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배당장려로 인한 매력 부각
현재 POSCO는 저점 대비 20% 이상 주가상승을 기록하였지만 배당수익률은 2.37%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중이다. POSCO의 고배당 정책은 과거부터 지속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주가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시중 정기예금이 1%대로 진입했기
때문에 POSCO의 배당률은 매력적이며, POSCO 주가수준도 자산가치의 0.7배에 불과해 앞으로 배당
목적을 지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배당 장려책의 일환으로 세제감면 등
고배당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수혜를 받고,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다시 전성기 수준인 주당 1만원 배당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POSCO 주가가
40만원을 가더라도 배당수익률 2.5%를 달성해 고배당주로 묶일 수 있으며, 배당성향이 이익의
절반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더 높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어 매력이 넘치는 상태란 것이다.
그래서 POSCO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가장 높은 배당률을 기록해 외국인, 국민연금 등 장기
목적의 투자자금에 러브콜을 받을 것이며, 지속적으로 유통주식수가 줄어들어 다시 폭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으니 당연히 보유해야 하는 종목 1순위인 것이다.
개선되는 업황과 해외자원개발
중국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강해지며 철강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1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아르셀로 미탈은 생산량 감축과 공장폐쇄 등을 통해 공급량을 줄이고
있으며, 중국내 철강소비가 증가하면서 중국 철강업체들의 덤핑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
그래서 POSCO가 생산제품 60%를 소비하는 국내시장에서 가격협상력이 강해지고 있으며, 효율을
높이기 위한 파이넥스 공법 적용 확대, 해외자원 개발로 자원수급에 직접 나서면서 얻는 이득,
그리고 규모를 늘리면서 나오는 원가절감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다소
개선된 8796억원, 4분기에는 1조원의 영업이익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래서 개선되는 업황과
실적 증가를 등에 업고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해외자원개발 성과는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과 POSCO의 호주 로히일 철광석 광산에서 대박이 터지면서 한동안 원가부담에서 자유로울
전망이어서 주가 상승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로히일 광산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운데다가 철광석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점, 그리고 매장량이 23억톤에
달해 5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부분,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하고 철광석 시세의 절반을
가져오는 좋은 조건 등을 고려할 때 POSCO 가치 상승에 큰 기여를 하는 부분이란 것이다.
신용등급 회복 청신호
대우인터내셔널의 부채축소로 인한 연결기준 부채감소, 해외자원개발 투자자산의 증가, 그리고
실적개선에 따른 자산증가로 부채비율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어 POSCO는 다시 예전 수준의 신용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POSCO의 부채비율은 84%로 내려와 있고, 계열사 매각 등 자구책
이행을 통해 향후 60%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POSCO의 신용등급 강등 이유가 불확실한 업황과
계열사의 높은 부채비율 때문이었음을 고려할 때, 자연스럽게 업황은 개선되고 있고 계열사는
매각과 부채감소를 위한 자산매각 등으로 우려를 잠재울 수 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나오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40조원에 달하는 POSCO의 부채는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채권의 차환발행 등이 손쉬워져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없게 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아 과거 전성기 수준인 60%까지 지분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POSCO의 최근 주가상승은 시작일 뿐이며, 당연한 시장의 반응이라는
것이다.
별도 기준 POSCO의 재무상태
계열사를 제외한 POSCO 자체만 보면 재무구조는 매우 우수한 상태이다. 부채비율 29%에 자산규모
42조원, 영업이익률은 8%를 기록하는 초우량 기업인데, 문제가 되는 것은 해외법인과 계열사이다.
그러나 해외법인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의 개념일 뿐,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될 부분은 아니며, 계열사 역시 대우인터내셔널은 자원개발 및 물류 담당,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급 담당, 그리고 포스코ICT는 그룹 IT솔루션을 담당하며 수직계열화가 완료된 상황이다.
여기에 팬오션 인수로 해상물류를 확보하고, 육상물류에서 삼성물산과 합작해 물류망을 구축해
나간다면 POSCO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POSCO라는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그룹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으로 세를 불리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높은 성장성을 구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룹내에서 거래비중이 1%에 불과하고 시너지가
거의 없는 포스코특수강을 매각해 1조원 가량의 자금을 포스코내로 가져오게 되면 부채비율이
더욱 줄어들뿐만 아니라, 세아그룹에 포스코특수강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거래비중을 늘리는 협업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면 포스코특수강 매각으로 기업가치가 더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주가상승의 시작과 목표가
POSCO는 2010년 고점을 기록한 이후 무려 3년 반동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장기하락추세가
굳어지며 대표적인 소외종목으로 부각되었으며, 그 사이 주가는 반토막나고 신용등급 강등을
당하는 치욕을 맛보았다. 그러나 POSCO는 마침내 60주선을 돌파하고 장기하락추세를 극복해
새롭게 상승추세를 만들면서 주가상승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미 52주 신고가를 찍었을 뿐만
아니라 40만원까지 상단을 열어제끼며 주가상승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저점 대비 많이 오른
가격이지만 전성기 시절 주가수준과 그 이후 통화가치 하락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은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이며, 상승추세를 만들어 올라가는 기간이 내려온 기간만큼 길다고 가정할 때 이미
장기상승국면에 돌입했다는 성급한 진단도 가능하다. 결국 POSCO는 계속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며, 4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할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는 40만원대 주가 회복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장기적으로 전성기 수준의 실적을 회복하면 당시보다 더욱 강력해진
경쟁력과 늘어난 자산가치를 반영해 적정주가는 50만원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매수하고 보유해야 하며, 장기보유를 통해 수익극대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