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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나기
분필로 만든 비너스신전
20세기를 전후해서 실제 발굴에 들어간 바알벡은 알렉산더대왕과 이집트의 지배를 지나 기원전 64년경 로마제국의 손에 들어가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바알신을 숭배하고 제물을 올리던 자리에는 쥬피터 신전이 들어서고 바카스, 비너스 등의 아름다운 신전이 세워진 것도 로마 시대에 일어난 일이다. 로마는 지중해와 아랍세계를 연결하는 중요 골목인 바알벡에 로마 제국의 가장 큰 신전을 세움으로서 그들의 힘과 부를 드러냈다. 바알벡에 남아있는 3개의 신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신전은 물론 주피터 신전이다. 신전 입구와 육각형의 앞마당, 그레이트 코트(Great Court), 신전 등 4부분으로 구성돼 있는 주피터 신전은 신전 건물의 크기만 측면 88m, 정면 48m로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보다 크다. 2세기 경 세워진 주피터 신전에는 22m 높이의 돌기둥 6개가 나란히 서서 당시의 웅장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 6개의 기둥은 원래 54개 기둥 중 일부였으나 나머지는 시간의 무게에 흔들리고 지진에 넘어져 버렸다. 주피터의 바로 옆에는 바카스 신전이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바카스 신전은 워낙 보존 상태가 좋아 굳이 당시의 모습을 상상하는 수고가 필요없다. 거대한 주피터 신전 바로 옆에 있지만 바카스 신전은 내부 모양까지 온전히 갖추고 있어 왜소하다는 느낌 보다 또 다른 볼거리를 전한다. 바카스 신전 건너편으로 비너스 신전의 터가 남아 있다. 주피터와 바카스 신전에 비해 보존 상태나 규모가 미치지 못한다. |
출처: 성화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성화사랑
첫댓글 엄청난 유산들이
남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