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나미해협의 일몰
세계 최초의 '산랜쯔리바시'(三連つり橋 - 쯔리바시란 공중에 케이블로 다리를 연결하여 메단 다리로 3연속의
쯔리바시다리를 의미)인 쿠루시마해협전망대(來島海峽展望台)는 웅대한 쿠루시마해협대교의 인공미와 일본의
3대 급조(急潮)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쿠루시오 해엽의 절경이 잘 조화를 이룬 전망대로 정원처럼 많은 다도(섬)의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절경의 위치에 있다. 관내에는 쿠루시마해협대교의 가교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시마나미 해협에 7개의 대교와 3연속 현수교가 있는 전망대
시마나미해협 전망대 휴게소
천수각에서 내려다본 시내 모습
마쯔야마 시는 인구 51만여명의 시코쿠섬에서 가강 큰 도시, 평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쪽으로 멀리
표고 132m의 낮은 카츠야마(勝山)에 있는 마쯔야마 성이 보인다.
인상적인 장면은 “봇짱열차”가 시내를 달리고 있고,전차도 다닌다.
옛것을 보존하는 문화도시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일본의 쉐익스피어라고 불리는 유명한 소설가 나츠메 소세키(夏目漱石 1867~1916)의 소설
“도련님(坊っちゃん)”에 봇짱열차가 등장하여 문화상품으로 지금까지 활용하고 있다.
나츠메소세키는 도쿄출신으로 동경대 영문과를 나와 국비로 영국유학까지 하였으며,
동경대 동창생 이자 친구인 이곳 출신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를 찾아 왔다가
1년간 이곳 마쯔야마중학교에서 영어교사를 했다고 한다.
그 후 1905년에 소설 “나는 고양이로 소이다”를 발표했고, 다음해에 마쯔야마중학교 영어교사시절의
체험을 토대로 한 “도련님(坊っちゃん)”을 호토토기스 라는 잡지에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도련님(坊っちゃん)은 나쓰메 소세키의 1인칭 소설로서 자칫 무거워 질수 있는 주제를
내포하고 있으면서도 간결한 문장과 재미있는 구성 등으로 긴 세월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작품이라고 한다.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은 일본의 각종 교과서에 실리고 얼마전까지 만 해도 일본의 천엔짜리 지폐사진의 인물
(2004년 신화폐부터 노구치 히데요로 바뀜)이 될 정도로 그는 일본인들의 존경을 받으며
생활에 밀착되어 있다.
그런데, 이 곳 마쯔야마에선 그의 캐릭터는 대단한 관광 상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가 가끔 목욕하러 왔다는 도고온천의 본관에는 봇짱실이 설치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우리는 불행스럽게도 방문을 못했다.
봇짱실이 별도로 있는 도고온천 건물
마쯔야마 성
마쯔야마 성에는 케이블카와 리프트, 또는 걸어서 올라갈 수 길이 있는 데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바람이 별로 없는 맑게 개인날씨라 저절로 마음이 즐거워진다.
이성은 해자(垓字)가 없다.
마쯔야마성은 히라야마지로(平山城-연립식성)오사카 히메이지(姬路城)성,
와카야마성(和歌山城)과 함께 일본의 3대성(城)의 하나로 꼽힌다.
전국시대의 무장 가토 요시이키(加藤嘉明)가 1602년부터 26년에 걸쳐 축성하였으며,
불에타 재건하는 등 파란을 겪어,다시 1854년에 재건된 텐스이카쿠(天守閣)를 비롯하여
이누이야구라(乾櫓), 시치쿠몬(紫竹門), 카쿠레몬(かくれもん) 등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천수각은 3중(重)3층(層)에 지하 1층이 있는 건축물이다.
건축기술이 우리 이씨조선(朝鮮)보다 앞섰고 보다 세밀하게 공을 들여
미적 감각도 앞섰다고 볼 수 있다.
재건된 건축물이지만 목조벽, 흰 석회 칠 벽, 기와 등이 너무 깨끗해 보인다.
일본인들은 결벽증이 있을정도로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천수각 내에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역사를 기록해놓은 벽걸이들이 있어
관광객을 위하여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돌로 쌓은 성벽이 높고 날카로워 보인다.
첫댓글 마쯔야마 성 vs 오사카성 ????
마쯔야마 성은 마쯔야마시에 있는 인구 51만여명의 시코쿠섬에서 가강 큰 도시, 평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쪽으로 멀리 표고 132m의 낮은 카츠야마(勝山)에 있는 마쯔야마 성이 보이는데 오사카성과는 다른 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