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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 G. club 원문보기 글쓴이: 똘똘이스머프
이 글을 올리게 된것은 얼마전 9회 주택관리사를 상대로 위탁관리업체에서 공개채용을 실시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메이져 회사에서 단독으로 공채를 실시하던것을 여러업체가 함께 공개채용을 실시한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며 채용방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며 또한 취업비리를 어느정도 차단할 수 있어서 좋은 현상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마치 위탁사에서 실시하는 주택관리사 공채 시험에 떨어지면 모든게 끝으로 인식하시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위탁회사와 관련하여 취업을 대다수 소장님께서 하시기에
위탁사를 조금 연구해 보고 위탁사 입장에서의 필요로 하는 관리소장을 찾아보겠습니다....
1.위탁사 취업
위탁관리회사는 영리법인입니다... 영리를 추구하는단체입니다...
위탁관리회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떤 소장을 원할까요???
경험많고 유능한 소장???
너무추상적이네요...
결론은 아닙니다...
위탁사에서 원하는 소장은 회사의 이익을 지켜줄 수 있는 소장 더나아가 회사의 이익을 확대 시켜줄 수 있거나 기대되는 소장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매 2년에 한번씩 위탁사 재수주가 달려 있습니다.(그래서 1년 근무는 위탁사에서 인정하지 않습니다)
목숨걸고 지켜 줄 수 있는 그런 소장을 원합니다
이젠 추세가 자기단지 재수주는 기본이고 좀 더 이익을 발생시켜 주는것을 기대하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면 경비, 청소, 소독, 소방 등을 위탁사에서 운영한다면 자기가 관리하는 단지에 자회사가 들어가는걸 원합니다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간혹 위탁사를 바꿔가면서 한 단지에 오래 계시는 경우가 있는데 업계 말로 "꼬리표"가 따라다닙니다...
전 위탁사 입장에서는 단지를 팔아먹었다(?)는 표현을 쓰는데 자의든 타의든 손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론이 좀 길었네요...
위탁사에서는 재수주 및 부가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관리소장님을 필요로 합니다...
공채에 합격되었다고 재수주 및 부가적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단지 재수주 및 부가적 도움에 대한 가능성이나 주택관리사 본인의 사회적 경험 등을 바탕으로 위탁사의 내부 규정에 의해 선발하는 것입니다
공채에 탈락했다해도 주택관리사 자격을 취득하신 소장님의 경우 9회 주택관리사 뿐아니라 여러 기수의 주택관리사들께서 면접을 볼 기회가 아주 많습니다...
낙담은 금물이며,
면접을 볼때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면서 면접관의 입장[위탁사 입장]에서 응한다면 조금 낫지 않을까요???
제가 예전에 위탁사 면접을 볼때는 인터넷이 없던터라 전화번호부에서 관리사무소란에 가끔씩 위탁사가 있습니다... 전화해서 찾아가서 면접을 봤습니다...ㅋㅋㅋ
우선 여러분이 위탁사 면접을 찾아가서 보시라고 하면 찾아가서 누구를 만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담당자 직책과 이름을 알면 좋을텐데....
알 수 있는 방법은 아주 간단 합니다...
우리 GG클럽은 매일 구인광고 특히 관리소장의 경우 전국의 구인 광고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의 구인광고는 일자리에 필요한 정보를 주지만 어제의 구인광고는 위탁사의 채용실무자에 대한 정보가 자주 나옵니다....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당 담당자를 자신있게 만나세요...
소개를 받아가면 더 좋겠지만 그냥 찾아 가시더라도 기죽지 마시고 당당하게 자기자신을 세일즈 하세요
세일즈에 기본은 당당함과 약간의 뻔뻔함 아닐까요???
위탁사의 특성상 채용담당자가 영업을 위해 외부에 자주 나가있지만 적게는 일주일중에 하루에서 이틀은 반드시 회사에서 근무하며 업무처리를 합니다...이럴때 찾아가서 만나시면 됩니다...
그러면 면접시 상대에게 필요한 존재로 인식되시려면
1) 2-30대소장이 면접을 보는경우
노랫말처럼 젊은것 빼면 시체지만 난 의리있고 추진력있어!!!
의리는 위탁사와의 신의를 지키는 것이며 추진력이 있는것은 상대적으로 사회적인 경험이 4-50대 소장님보다 적습니다... 이를 극복하는것은 업무에 대한 추진력입니다..
이점만 각인 시켜주시면 한번 면접에 떨어져도 다음에 다시 연락이 올 확률이 매우 큽니다....
위탁사 본사근무, 관리소 기사 반장 근무라도 마다하지 마시고 인연을 맺으세요
면접시 나는 의리가 있는 사람이다와 한 번 일을 수행 할때는 과감하게 추진한다는 인상을 얼만큼 줄수 있느냐가 성패입니다...
제발 면접 볼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지 마시고 상대의 눈을 응시하고 말하세요...
젊은 사람이 패기도 없으면 사회 경험도 작은데 여러분이 면접관이라면 신뢰 할 수 있겠습니까????
젊은 분이 필요한 단지가 있습니다....
아니 추세가 점점 젊은분으로 가는 추세입니다....[동대표가 젊어지니 소장님들도 젊어지는 추세]
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시기입니다...
2) 40대 소장님께서 면접 보는 경우
40대의 경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할 시기입니다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아파트의 관리소장 연령대로 가장 선호되는 대상입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소장님들이 거의 유능하시고 능력있다는 소리를 많이듣고 있습니다...
경험이 없으신 경우 연배의 소장님들께서 유능하시다는건 부담이 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처음부터 유능할 수는 없습니다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건다는 말이 40대 소장님들께 해당됩니다
소장님이 채용되시면 회사가 나를 알아주기에 목숨걸고 단지 사수하고 반드시 부가적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지의 표명이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또한 사회에서의 경험을 관리업무와 접목하여 성실히 근무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눈 빛으로 전달하세요
그리고 배움을 게을리 하시면 가장 뒤쳐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관리업무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주위분들 중에서 동대표회장이나 위탁사 관련된 분이 계시면 인맥관리 들어가십시요^^
아무것도 없으시면 GG클럽에서 간접 경험이라도 많이 하세요
어중간한 인맥관리보다는 GG클럽에서의 간접경험이 훨씬 낫습니다....
모르시면 궁금해요 코너에 물어보시고...
3) 5-60대 소장님의 경우
우스갯 소리로 이 회사에 뼈를 묻겠다는 표현을 적절히 활용하세요...
나이도 있는데 소장 생활을 하면 얼마나 할 수 있겠느냐!!!! 기회가 주어지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근무하겠습니다....
의외로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면접에 통과되어 취업이 잘 되시더라구여^^
사실 5-60대 주택관리사를 취득하신 소장님들이 가장 초조하실겁니다... 자격은 취득하였으나 취업이 불투명하고 자신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은 심정....
3-40대처럼 관리소 직원으로도 일하기 힘든상황이죠....
그러나 5-60대 소장님들의 가장 큰 장점이 사회에서의 많은 경험입니다.
면접관이나 회사의 대표이사 등 연배가 비슷하신분과 대화중에서 사돈의 팔촌까지 동원하여 족보 따져보시면 우리나라는 한겨레라는걸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점은 족보따져서 면접관보다 한 끗발 높을때 자신을 항시 낮추시라는 점입니다... 자칫 괴심죄가...
70대이상의 경우는 저도 모릅니다...주변에 70대 소장님이 안계시기에 들은 얘기도 없고.....
자치관리나 위탁관리이나 대표회의에서 면접을 보는 경우를 보겠습니다
2. 자치관리 또는 위탁관리이면서 대표회의 면접시
자치관리는 당연히 대표회의에서 관리소장을 채용하나 위탁관리라 하여도 요즘은 위탁사로부터 관리소장 이력서를 복수 이상의 추천을 통해 최종적으로 대표회의에서 결정을 하려고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동대표에게 면접을 볼때는 어떤점이 가장 유리하게 적용될까요???
대표회의는 특성상 위탁관리시에는 책임회피형이 거의 다수이고 자치관리시에는 책임 감수형의 시스템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비 전문가가 전문가를 채용하는 구조이므로 가장 주안점을 두는것은 내단지의 현황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느냐와 얼마나 잘 관리할 수 있을까의 물음입니다
대표회의에서 이 소장님이 근무를 하게 되면 어떻게 관리를 할 것이고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이다라는 판단을 전임 소장님들과 주변단지의 소장님들에 대한 적은 정보를 통해 판단하려 할 것입니다.
인터넷이 발달되어 그보다 많은 정보를 대표회의에서 공유한다 하여도 위탁사에 비하여 관리소장님에 대한 정보나 관리시스템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잘 관리할 수 있을까의 물음에 충실하시면 됩니다...
포인트는 대표회의 면접전에 단지를 한바퀴 돌아 보시는 겁니다
경비 근무현황, 청소상태, 시설물 노후화 진행 정도 기타 특이 상항을 단지를 순찰하며 머릿속에 담아두세요.. 동이 몇 개이고 세대수가 어떻고 경비초소 숫자가 몇개다 정도는 기본적으로 파악후 면접에 임하세요
상대방이 나를 모르지만 내가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주면 상대도 나를 잊지 않는것과 같습니다...
간혹 보면 관리방침을 제출하라고 하는 단지가 있습니다...
까다롭게 보이지만 더 수월합니다...
한 번만 소장님 스스로 관리 방침을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다른 단지에 이력서 접수 할 때 관리계획서를 첨부해서 보내세요...
합격은 장담 할 수 없지만 2차 면접까지는 가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제가 아는 아주 훌륭하신 소장님께서 활용하는 방법으로 주로 주변 분들을 취업시켜 주시곤 합니다...
* 참고로 관리계획서가 거창할 필요는 없구여
단지개요.직원 근태현황 및 문제점 해결책 시설물 현황 및 문제점 및 해결책
아파트 관리 업무에 대한 소장의 소신
현재 단지의 가장 시급한 사항
정보가 한정되어 있으니 자세하게 쓸 수도 없고 개략적으로 기술하고 본인은 어떻게 어떤 원칙을 가지고 관리업무를 할 것이다...
A4용지 두 장 정도로 써주는 센스
이 관리계획서의 위력이 참말로 대단합니다!!!!
대표회의 면접시 간혹 예상외의 질문이 나오는데 당황하지 마시고 웃어 주시고 미처 생각하지도 못한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여 주셨다고 한 후에 대표회의와 긴밀하게 협의 하고 주민을 설득해야 할 일들은 적극 홍보해 가면서 무리없이 진행하겠다....정도로 넘기세요...
제 경우인데
관리소장이 도면을 볼 줄 아냐고 묻더군요...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일반적인 건축이나 토목 설비 도면은 볼 줄 안다 그러나 전기나 자동제어같이 어려운 도면은 보기가 힘들다고 했죠.
그러자 대뜸 우리 단지는 오래된 아파트인데 어떻게 관리를 할 것인지 묻더라구여...
대표님의 단지 사랑에 경의를 표하며 제가 면접 보기전에 단지를 둘러보니 지하주차장 바닥이 어떻고 도로 및 경계석이 어쩌고 기타 등 등 ........
이러한 사항을 근무하게 되면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대표회의에 보고하여 대표님들과 함께 논의하여 처리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소장님은 관리소장 경험이 많은데 경험에 비추어 우리단지를 어떻게 장기적으로 관리할 것인지 장기 계획을 말하라고 그것도 면접자리에서 심하게 몰아 세우더군요...
잠깐 생각하니 근무를 해도 저분과는 친해지지가 쉽지 않을것 같더군요 그래서 근무를 하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면접자리에서 경우를 모를는 분께는 따끔하게 한 말씀 드렸죠...
우선 관리소장이 3년 정도 앞을 바라보며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일을 진행하려면 우선 관리소장의 자리를 대표님들이 최소한 1년 이상은 보장 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전임 소장님께서 3개월 만에 퇴사를 하셨는데 무슨 장기 관리계획이 있겠습니까???
장기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최소 1년 이상 관리소장의 자리를 보장 해주셔야지... 관리소장도 직업인인데 자리가 불안한데 무슨 장기계획입니까???
순간 계속적으로 질문을 던지던 동대표분이 얼굴색이 변하더군여...
다른 대표들이 그건 맞아 하고 소장의 의견에 동의하고
더이상 질문은 없고 박수로써 다음날부터 근무가 시작되었죠....
전체 동대표가 있었기에 저도 그렇게 답변했고 모단지에서 딱 1년 1개월 근무했죠....ㅋㅋㅋ
암튼 수위 조절은 알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사견인데 채용담당자나 대표들에게 끌려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하면 채용을 하기 마련이고 할 말 다해도 오래 계시는 분은 오랫동안 근무 잘 하십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사항은 주변에 취업하신 소장님들의 이야기와 현장에 계시는 소장님들의 이야기 그리고 위탁사 채용 담당자 및 지역 입주자 대표 연합회 간부 등과 지극히 사적인 만남 등에서 주워 들은 얘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위 글이 남자의 입장에서 기술한 것처럼 보이지만 관리소장의 업무는 남녀를 가리지 않습니다...
여소장님들께서도 똑같이 해당되시며 적극적이셔야 됩니다
유능한 여자 소장님들의 공통점은 외모가 아름다우신게 아니라 남자 성향이 물씬 풍기는 중성형입니다
오히려 카리스마는 여자 소장님이 더 대단하십니다...
제 주위의 유능하신 여소장님은 그렇습니다!!!
아무쪼록
위탁사 공채가 거의 완료되어 당락이 결정되었으나 그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공채에 참여하지 아니한 위탁사가 부지기수입니다....
희망이 필요한 때입니다.
공채 합격되신분들께는 축하드리며 대기기간이 있으니 인내하시고 나름데로 구직 활동을 알아 보실 것을 권하며 공채에 불합격하신 분들은 크고 작은 위탁사와 면접을 해야하고 또는 자치관리의 동대표들과 면접에 임해야 합니다.....
위탁사든 자치관리든 면접을 거쳐야 채용이 되기에 제가 작성한 이 글이 체계적인 면접 방법을 제시하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9회 주택관리사뿐 아니라 미취업 주택관리사분들께서 무수한 면접을 통과하셔야 하기에
단지, 경험이 조금 앞선다는 이유로 "내가 아는 관리소장 취업 방법"이라는 글을 주절주절 몇자 올렸사오니 참고하시어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만드세요!!!!
첫댓글 구구절절이 옳으신 말씀이네요..저도 시험준비하는 수험생이지만 이후 합격한다면 님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되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장차 제2의 인생의 출발점에 서있는 제게 아주 값진 말씀들입니다. 좋으신 말씀에 감사드리고 깊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