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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민상고 12회 동창회 원문보기 글쓴이: 마바라 충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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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에 위치한 의정부는 그 태생이 군사도시다. 군사도시는 방사형 구조로 길이 복잡하고 미로 같이 형성돼 있다. 또 군사지역이다 보니 각종 규제로 인해 주거를 위한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도 들어서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의정부는 그 동안 투자 불모지로 불리며 수요자들에게 외면 받아왔다
하지만 올 초부터 의정부 주택시장은 큰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서울 도·노·강(도봉·노원·강북구)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의정부 지역으로 매수자들이 이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같이 수요가 몰리자 의정부 집값은 급등하기 시작했다. 실제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의정부 내 평균 3.3㎡당가 상승률은 64%(514만→857만 원)로 같은 기간 서울 평균 상승률인 9%(1,607만→1,744만 원)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의정부의 풍부한 개발호재도 수요자들을 끌어들이는데 한몫을 담당했다. 의정부는 지난 2000년 초반부터 금오지구와 장암지구 등 택지지구의 개발을 추진하면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된데다 미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 및 경전철 개통, 뉴타운 조성 등 주변 개발호재들도 풍부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개발이 예정된 9개 미군부대 부지에는 광역행정타운 조성 및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건립, 종합대학 등이 추진된다. 특히 2011년 반환될 캠프케이시 부지에는 120만㎡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계획으로 경기도는 서울 용산기지와 비슷한 방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정부는 서울과 인접해 있어 같은 생활권역을 누릴 수 있는데다 지난 3월 서울외곽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의정부를 순환하는 경전철이 2011년 개통될 예정이라 앞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의정부 내 가능동, 금오동 일대의 노후주택지역은 뉴타운으로 개발될 계획으로 주거환경도 점차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민국 부동산표준 부동산뱅크가 경기 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의정부에서 투자할 만한 매물에 대해 알아봤다.
<의정부 내 들어서는 공공기관 위치 사진 / 사진제공:의정부시청>
◆ 금오지구 신곡동 삼성래미안진흥 125㎡A(38평형) 4억 3,000만 원
이 매물은 104동 12층에 있다. 남향인데다 단지와 단지 사이가 멀어 일조권이 뛰어나다. 3bay구조로 주방과 거실이 벽으로 분리돼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가변형 구조로 방을 4개 또는 3개로 취향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이 매물은 현재 방 하나는 거실과 합쳐 사용 중에 있다. 125㎡A형의 경우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집안이 모두 보이는 것이 단점이다. 따라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조금 꺼려지는 구조다. 이 매물은 현재 4억 3,000만 원으로 현 시세보다 1,000만 원 가량 싸게 나와있으며, 가격은 협의를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
입주 6년 차인 래미안진흥은 지상 19~20층 9개 동 125㎡, 148㎡ 832가구로 구성됐다. 금오지구 내 위치해 있어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중대형으로만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상담신청: 부동산뱅크 추천업소 우리공인 031) 851-4141
◆ 금오지구 신곡동 상록아이파크 109㎡(33평형) 3억 3,500만 원
이 매물은 3bay구조로 남동향에 위치해 있어 일조권이 무난한 편이다. 거실과 주방이 벽으로 분리돼 있고, 현관에 들어서도 내부가 보이지 않아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수요자들에게 좋은 구조다. 현재 이 매물의 가격은 3억 3,500만 원으로 시세보다 500만 원 저렴하게 나왔다. 2003년 입주한 단지로 지상 18~20층 6개 동 109㎡ 662가구 규모다. 금오지구 내 위치해 있으며, 109㎡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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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지구에 위치한 이들 단지는 중앙상권과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 북으로 하천이 흐르고, 남으로 야산 등의 녹지대가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국철 의정부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불편한 편이지만 단지 북측으로 의정부 경전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 제2도청이 인접해 있어 공무원들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변에 있는 미군부대 3곳이 모두 개발되면 앞으로 이들 단지의 발전가능성은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 녹양동 동원2차 99㎡ (30평형) 2억 1,000만 원
99㎡로 나온 매물은 202동 1층 동북향이다. 15년 전 구조인데도 불구하고 욕실이 2개 있는 것이 특징이며, 방은 3개로 개인공간은 많은 편이다. 하지만 복도식에 전용이 72㎡(21평)밖에 되지 않아 99㎡치고는 공간이 협소하다. 이 매물은 2억 1,000만 원으로 주변 99~105㎡의 아파트들보다 1억 원 이상 저렴하다. 현재 2억 1,000만 원에 매물이 나와있고, 가격은 협의를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
1993년에 입주한 동원1·2차단지는 지상 9~21층 4개 동 56~112㎡ 568가구로 구성됐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국철 녹양역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녹양초, 의정부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고 신천종합병원, 삼성홈플러스, 의정부시청, 중앙시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상담신청: 부동산뱅크 대영공인 031) 874-7479
◆ 녹양동 힐스테이트 105㎡ (32평형) 105동 2억 8,000만 원/ 106동 3억 4,000만 원
녹양힐스테이트 105동 매물은 동향인데다 3층 저층이지만 단지 앞이 조금 트여 있어 일조권은 무난하다. 이 매물은 2억 8,000만 원으로 전세 7,000만 원이 있어 초기투자금 2억 1,000만 원만 있으면 매입할 수 있다.
106동 매물은 남향인데다 14층이라 일조권이 뛰어나다. 3억 4,000만 원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전세가 1억 2,000만 원이 끼어 있어 초기투자금 2억 2,000만 원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이 단지 105㎡의 경우 3bay구조로 욕실2개, 방3개로 구성돼 있다. 거실과 주방이 일자 개방형으로 돼 있어 실내가 밝은 편이다. 또 안방과 주방 쪽 방에는 붙박이장을 넣을 만한 공간이 있어 수납공간도 풍부하다. 하지만 공간을 많이 나눠놓다 보니 방이 좁은 것이 아쉽다.
2006년 입주한 이 단지는 녹양주공과 국민아파트를 재건축했다. 지상 12~15층 15개 동 79~138㎡ 1,196가구로 대규모 단지다. 녹양초, 의정부중, 의정부고, 경민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으며, 신천종합병원, 삼성홈플러스, 의정부시청, 중앙시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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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양동 힐스테이트와 동원2차 위치도>
◆ 호원동 신원유토빌 115㎡(35평형) 109동 3억 7,500만 원/ 132㎡(45평형) 106동 4억 6,000만 원
109동 16층 115㎡ 매물은 3bay구조로 방이 3개다. 동향이지만 단지 앞에 높은 건물이 없어 조망권과 일조권이 좋고, 거실과 주방이 일자로 개방돼 있어 실내를 밝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매물은 3억 7,500만 원으로 새로 도배를 해 내부가 깨끗하다. 가변형 구조로 거실을 넓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현관 쪽 방을 거실과 합칠 경우 현관에서 집안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단점이 있다.
148㎡ 매물의 경우 106동 13층에 위치해 있으며, 남향으로 일조권은 좋은 편이다. 3bay로 주방 쪽에 욕실이 있고 거실과 주방이 따로 분리돼 있다. 따라서 실내가 조금 어두운 편이며, 욕실과 작은방이 붙어 있어 집안 동선이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 매물은 4억 6,000만 원으로 상한가보다 1,000만 원 가량 저렴하다. 이 매물도 가변형 구조로 현재 거실이 확장돼 있는 상태다.
상담신청: 부동산뱅크 나래공인 031) 874-2300
신월유토빌은 호원동 일대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단지다. 지상 13~22층 16개 동 82~178㎡ 1,432가구로 대규모 단지다. 이 단지는 국철 회룡역 역세권 단지로 역에서 나오면 계단을 통해 단지로 진입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하지만 지상철 구간으로 선로를 따라 동향으로 배치된 107동(109㎡), 109동(109㎡), 111동(82㎡), 114동(82㎡)이 다른 동에 비해 소음 피해가 큰 편이다.
단지 주변이 북한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다 서측으로 중랑천이 흘러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또 남향으로 자리잡은 103동(178㎡)과 112동 5, 6호 라인(109㎡), 116동(109㎡) 등은 거실에 앉아 국립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호원초·중·고 등으로 쉽게 통학할 수 있지만 단지에서 학교까지 이어지는 길에 물류창고가 많아 대형트럭이 자주 오가 아이들이 걸어서 학교를 다니기에는 안전에 문제가 있다. 편의시설은 단지 내 상가를 제외하고는 마땅히 이용할만한 편의시설이 없는 게 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