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원고 교정을 부탁받아서 문장이나 어휘를 수정하는 중인데요 의외로 부호 등에서 걸리네요...
1. 예> "나는 싫어"라고 그가 말했다. / "나는 싫어."라고 그가 말했다. / "나는 싫어" 라고 그는 말했다.
따옴표 안에 문장이 끝난 후 마침표를 안 찍고 따옴표 닫고 '라고/하고'를 붙이나요?
'라고/하고'는 따옴표 바로 뒤에서 한 칸 띄어도 안 띄어도 되나요?
2. 예>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거야 대체...?
생략부호 ......는 반드시 여섯점을 찍어야 하나요? 아니면 ... 세 개로도 괜찮나요?
위의 예처럼 생략부호 + 물음표 함께 와도 되나요?
3. 예> 그것이 내게는 충격이었다 - 아마도 어린이들에겐 그렇지 않겠지만.
문장 마직막에 붙어서 부연설명하는 "-"(가로줄?)은 앞 뒤 단어에서 한 칸 띄고 짧은 - 인가요 긴 - 인가요?
근데 제 컴퓨터엔 긴 줄이 안 나오네요...
4. 예> 그것(내가 그토록 아끼던)이 사라졌다.
명사(괄호가 칸 안띄고 곧바로 붙어서 나오고 닫은 후)이, 가, 은, 는, 라고 등이 붙나요?
이 때 괄호대신 하이픈으로 연결 할 때도 마찬가지인가요?
5. 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다: "여자여 나의 하는 말을 들으라(표류기 3:11)." / ......들으라"(표류기 3:11).
우리나라 말에도 영어처럼 부연설명 등을 할 때 콜론, 세미콜론 사용하나요?
따옴표 끝나기 직전에 띄어쓰기 없이 괄호의 인용된 곳을 표시하나요, 따옴표 끝나고 띄어쓰기 없이 괄호안에
표시하고 마침표 찍나요?
오늘은 일단 다섯 개 정도 질문입니다 ^^;;;;;;;;;;;
한국인이면서도 한국어를 제대로 잘 못 쓰는 저에게 도움을!!!
첫댓글 반가워요 ~ 샘~ 1.큰따옴표는 직접 인용에 쓰지요. 직접 인용일 때는 큰따옴표 안에 마침표 찍습니다. 두 번째 것이 맞지요. 2. 말줄임표는 원래는 가운데에 6개가 맞아요. 그런데 요즘 출판 분위기에서는 보통 가운데 3개로 합니다. 원칙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말줄임표이기 때문에 물음표는 붙기 어려워요. 말 줄임표가...말을 다 하지 않은 채 말끝을 흐린 셈이니 묻는 말은 아니겠지요... 3. 부연 설명 한 칸씩 띄고 짧은 하이픈(-) 넣습니다. 4. 괄호의 경우 예문이 맞고요, 하이픈을 쓸 때는 보통 긴 설명을 할 때이고요, 괄호는 문장에서처럼 짧게 덧붙일 때 합니다. 5. 한국어에서도 콜론을 보통 책의 장과 절 등에 씁니다.
이지현 샘~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번에 대해 신문이나 일반 서적에는 큰따옴표 안에 마침표가 없더라구요. 물음표나 느낌표는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