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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을 시작하긴 전에…
‘Grooming’이란 동물이 털이나 깃털을 핥아 재정돈하는 행위라는 뜻과 차림새를 단정히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자신을 가꾸는 행위를 통틀어 표현하는 말로 남성들의 뷰티 케어를 그루밍이라 한다. 면도 후 애프터 셰이브 스킨 하나만 바르면 끝이었던 남성들의 뷰티 케어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스킨과 에멀션에서 에센스로의 발전도 놀라웠는데, 이젠 여성 화장품 못지않게 세분화되어 안티에이징을 위한 주름 기능성 제품, 화이트닝 제품에 이어 잡티를 커버해주는 메이크업 제품까지 라인이 다양하다. 메이크업까지는 힘들더라도 그루밍을 시작했다면 포기하지 말자. 당신이 좋아하는 아내의 고운 피부도 하루아침에 얻은 결실이 아니다.
shave_ 면도 후가 더 중요하다
면도 전, 얼마나 청결한가? 아직도 비누로 면도를?
여성들이 점점 빠른 화장을 원하는 것처럼 남성들도 면도를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전기면도기는 싫고 그렇다고 귀찮게 셰이빙 폼 발라 면도하는 것은 더 싫고. 이런 사람이라면 턱 밑에 뾰루지를 달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상처가 생기는 것은 기본이요, 피부가 한없이 민감해져 작은 자극에도 얼굴이 붉어지고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습식 면도를 한다면 셰이빙용 오일이나 폼을 꼭 사용한다. 이들을 바르고 제품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시간을 두는 것도 잊지 말자. 1 더바디샵 포맨 마카룻 쉐이브 오일 15㎖, 1만8천원. 거품이 귀찮고 거추장스럽다면 부드러운 오일을 이용해보자. 촉촉하고 부드러운 면도를 도와준다. 2 비오템 옴므 센스티브 스킨 쉐이빙 폼 150㎖, 3만4천원. 피부 자극을 빠르게 진정시키는 민감성 피부용 제품. 면도 후 관리 여성들이 세안을 마무리할 때 찬물을 이용하는 것처럼 남성들의 면도 후에도 찬물 세안은 필수다. 가끔 살을 베기라도 한다면 찬물이 지혈 효과를 하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역할도 한다. 모공을 조여 자극받은 피부에 세균이 침투하는 것도 막아주니 찬물 세안은 다양한 효과가 있는 셈. 면도 후에는 애프터 셰이브로 피부를 또 한 번 진정시키고 에멀션이나 에센스, 크림 등으로 건조함을 막아준다. 특히 민감한 피부라면 크림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3 키엘 칼렌듈라 허벌 엑스트렉트 토너 250㎖, 5만8천원. 알코올 프리 토너라 자극 없이 피부를 깨끗이 토닝해주어 면도 후 피부 진정에 좋으며 트러블 예방 효과도 있다. 4 오리진스 세이브 더 메일즈 모이스처라이저 75㎖, 4만2천원. 가벼운 텍스처로 과잉 피지를 흡수하고 피부에 수분막을 형성해 면도 후 건조를 막는다. 잔주름 개선 효과도 있다. deodorizing_ 남자는 향기로 말한다
불쾌한 냄새 차단
외근이 많은 사람은 하루 종일 돌아다니기 때문에 발에 땀이 많이 나고 신발을 벗지 못해 냄새가 날 수 있다. 발 냄새는 자신도 불쾌하지만 주변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한다.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 냄새 제거를 돕는 제품을 사용해 땀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의 땀은 아주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셔츠 위에 스며든 자국을 굴욕으로 보기도 하므로 디오더런트 등 땀을 억제하는 제품을 수시로 사용한다.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냄새가 많이 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육류나 치즈 등을 많이 먹으면 땀 냄새가 심해진다고 하니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냄새를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1 로빠겐조뿌르옴므 프레시 데오도란트 스틱 75㎖, 3만원. 스틱 타입이라 끈적이지 않고 잔여물이 남지 않아 사용이 편리하다. 2 더바디샵 레몬그래스 데오도라이징 풋 스프레이 100㎖, 1만2천원. 뿌리면 상쾌하고 발 냄새까지 완화시킬 수 있는 제품. 휴대하며 필요할 때마다 사용한다. 3 조르지오 아르마니 애티튜드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150㎖, 3만6천원. 뿌리는 즉시 상쾌함을 주고 땀을 억제하는 스프레이. 나만의 향수 찾기
아침 샤워 후 스킨케어의 마무리를 향수로 한다면 하루 종일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너무 과도하게 뿌리면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주지만 어울리는 향을 찾아 적당히 뿌리면 자신도 상쾌하고 담배나 땀 냄새도 어느 정도 커버된다. 문제는 남자들이 향수 사용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향수 쓰는 게 꺼려진다면 가벼운 오드콜로뉴 제품이나 라이트한 계열 향을 선택해 사용해본다. 습관이 되면 향수 없이 외출하지 못할 정도가 될 테니 시도해보자. 향수는 귀 뒤, 목 뒤, 손목, 팔꿈치 안쪽, 발목, 무릎 뒤쪽 등 맥박이 뛰는 곳에 뿌리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 타입은 2~3회 정도만 뿌린다.
신선하고 프레시한 향
1 키엘 포레스트 레인 50㎖, 6만원. 인위적으로 만든 향이 싫다면 자연의 향으로 몸을 감싸보자. 마치 방금 비가 그친 숲 속의 향기를 맡는 듯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는 향으로 기분 전환에도 좋은 제품. 아내와 함께 사용해도 좋다. 2 겐조 파워 콜론 60㎖, 6만1천원.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오드콜로뉴로 진한 향수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좋다. 베르가모트, 세다 등의 내추럴한 성분이 전하는 상쾌함은 아로마틱 시트러스 향과 함께 모던하고 깨끗한 남성을 연상시킨다. 3 베르사체 뿌르 옴므 30㎖, 5만6천원. 클래식하지만 절대로 진부하지 않고, 깊이가 있지만 무겁지 않다. 아로마틱한 향은 이 모든 요소와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남성의 매력을 표현한다. 부드러운 신사의 이미지를 선사하는 프레시한 향. 활동적이고 에너제틱한 향 4 폴로 레드, 화이트&블루 75㎖, 7만2천원. 스포츠맨십을 담은 향수로 자유로움과 야성적인 매력을 담고 있다. 향의 첫 느낌이 밝고 경쾌해 활동적인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특히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자신과 잘 어울린다고 느낄 듯. 5 보야쥐 드 데르메스 35㎖, 10만7천원. 패키지에서도 에르메스의 감각이 느껴지는 제품. 에너지가 넘치지만 안정적이고 편안한 남성을 그리게 하는 우디 프레시 향으로 활동성과 함께 차분함도 느껴진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도 좋아하는 향수. 6 힐피거 오드 뚜왈렛 30㎖, 3만5천원. 성공과 욕망을 위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자신감을 표현했다는 남성적인 향수. 쿨한 시트러스와 깊이 있는 마호가니, 관능적인 캐시미어 우드 향을 접목해 거부할 수 없는 남성적 유혹을 향으로 표현했다. 섹시하고 관능적인 향 7 조르지오 아르마니 애티튜드 익스트림 30㎖, 6만2천원. 남성다움에서 품어져 나오는 강렬한 관능미는 여성을 사로잡는다. 카르다몸과 아니스 열매의 조합으로 얻은 톱노트의 향과 삼나무, 앰버 향이 섹시한 남성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라이터를 연상시키는 패키지도 멋스럽다. 8 DKNY 맨 50㎖, 6만8천원. 뉴욕이 품어내는 강렬한 에너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향수. 그만큼 생동감과 활기찬 기운이 느껴지는 향이다. 우드 향은 섹시한 느낌, 톡 쏘는 듯한 시트러스 향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준다. 9 만나리나 덕 퓨어 블랙 50㎖, 5만5천원. 블랙 패키지에서 느껴지는 모던함이 향에 그대로 담겼다.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남성을 표현한 시트러스 우디 계열 향으로 지적이면서도 따뜻한 남성미가 느껴진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make-up_ 남자도 메이크업 하는 시대
자외선 차단은 기본
자외선이 피부에 얼마나 해로운지는 동남아처럼 햇볕이 강한 여행지를 다녀와 보면 금방 깨닫게 된다. 햇볕에 탄 자국이 없어진 자리에는 거뭇한 잡티가 자리 잡는 것이 보일 테니까. 이 잡티가 얼굴에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그보다 끔찍한 일이 또 있을까.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은 남성들도 잘 알고 있어 전용 제품을 많이 찾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기초 제품을 충실히 바른 뒤 제품이 번들거리거나 밀리지 않도록 정성스럽게 바른다.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 하지만 화장품을 바르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건 남자들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 이런 남자들을 위해 뷰티 업계에서는 계속 새로운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 것. 유난히 남성용에는 올인원 제품이 많은데 대부분 자외선 차단 기능이 함유되어 있다. 에센스를 쓰면서 자외선 차단까지 해결할 수 있는 것. 정말 편리하지 않은가. 1 아이오페 브라이트닝 선 에센스 SPF 50+/PA+++, 60㎖, 3만원. 거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미백 기능이 함유되어 있어 밝고 환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더했다. 또렷한 눈매, 정갈한 눈썹 여성들은 또렷하고 큰 눈을 갖기 위해 아이라인을 그린다. 김연아의 그윽한 눈매도 아이라인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나. 아이돌 스타들의 스모키 메이크업까지는 아니더라도 눈매를 또렷하게 만드는 방법은 있다. 여성들이 쓰는 마스카라처럼 컬러가 들어간 게 아니라 눈썹의 컬과 정리를 도와주는 투명 마스카라를 이용해보는 것. 속눈썹뿐 아니라 눈썹까지 가지런히 정리해 숱이 풍성해 보인다. 2 포부 남성용 투명 마스카라 by 옴므&RX, 3만5천원. 속눈썹의 컬을 만들고 눈썹을 가지런히 정리해 또렷한 인상을 준다. 깨끗한 피부가 인물을 살린다 아침마다 비비크림을 바르거나 파우더로 치장하는 게 귀찮다면 스킨케어에 조금만 신경 쓰자. 피부가 깨끗하면 비비크림이 왜 필요한가. 남성의 피부는 여성보다 건강하다는 인식이 강한데 피부가 조금 두꺼울 뿐 매일 면도를 하는 남성 피부가 여성 피부보다 더 민감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남성용 제품이 아니라 아내의 화장대에서 괜찮은 제품을 골라 쓰기도 하는데, 앞서 말했듯이 남성 피부는 여성보다 두꺼워 남성 피부에 맞춘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요즘은 남성 전용 화이트닝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으므로 잡티와 칙칙한 피부가 걱정이라면 화이트닝 제품을 활용한다. 3 비오템 옴므 화이트 필 에센스 50㎖, 5만6천원. 피부를 투명하고 깨끗하게 보호하며 피부 표면을 매끈하게 정돈해 피부 톤을 밝게 해준다. 각질 제거와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제품. 번들거리는 피부는 최악
땀을 많이 흘리는 남자, 멋있을까 혐오스러울까. 물론 운동하면서 흘리는 땀이나 열심히 일하면서 흘리는 땀은 멋있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얼굴에서 개기름이 흐른다면 어느 누가 좋아할 수 있겠는가. 남자 피부는 여자 피부보다 유분이 많아 번들거림이 더 심하다. 모공도 여성보다 크기 때문에 피지의 양이 상당하다. 다른 사람에 비해 유난히 피부가 번들거린다면 피지 전용 제품을 사용해보자. 면도 후에 애프터 셰이브를 바른 뒤 산뜻한 질감의 에멀션이나 에센스를 발라 보송보송한 피부 상태를 만든다. 비비크림이나 컬러 로션을 피부에 잘 밀착되도록 바르고 그 위에 피지를 잡아주는 파우더 제품을 덧발라도 좋다. 피지 전용 파우더는 메이크업을 한다기보다 피부에서 올라오는 유분을 잡아 매트한 피부를 만들기 위함이다. 1 맨하탄 클레어 페이스 트러블 피부용 메이크업 피지 파우더 by 옴므&RX, 3만4천원. 트러블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파우더. 번들거리는 피부를 매트하게 마무리해준다. 비비크림을 바르는 남자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은 이제 남자들도 인지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외선을 막으면서 잡티를 커버해주는 제품에까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비비크림과 컬러 로션. 성분은 여자들이 사용하는 파운데이션과 비슷하다. 다만 남성용은 컬러가 한정적이라 피부가 일반 사람보다 하얗거나 검은 사람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펴 바르지 않으면 하얗게 들뜨듯 비비크림을 발랐을 때도 마치 분장을 한 것처럼 얼굴만 동동 뜰 수 있는 것. 비비크림이나 컬러 로션을 살 때는 자신의 피부 컬러와 잘 맞는지 확인해보고,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여성용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 중 자신의 피부색에 맞는 것을 골라 살짝 바르거나 트러블과 잡티 부위만 커버하는 것이 좋다. 얼굴을 커버하는 제품은 얼굴 전체에 펴 발라도 좋지만 화장한 듯한 느낌이 부담스러우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뒤 모공이 많은 부위와 눈 밑, 잡티가 있는 부분에만 발라준다. 비비크림이나 컬러 로션을 바를 때는 절대 일반 로션처럼 바르지 않는다. 조금씩 덜어 얼굴 부분 부분에 찍어놓고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며 펴 바른 다음 피부에 잘 밀착되도록 두드린다. 비비크림으로 가려지지 않는 잡티는 전용 컨실러를 사용한다. 면도로 인한 상처, 여드름 자국, 햇빛으로 인한 잡티 등을 가리는 데는 컨실러가 효과적이다. 컨실러를 바른 후에는 손가락 끝으로 잘 두드려줘야 한다. 2 크리니크 스킨 서플라이 포 멘 엠 커버 1.4g, 2만5천원. 결점을 효과적으로 커버하는 제품으로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다. 피부 자극이 없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3 라네즈 옴므 선 BB 로션 SPF 41/PA++, 60㎖, 2만3천원대. 미백과 자외선 차단 2중 기능을 하며 어둡고 칙칙한 피부 톤을 개선해주는 제품. 피지 조절 기능이 뛰어나 번들거림을 억제한다. anti-aging_ 가는 세월 막아주는 안티에이징
안티에이징은 기본에서 시작된다
여자의 노화는 서서히 찾아오지만 남자의 노화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그래서 잔주름이 많은 여자들과 달리 남자들은 굵은 주름이 많이 보인다. 사실 노화는 서서히 진행되는데 남자 피부에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갑자기 찾아온 것처럼 보인다. 그러므로 여자들이 피부를 관리하듯 남자들도 꾸준히 관리해야 깊게 파인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기초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만 신경 쓰면 주름과 멀어질 수 있다. 먼저 세안을 할 때 비누 대신 클렌징 폼을 사용한다. 거품으로 세안을 하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는데, 비누는 거품이 많이 나지 않을 뿐 아니라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든다. 세안 후에는 반드시 스킨과 로션을 챙겨 바르고 피부 탄력을 위해 에센스나 크림을 추가하는 것도 좋다. 1 마몽드 엠 토털솔루션 에너자이징 젤 100㎖, 1만7천원. 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활력을 주는 젤. 청량감을 제공해 상쾌하다. 2 설화수 정양 크림 40㎖, 10만원. 음주나 흡연으로 거칠어진 피부에 생기를 주는 에너자이징 크림. 주름 개선 효과도 있다. 3 랑콤 에이지 파이트 안티 에이지 퍼펙팅 플루이드 50㎖, 6만5천원. 주름과 피로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키는 젤 타입 로션. 미백 효과까지 있어 피부에 생기를 더한다. 스페셜 케어 남자들에게 이런저런 재료를 섞어 바르는 팩은 부담스럽다. 이럴 때는 시트 마스크를 이용해 간단하게 피부에 수분을 채우고 피로가 누적된 피부를 진정시켜보자. 시트 마스크는 수분이 부족해 피부가 건조한 남자들에게 좋다. 아내와 함께 TV를 보며 마스크 한 장으로 지친 피부를 달래는 것도 방법. 건조함이 해결되면 피부가 탄력을 찾게 되고 주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남자들은 면도를 하기 때문에 피부가 매일 엄청난 자극에 노출되어 있는 셈. 자극을 받은 피부는 더욱 민감해지고 탄력을 잃는다. 그러므로 면도 후에는 수분 가득한 제품으로 보습 케어를 해주고 팩 등으로 진정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4 헤라 옴므 디톡스 쉐이빙 존 마스크 18g×7매, 4만원. 면도로 상처받기 쉬운 턱 주변을 진정시켜주며 보습 작용이 뛰어나 턱 선이 늘어지지 않도록 탄력을 준다. 안티에이징의 기본, 주름 부위 관리 hair-loss_ 넓어지는 이마선을 잡아라
음식 조절은 탈모 예방에 필수 과거와 달리 탈모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 20대 초반뿐 아니라 10대에도 탈모가 일어나면서 이제 나이 구분이 없어지게 된 것. 탈모 전문인 피부과 전문의 황성주 원장은 탈모의 나이가 어려지고 있는 이유로 달라진 식습관을 꼽았다. 과거에 비해 육류 섭취가 많아지고 패스트푸드나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게 되면서 탈모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는 것. 탈모는 대부분 유전적인 요인이 큰데 음식 조절을 하면 어느 정도 속도를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흡연은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어 탈모에 치명적이다. 음식은 식물성 단백질이나 생선, 과일, 채소 등이 좋다. 흔히 머리가 다시 난다며 빗으로 정수리를 두드리거나 뜸을 들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효과가 거의 없다고. 특히 뜸은 두피에 흉터만 만들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 또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심화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반대다.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 오히려 탈모가 더 촉진되므로 하루에 한 번, 두피에 유분이 많은 사람은 하루에 두 번씩 감는 것이 좋으며,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꼭 샴푸를 해야 한다. 이미 탈모가 진행된 경우라면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므로 떠도는 속설을 믿지 말고 꼭 의사와 상담한다. 올바른 샴푸 방법 탈모가 걱정인 사람은 샴푸에도 신경이 쓰인다. 샴푸할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때문인데, 머리카락 빠지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자주 감는 게 좋다. 탈모 예방 제품을 사용해 올바른 샴푸 방법으로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자. 먼저 머리를 감기 전에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한 뒤 물을 충분히 적신다. 샴푸는 손에서 충분한 거품을 낸 다음 머리에 바르고 다시 한 번 거품을 낸다. 머리 위에서도 거품을 충분히 내 두피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손톱이 아닌 손가락으로 문질러 때를 제거한다. 샴푸할 때 두피보다 머리카락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피에 신경 써야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샴푸하는 동안 가볍게 손가락 지압을 시도해 마사지를 해주면 맑아지는 느낌이 들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할 때는 두피를 피해 모발에만 발라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머리를 말릴 때는 드라이어를 사용하지 말고 타월을 이용해 자연 건조시킨다. 탈모 수술이 효과적일까 탈모가 진행되어 이마가 훤히 드러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시술을 고민해봤을 것이다. 머리카락 이식 수술은 한마디로 머리를 심는 작업인데, 과연 심은 머리가 제대로 자랄까 싶어 망설이게 되는 것. 황성주 원장은 시술 후 관리만 잘하면 탈모 걱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음주나 흡연을 금하고 음식 조절을 해야 하며 약물 치료와 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건강한 머리는 있을 때 관리해야 한다는 황성주 원장은, 시술은 탈모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좋다고 한다. 지금 당장 탈모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도 가족 중 ‘대머리’가 있었다면 자신도 의심해봐야 한다고. 가끔 돌연변이가 있기도 하지만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므로 젊을 때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졌다면 바로 시작해야 한다. 1 르네 휘테르 포티샤 샴푸 150㎖, 3만4천원.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작은 알갱이가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고 모발을 강화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한다. 2 랩시리즈 루트 파워 헤어 토닉 200㎖, 5만9천원. 헤어, 두피 에센스로 모근부터 모발 끝까지 작용해 두피에 활력을 준다.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을 방지해 건강하고 두꺼운 모발로 가꿔준다. 3 비쉬 델코스 아미넥실 에너지 스프레이 125㎖, 4만8천원대. 모근이 뻣뻣해지는 것을 방지해 모발 수명을 연장시키고 모근에 활력을 부여해 탈모를 방지한다. 사용하기 편한 스프레이 타입이 장점. 4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세리엑스퍼트 아미넥실 어드밴스 6㎖×10, 6만원. 긴장된 두피를 진정시키고 외부 자극으로 인한 두피 손상을 막아 탈모 두피 개선에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