치로 교만하고 불신앙의 사람들이, 주님의 일을 허물고 주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용광로 불로 교만과 악행을 불살라, 지푸라기로 만들어야 한다. 악은 끝까지 성공하지 못한다. 성령의 간섭으로 사랑의 수고가 열매 맺고 예수님의 마음이 지구촌에 널리 퍼져야 한다 ” 라고 역설하였습니다.
치과대학 교수 중창단의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헌금찬양에 맞춰 모두가 정성스럽게 미리 준비한 헌금을 드린 후, 보철과 이능현 위생사가 [가장 귀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연세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드린 헌금이 바르게 쓰여, 예수님의 향기가 발하게 해주세요. 치과대학 교직원들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게 해주시옵소서] 라는 헌금기도를 드렸습니다.
합심기도에 들어가 1)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도 - 이근우 (보철과학교실) 교수가 성탄의 계절에 섬기려고 대속물로 오신 예수님, 우리가 그 마음을 배워 나라를 위해 봉사하게 하소서. 나 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온 국민이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게 하시옵소서.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기사 분노와 좌절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같이 흐르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의 작은 등불이 되어 믿음으로 의롭게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2)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한 기도 - 이찬영 (보존과학교실) 교수가 새로운 교회 운동이 일어나, 희망의 미래를 허락하시옵소서. 믿음으로 설계한 에배소교회 같이 공동체가 새롭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수고가 열매 맺게 하시고 우리도 복음의 빚을 갚게 하시옵소서
3) 연세대와 국내 대학을 위한 기도 -정복영 (통합진료과) 교수가 선교사님들의 눈물의 씨앗 연세대학교가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대학이 되게 하시옵소서. 열린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사회에 봉사하며 교육의 소명을 잘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다 이루기까지 실행하다가 낙심하지 말고 온전한 것을 분별하여 전진하게 하시옵소서
이어 모교 김용학 총장이 성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어수선한 시국에 서로를 정죄하고 있다. 참혹한 전쟁 후에야 평화를 깨닫고 평화로울 때는 그 의미를 모른다. 아기 예수 탄생을 맞으며 자기를 성찰하고 이웃을 보살펴야 한다. 지금 우리가 고난 받는 것으로 성탄의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얼마 전 언더우드 기념관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기적처럼 불길이 1층을 패스해 기념물이 훼손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연세와 이 나라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라고 했습니다.
연세조찬기도회 한원일 사무총장이 연세의 깊은 신앙 강화와 세계적인 학문 성취를 위해 앞장서고 계신 김석수 재단 이사장 / 김용학 총장/ 재단이사 윤형섭, 최기준, 이승영 / 부총장 이재용 교학, 김영석 행정대외, 이경태 송도국제캠퍼스, 홍복기 재단본부장/ 지형은 목사/ 이순희, 서은경, 오경은 여자동창회장/ 김기덕 치과대학병원장/ 연세조찬기도회 오정현, 유영권, 한인철 위원 등을 단상으로 모시고, 메리 크리스마스로 성탄 축하 케이크를 커팅하는 순서를 가졌다.
다시한번 메리 크리스마스로 서로 인사를 나누시게 한 후, 오늘 예배를 주관해 주시고 순서를 맡아주신 치과대학과 선한 미소 합창단 그리고 개인 모두에게 감사를 드렸으며 1) 주차 안내 2) 연세조찬기도회 장학금 후원 하신 분 소개 및 후원 안내 3) 2017년 3월 조찬기도회 의료원 주관으로 개최 4) 연세조찬기도회 밴드 개설 등을 알렸습니다.
찬송 570장 (통 453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를 부르고, 모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이며 교목실장인 한인철 목사님의 [개인과 집단이 진통을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게 하는]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습니다.
학생회관에서 치과대학이 준비한 애찬을 나누며 사랑의 교제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