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6 딛3장 1~8절

[hiswind]

20200426 주일예배

개회 : 찬송3장/

예배의부름과 기원.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2,3)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 지니라(요4:24) 

 경배찬송-40장 / 

 교독문:21번 (시34편 )/ 

 신앙고백-사도신경 /

찬송 - 303 장/

대표기도 - 문주남 집사/

성경봉독 - 딛3:1~8절/ 

  말씀선포-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인사 복 많이 받았습니다. 복 많이 받겠습니다. 복 많이 나누겠습니다.

요즘 세계적인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19도 그렇고, 북한쪽 소식도 그러합니다. 코로나 19는 잠잠해져 갑니다만, 특히 북한의 지도자의 생사여부의 문제, 불안한 권력구조와 열강들의 이해구도를 생각해보면 혼란스러운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기와 기회는 항상 맥을 같이하는데,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위기와 혼란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할까요? 오늘 주시는 말씀에서 보길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그레데에서 사역하고 있는 디도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그런데 그레데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합니다. 디도서 1장 12절을 보면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레데 사람 중에 선지자가 있어서 한 말입니다. 거짓말쟁이, 악한 짐승, 게으름뱅이라는 평가의 말입니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서 디도가 사역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디도에게 사도 바울이 편지를 한 것입니다.

1절을 읽어보겠습니다. 1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여기서 ‘너’는 디도를 말합니다. ‘그들’은 그레데의 교인들입니다. 디도가 그레데 교인들에게 해야 할 일은 첫째가,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문자 그대로 하면, 권력에 아부하며 살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다른 바울서신에서 보듯이, 권력자를 향한 비굴한 자세가 아니라, 그들에게 권세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며, 그 권위를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이지만, 동시에 이 세상의 통치자들의 권위를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본 절에 있듯이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의 통치자들을 인정하지 않고서 하나님의 선을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그들을 인정하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그들이 마침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통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도들이 가져야할 사역의 자세입니다. 자꾸 어긋나는 사울 왕 앞에 나갔던 사무엘처럼, 음행을 저질렀던 다윗에게 나아간 나단 선지자처럼 말입니다. 그들은 잘못하는 왕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왕을 인정하고 왕이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던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통치자들에게 빌붙어서 자신의 세력을 불리고 자신의 이름을 내려했던 이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오늘 본문의 말씀과 다른 것입니다. 함께 잘 살도록 묶여진 국가 공동체의 통치자들을 인정하고, 그들의 통치가 하나님의 뜻에 맞아 선하게 열매 맺도록 하는 것이 성도들의 사명인 줄 믿습니다.

이 사명을 가진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절입니다. 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사도 바울은 우선, 성도는 비방과 다툼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도 그러합니다. 마태복음 7장 1절을 보면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상대를 비방하는 것은 곧 내가 비방 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왜냐면 내 자신도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또 비방을 한다는 것은 그 대상과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남을 비판, 비방하면서 싸우는 일을 해 왔습니다만, 이제 우리는 다툼을 멈추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기 자신을 세워야 할 줄 믿습니다.

다음으로 사도 바울은 관용과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라고 합니다. 관용은 ‘남의 잘못 따위를 너그럽게 받아들이거나 용서하는 것’입니다. 온유는 ‘사람의 표정이나 성질이 온화하고 부드러움’입니다. 세상이 악한데, 그런 악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 절에 나옵니다.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바울은 성도들이 관용과 온유함을 나타내야 할 이유를 자신들의 과거에서 찾고 있습니다. 바울도, 디도도 전에는 그레데 사람들처럼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때의 사고는 당연히 어리석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님을 안다고 해도 율법주의에 빠져서 잘못된 믿음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의 종이 아닌, 자신의 정욕과 행락에 빠져 종노릇하며 살았습니다. 나만 잘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악독한 마음으로 남이 잘되는 것을 질투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척 가증스러운 모습으로 살았으며, 서로를 사랑하기보다는 내 자신만을 사랑하고, 남을 미워하는 모습으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의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성도가 될 수 있을까요? 4,5절입니다.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사도바울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나타나서 구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구원받을 만한 어떤 의로움도 없었다고 합니다. 단지 하나님의 긍휼하심 때문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은 중생(거듭남)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생의 씻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뤄졌습니다. 성령의 새롭게 하심은 성령강림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아 성령을 받게 될 때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성도는 어떤 신분일까요? 6,7절입니다.

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풍성히 받은 사람은, 예수님의 은혜를 입어 영생의 소망을 갖게 되고, 그 소망은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되는 것입니다. 곧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으로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의 상속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분은 우리의 사회적 신분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라는 것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신분에서 끝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요?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라니 얼마나 감격된 말씀입니까? 이 감격으로 8절을 읽겠습니다.

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가 되었다는 감격은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릴 수 없다고 합니다. 그는 그 감격으로 믿는 이들에게 구원의 감격스러운 여러 말씀을 나누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말씀의 교제입니다. 말씀을 나누게 될 때 은혜가 충만한 삶이 됩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씀을 나누다보면, 자신에 대해서 조심스러워지고, 하나님의 선한 일에 더 힘을 쓰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이런 모습이 아름답고 사람들에게 유익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원받기 이전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얼마나 감격스러운가요? 그 감격으로 아직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불쌍하고 안타까운가요? 나 같은 사람도 구원받았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이 세상의 통치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을 향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물음에 답하시면서 살아가시는 성도되시길 소망합니다.

찬송-597장 / 봉헌기도- 헌금은 모아두셨다가 교회 오실 때에 하세요.

교회소식 - 수요저녁예배는 드립니다. /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 땅끝노회가 4월28일에 있습니다. / 교역자회도 4월28일 오후에 있습니다. / 인도네시아에서 무슬림들의 라마단 기간이어서 기도요청이 왔습니다. / 입원-배옥심 집사

찬송- 620장 1절 / 축도 또는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