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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 느티나무공부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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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느티나무 여름캠프 활동사진>
2010 느티나무 여름캠프 잘 다녀오겠습니다. 충남 서천군 8월 5일(목) ~ 8월 8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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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여름캠프를 준비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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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요즘 느티나무에 오가는 선생님들의 얼굴에는 화색과 긴장감이 돈다. 자신은 소중한 존재라는 것, 나와 관계를 맺어 나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 나눔과 공동체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한 여름캠프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여름캠프가 모든 참여자들에게 재미와 신선함을 주고 즐거움과 편안함을 주는 선물이 될 수 있을까? 심성과 놀이, 생활과 체험 등 3박4일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오감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과 일정을 짜는 일, 일곱 살에서 열여덟까지 다양한 나이와 성격, 제각기 다른 생활방식과 환경을 가진 아이들이 함께 생각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물론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들의 삶을 이해하며 마음을 나누는 대화와 아이들 각자가 행복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기차 타고 먼 곳으로 가서 평소에 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마음껏 뛰놀고 신나게 이야기하는 시간은 아이들이 평생토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느티나무 선생님들은 여름캠프 일정과 준비내용에 대해 이것저것 따져보느라 바쁘다. 더구나 한글교실 <별 밭>어머니들과 느티나무 어머니도 함께 참여하시기 때문에 3박4일 일정에 대한 느티나무 선생님들의 생각은 더욱 깊어진다.
비록 같은 선에서 출발하지는 못했지만, 가난을 선택한 느티나무가 당신들의 소중한 인연이 되어 사람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눈과 지혜를 가져다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비록 물질은 풍요롭지 못하지만, 느티나무 구성원들이 맺어가는 관계와 소통이 가져다주는 마음의 풍요로움과 행복으로 인하여 가난한 어린이 청소년들의 인권과 교육을 위한 지역사회교육공동체의 씨앗이 심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조금은 더디게 가지만 경쟁과 이기심보다는 나눔과 상생이 만들어가는 공동체로서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이웃들이 정말 많아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세요!! 2010년 느티나무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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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읽는 창작동화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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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도망쳐.(2)
박순우(민들레)선생님
방바닥에 앉아서 창밖을 보았다. 얼이가 걸레를 가지고 들어왔다. 얼이 뒤를 얼이 엄마가 따라 들어왔다. “누가 너한테 이런 거 하래? 이런 거 안 해도 좋으니까 제발 공부 좀 해. 어째 그리 못났냐? 중학생이나 된 게 글자도 제대로 못 쓰고... ... . 으이구 속 터져.” 얼이 엄마가 얼이가 들고 있던 걸레를 빼앗으며 말했다. “누, 누가 그래? 내, 내가 글자도 못 쓴다고... ... .” “누구긴 누구야? 너희 담임선생님이지.” “선, 선생님 만났어? 언, 언제?” “며칠 됐어. 상담하러 가서 얼마나 창피했는지 알아? 내가 얼마나 가슴에 못이 박혔으면 오늘 그 정신없는 와중에 나무 샘을 붙들고 하소연을 했겠어. 도대체 공부방에서 공부는 안 가르치고 뭘 했냐고 따졌지. 쳇, 공부방 선생 주제에 설교는 엔간히도 많이 하더라. 뭐? 윽박지르지 말라고? 공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이 중요하다고? 너희 샘인지 선생인지가 뭐라는 줄 알아? 네가 글씨 쓸 때도 엄마 생각을 한다는 거야. 모든 걸 엄마한테 맞추려고 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없어진다나 뭐라나. 도대체 그런 거지발싸개 같은 생각이 어디 있어? 그래서 제대로 글씨도 못 쓴다는 게 말이 돼? 그럼, 아무 말도 안 하고 놔두면 애들이 잘 크겠네.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해. 난 내 맘대로 할 거야. 내 자식이니까 소리도 지르고 말 안 들으면 때리기도 할 거라고. 선생이 무슨 상관이야? 제가 평생 끼고 살 건가?” 얼이 엄마가 얼이가 들고 있던 걸레로 방을 닦으며 말했다. 얼이 얼굴에서 땀이 흘러 내렸다. “아, 알았어.” 방구석에서 엄마가 하는 말을 듣고 있던 얼이가 말했다. “그리고 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넌 엄마 방에 가서 자는 게 낫겠어.” 얼이 엄마가 창턱에 쌓인 먼지를 닦아내며 말했다. “나, 여기에서 자, 잘래. 공, 공부 하고 잘게.” “공부 때문이 아니야.” 얼이 엄마가 날 힐끔거리며 보았다. “그, 그럼, 왜? “아휴, 그냥 엄마랑 하루 같이 자자는 거야.” 얼이 엄마가 소리를 빽 질렀다. “아줌마, 저, 얼이한테 나쁜 짓 안 해요. 그리고... ... . 재워 주셔서 고마워요.” 나는 방바닥에 눈을 떨어뜨린 채 말했다. “그게 아니야. 아줌마가 얼이랑 할 말이 있어서 그랬어. 아휴, 속 터져. 둘이 자. 불 끄는 것 잊지 말고.” 얼이 엄마가 방바닥을 다 닦고 밖으로 나가며 말했다. 얼이가 이부자리를 폈다. 얼이가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이부자리 위에 얼이와 나란히 누웠다. “너, 왜 그렇게 엄마 눈치를 보냐? 우리 반 얘들이 그러더라. 엄만 길들이기 나름이라고. 대충 맞춰 주고 몰래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잖아. 내가 널 걱정할 주제는 아니지만 말이야.” 나는 가슴 한 구석에 묵직한 돌덩어리를 느끼며 말했다. 돌덩어리는 숨 쉴 때마다 조금씩 자리를 옮기는 것 같았다. 배속에 있던 돌덩어리가 지금은 가슴 쪽에 와 있다. “난 엄, 엄마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면 말을 더, 더듬어. 나도 잘 하려고 하는데 잘 안, 안 되니까.” 얼이가 이불을 목까지 끌어올려 덮었다. “그, 그래서 난 종, 종이접기가 좋아. 뭐든 만들 수 있으니까. 종이로 배나 새를 접으면 상, 상상을 할 수 있잖아. 난 새가 되고 싶어. 새가 못 되면 배, 배라도 되고 싶어. 배가 되면 바다 위를 떠다니다가 무, 무인도 같은 데서 쉬고 싶어.” 얼이가 날 보며 말했다. 나는 얼이가 만든 휘파람새가 생각났다. 내가 휘파람새를 밟아 버렸을 때 얼이 얼굴 표정이 떠올랐다. 아빠가 날 밟았을 때랑 똑같은 기분이었을까? “나, 말이야. 너, 너한테는 말이 술술 잘 나와. 친, 친구가 생겨서 좋아. 그동안 친, 친구가 없었거든.” 얼이가 말했다. 난 잠들은 척 눈을 감고 있었다. 그러다가 진짜로 잠이 들어버렸다. 꿈 속에서 얼이와 나는 무인도 모래사장 위를 달리고 있었다. 무인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우린 계속해서 달렸고 바닷가 모래사장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창틈으로 햇살이 새어 들어왔다. 햇살 사이로 가느다란 먼지가 보였다. 먼지 속을 뚫고 종이비행기가 날아들어 왔다. 비행기를 잡아보려고 손을 뻗쳤다. 한꺼번에 들어온 햇볕 때문에 눈을 깜빡거렸다. 열린 창문으로 종이비행기가 햇살을 타고 다시 날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비행기가 날아간 자리를 쳐다보고 있자니 눈이 시려서 눈물이 나려고 했다. 나는 눈언저리를 문질렀다. 그 때 마루에서 전화벨 소리가 들렸다. “상우야, 전화 받아 봐.” 얼이 엄마가 소리를 쳤다. 마루로 나가서 전화를 받았다. “상우야, 잘 잤니?” 나무 샘이다. “잘 못 잤구나.” 나는 전화기를 든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샘이 조금 있다가 데리러 갈게.” 나무 샘이 전화기 속에서 말했다. “그리고 말이야. 샘이 상우 고모 사시는 데를 알아놨어. 고모가 너 보고 싶어 하시더라.” 전화기를 든 손이 떨려왔다. 두 손으로 전화기를 잡았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이 다리로는 아무데도 도망갈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왜 날 소년원에 넣지 않는 걸까? 아빠가 죽었는데도 말이다. 왜 나 같은 놈을 고모네 집처럼 따뜻한 곳으로 보내려는 걸까? 예전에 아빤 날 데리고 고모네 집에 자주 가곤했다. 하지만 아빠가 팔을 다치고 엄마가 집을 나가고 나자 아빠는 고모네 집에 발길을 끊고 말았다. 고모가 자꾸만 날 자기 집에다 두고 가라고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모는 아빠를 만나면 하루 종일 잔소리를 했다. 고모네 집에서 아빠는 팔이 아프다고 울지도 못했고 나한테 욕을 하지도 못했다. 나는 고모네 집에 있는 동안은 잔잔한 물결처럼 기분이 좋았다. 혹시 내가 아빠를 찔렀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는 건 아닐까? 아니면 고모네 집에 보낸 다고 하면서 날 소년원으로 데려 가려는 걸까? 후들거리는 팔로 전화기를 잡고 있다가 내려놓았다. 전화기 속, 나무 샘 목소리는 예전과 다름없었다. 날 속이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걸 어찌 알겠는가?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한답시고 아이들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 일을 꾸며내는 사람들이다. 나무 샘이라고 해서 어른이 아닌 건 아니다. 나무 샘은 조금 착한 마음을 가진 어른일 뿐이다. 마음속에서 도망쳐야만 한다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도망쳐야할 날이 있다면 그건 오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민들레(박순우) 선생님은 책을 벗하며 오랫동안 느티나무 아이들과 생활하셨어요. 몇 해 전에 간디생태마을로 귀농하셨고 지금은 농사를 지으며 창작활동을 하신답니다. 또 책을 통해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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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이 갔더니
짱뚱이(이덕숙)
어제(7월 27일)는 경남 창녕에 있는 우포늪에 갔습니다. 서천에 있는 신성리 갈대밭에 대해 공부하는 지역 어른들과 함께 했지요. 아주 무더운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우포 주변을 1 시간 가까이 둘러보았습니다. 그 곳에서 13년 째 우포 안내를 해주는 분의 이야기를 들었지요. 우포늪은 1억년이 넘는 지구의 신비로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자전거로 5 분여를 내리막길을 달려 우포 가까이 갔습니다. 전에 와보기라도 한 듯 그 동네가 눈에 익습니다. 키 큰 미루나무 사이로 쇠물닭이라는 녀석이 새끼들을 데리고 먹이를 쪼아대고 있었습니다. 쇠물닭이란 녀석 이름도 처음 들었습니다. 직접 보기도 처음입니다. 그 녀석들 앞에 있다 무릎으로 살짝 건드려 자전거가 바닥에 “팽” 하고 쓰러졌습니다. 새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쳐다보았더니 별로 신경쓰지 않고 요리조리 물가를 휘젓고 다닙니다. 그 곳의 주인은 사람들이 아닌 새들과 마름, 버드나무, 가시연이었습니다. 일곱 마리 밖에 남아 있지 않은 따오기를 복원하기 위해 사람들의 노력이 이어지는 곳. 10여년 꾸준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의 관심으로 람사르총회가 열린 곳. 우포는 사람들의 사랑으로 살아 남은 곳입니다. 우리나라에 흔하던 자연습지가 지금은 몇 군데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미꾸라지를 잡아 먹던 따오기는 농약과 비료로 사라졌고요. 며칠 전 저희 집에 뜻하지 않게 일어난 물난리. 근처에 시멘트로 배수를 돕는 여러 시설이 있지만 불어난 물을 사람들은 어찌하지 못했습니다. 우포에 가서는 낙동강 홍수를 막아주는 고마운 습지를 생각합니다. 새들은 홍수에 둥지를 잃어도 여전히 삶터를 버리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남습니다. 우포는 우리들에게 조용히 묻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보호하는지? 사람들이 자연에 안겨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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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에 전하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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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하고 싶어 하는 일(꿈)이 무엇인가?
이인경 님
연극놀이로 느티나무 친구들을 만나며 내가 이 친구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니 그것은 사과샘 말씀대로 결과 보다 과정 중심의 수업 진행으로 아이들을 만나며 그들이 꿈꾸는 것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의미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초중고 학생때 꿈이 많이 바뀌어 가지만 결국은 < 내가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일이 무엇인가 > 를 꼭 찾아서 그 일을 하면서 평생을 산다면 보람된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의외로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집안형편이나 여러 가지 조건 등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노래 가사에도 있듯이 < 네가 진정 원하는게 뭐야~~~! >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평생 못 찾고 살아 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 상황이야말로 정말 불행 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보아도 고등학교 때 진로를 정해서 지금 까지 한 길을 걸어오고 있는데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진정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입니다. 그래서 종종 느티나무 친구들에게 꿈을 묻곤 하지요. 개그맨을 만들어 달라는 세영이와 준호, 수병이.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원미, 가수가 되겠다는 찬영, 아직 잘 모르겠다는 진영, 건호. 초등학생이라 구체적인 직업을 생각하는 것이 이를 수도 있겠으나 어릴 적부터 꿈꾸던 것을 이뤄온 인물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연극 놀이를 하며 다양한 표현과 상상을 하며 창의적인 사람으로 자라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 나는 꿈을 꼭 이룰 수 있다 ” 는 자신감을 배양하길 바라며 느티나무 친구들이 진정 원하는 일을 꼭 찾아서 그 길을 위해 정진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FREE HUGS 캠페인처럼 타인( 가족, 친구, 이웃 )을 따뜻하게 안아 주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진 사람으로 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인물들로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랍니다. 세영,준호,수병,찬영,진영,원미,건호야~~! 사 랑 해~!!^^ ♡
* 이인경 님은 느티나무공부방 연극놀이 교사입니다. 극단<후>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초등학교에서도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최지애 님
사춘기를 겪으면서 너는 무엇을 위해 살고있니? 라며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한번도 내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을 뿐더러 현재를 살기도 급급해서 꿈도 소망도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그 시절 마음속에선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하고 너는 할 수 없다고 외치고 있었어요. 그리고 작은 꿈조차 꿀 수 없도록 부정적인 말들로 채워져 있었죠. 행복이란 단어는 그 당시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답니다.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만 보였지요. 그러면서 그 날도 어김없이 불행하다며 투정을 부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나 자신을 보는 눈이 생긴 순간 나에게 외쳤던 말들을 몰아내기 시작했어요. 대청소를 하기 시작했죠. 내가 갖고 있던 부정적인 시선과 불행하다는 생각을. 그렇게 하루하루 부정적인 말들을 몰아내면서 제 마음은 비워져갔답니다. 빈 공간이 된 마음을 채우고 싶어졌어요. 아니 채워야만했지요. 그리던 저의 마음 안에 긍정이라는 작은 씨가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내 안에 외치고 있는 소리를 몰아내야만 선물이 주어진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내 안에 옛 모습은 말합니다.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라고. 넌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외칩니다. 전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난 지금 이룰 거라고 그리고 잘 할 수 있다고 위로합니다. 그리고 할 수 있다고 힘을 줍니다. 행복은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의 실수한 모든 것을 용서하는 것부터 행복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 나의 실수 때문에 힘들어하고 아파하지 않나요... 나를 용서하세요.. 예전의 내 모습이 하는 소리보단 작은 소리지만 할 수 있다고 외치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작은 소리가 어느 순간 마음속에 자리 잡고 예전의 모습의 소리는 사라지게 됩니다. 나 자신을 용서하며 사랑하는 순간 행복해집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듯이 행복의 기준 또한 다르다고 합니다. 환경은 희망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어떤 환경속에서도 나에게 희망이 있다는 걸 믿으세요.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함으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행복합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지금 이 시간 행복하세요.
* 최지애 님은 나눔과 공동체에 관심이 많고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사는 사회복지활동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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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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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2010년 7월 느티나무를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좌이체> 배 숙, 김점숙, 임길성, 송이순, 권오석, 황춘하, 유문식, 박미영, 박명석, 양두승, 주현봉, 김지아, 오영순, 박호성, 최윤미, (주)삼지엔지니어링, 의정부공동육아 꿈틀어린이집, (재)한국의학연구소 박영섭, 김형철, 노신범, 정창선, 문인순, 황유선, 최은정, 신용철, 최영준, 소병길, 서창석, 구승모, 김경백, 이종렬, 박순우, 임유미, 이철호, 김영순, 서상환, 박현순, 김진수, 양선희, 황명수, 박상록, 이숙희, 남기광, 박민호, 김민철, 정종성, 강종식, 이영숙, 강지나, 조재상, 김세근, 김연호, 엄영미, 김성기, 조기만, 임윤희, 김옥영, 조규철, 김종만, 남기월, 유소영, 박수영, 김미라, 유기현, 남경우, 김상남, 유정민, 김준상, 최도연, 박진수, 남명희, 홍진미, 고영미, 이선미, 정영수, 최인숙, 이수희, 민태호, 김응경, 이광식, 김은옥, 임시혁, 김선리, 강상규, 장원상, 조영순, 배은숙, 이윤순, 엄정원, 조선혜, 이연순, 심봄이, 유용준, 김동인, 백종만, 유병권, 박영호, 박성진, 이유선, 최홍성, 박영미, 박상민, 박경자, 지수연, 신재혁, 김문홍, 이석호, 노승훈, 윤한용, 박민수, 이상호, 노지영, 이동률, 최학돈 <물품후원> A4용지- 홍순영, 생수- 송태석, 옥수수- 백종만, 두메산골물듬이 <물품이 필요해요> * 자전거- 시장보기, 가정방문, 집 바래다주는데 필요해요. * 기타- 청소년들이 통기타를 배우는데 필요해요.
후원내역은(6/16~7/15)까지를 정리한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원란에 적지 못한 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소식지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전화주십시오.
<계좌번호> 농 협 : 201014-51-156221 국민은행 : 204201-04-252769 <예금주 : 느티나무 공부방>
* 정기후원을 해주실 분은 홈페이지 후원안내를 이용한 cms신청을 하시거나 031)843-2252로 전화 주시면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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