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 낙선 12번째 당선된 익산시장 당선자 박경철(11顚 12起)

[류수]

박경철 후보, ‘11전 12기’ 마지막도전 승리

특별취재반 | jmib2003@hanmail.net

‘11전 12기’만에 시장 당선증을 거머쥔 후보가 있어 화제다.

익산시청 입성에 성공한 무소속 박경철(58) 당선자. 박 당선자는 지난 27년간 익산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국회의원 선거에선 6번 떨어졌고 시장 선거에서도 5번 낙선했었다.

국내 선거사상 한 지역구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12번 연속 도전은 박 당선자가 처음이었다. 결국 “이번에 떨어지면 다시는 출마하지 않겠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박 당선인은 새정치연합 이한수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당선’이라는 인간 승리를 보여줬다.

박 당선자가 첫 번째 선거에 나선 때는 30대 초반이던 1988년. 당시 한겨레민주당 공천을 받아 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쓴잔을 마셔야 했다. 정치 초년병 시절에 겪었던 마음고생을 거울삼아 와신상담하며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2·3위 득표자’란 꼬리표였다. 1998년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35%란 높은 득표율을 올렸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첫 번째 도전과 1995년 통합민주당 지구당 위원장 시절을 제외하고 10번째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선 그는 그때마다 조직력을 앞세운 정당 후보에게 좌절을 맛볼 수밖에 없었다. 선거를 치르느라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을 거의 탕진했지만 20%대의 고정표를 기반으로 매번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30여 년 전 익산시민연합 대표를 맡아 꾸준히 시민운동을 펴온 점도 그의 도전을 위한 원동력이 됐다.

박 당선자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선택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선거는 시민들이 이뤄낸 익산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명이다. 시민이 주인이 되고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하며 변화와 성장을 할 수 있는 익산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자는 “선거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민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보여준 믿음에 보답하는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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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1956년 1월 20일 (만 58세)

학력 : 원광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정치학석사) 졸업

1988년 한겨레민주당

1995년 민주당

나머지 10번 무소속

이름	박경철	이한수
소속	무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경력	익산시민연합상임대표	2선 익산 시장
득표	62,500(52.29%)	6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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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섭(1930년 3월 13일,만 84세)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 졸업

제14대 김포 강화군 국회의원

선거	선거구	정당	득표율	순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	제7선거구	민주통일당	9.3%	4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	제7선거구	안민당	18.7%	3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	부천시.김포군.강화군	국민당	20.8%	3위
제13대 국회의원선거	김포군·강화군	공화당	39.6%	2위
제14대 국회의원선거	김포군·강화군	국민당	35.1%	당선
제15대 국회의원선거	김포군	신한국당	32.4%	2위
제16대 국회의원선거	김포시	자유민주연합	8.4%	4위
제17대 국회의원선거	김포시	자유민주연합	1.1%	5위
제18대 국회의원선거	김포시	자유선진당	3.8%	3위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김포시	국민행복당	0.8%	4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	?	?	?

고진감래(苦盡甘來)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낙선은 당선의 어머니

낙선도 경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