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리아!!
1988년 자대생활에 익숙해져갈무렵이었는데 매주 수요일은 전투체육의 날이라하여 오전에는 이념정신교육시간이라하여 제2내무반에 전병력이 양쪽 침상에 정렬하여 앉자서 정신교육을 받고 오후에는 전투체육의 날이라하여 점심식사후에 체육활동을 하였는데 어느날 정신교육시간에 운영과장 노택상중위님께서 설문조사를 하셨다 "아침식사를 빵으로 급식하려고 한다. 찬성 하는사람거수" 그러자 대부분의 병사들이 손을올려 찬성을 하였고 바로 몇일후부터 아침식사를 밥이아닌 햄버거쌀식빵으로 대체 되었다
햄버거용빵을 스팀으로 데워서 2개,우유,200ml 빵속에 넣는 내용물로는 계란한개.딸기잼한스푼,
슬라이스친 기름에튀긴 분홍쏘세기몇조각, 또는 감자를 슬라이스쳐서 튀긴후 케찹에버무려서 한스품즘...처음 몇일은 그런대로 잘 먹는거 같았으나 고참병들부터 빵을 한개만먹고 한개는 후임병들에게 주기시작했다 최고로 많이먹었다고 소문난 박상병님은 열몇개를 먹엇다는 소문이 났었다. 한개는먹고 한개는 관물대에보관후 나중에먹기도 하였다 그렇게 한두달지나니 빵이 물려서 먹기싫어졌다 나 뿐마아니고 대부분의 병사들이 빵에 질려갈무렵 다시한번 아침식사를 빵으로 계속할지 원래대로 밥으로할지 찬반 거수를 했는데 대부분 밥으로 먹기를 원했다. 그렇게해서 아침 계란넣어끓인 미역국에 밥말아서 김치를 먹으니 정말 좋았다.. 어렸을때에는 미역국을 싫어했었는데 그 이후 지금은 미역국을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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