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에는 언제부터인가 감찰공파와 절도공파가 쌍벽을 이루고 살아왔다. 그래서 감찰공파일지라도 절도공파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1)함안조씨 12세손 정절공 어계(趙旅)할아비지에게는 동호(銅虎, 진산공, 하림 분산등), 금호(金虎, 좌윤공, 원북동 점동), 야호(野虎, 참봉공, 진천)의 3형제가 있고, 장남 동호의 후손은 순창참적발건연(舜昌參績發騫淵)이며, 차남 금호에게는 수만(壽萬 남계공), 수천(壽千 절도공), 수억(壽億 현감공)의 3형제가 있다. 수만의 후손에는 대소헌공, 함경공, 장암공, 판서공, 감찰공, 동은공, 어모공파가 있고, 수천의 후손에는 도사공, 통정공, 절충공, 첨정공, 사미당공, 부윤공, 도정공, 승의공, 인계공파가 있으며, 수억의 후손에는 자손이 적어 현감공파 하나로 이어지고 있다.
(2)수만(壽萬 남계공 할아버지)→응경(應卿 1487-1549, 단성‧안의‧예안 3읍 현감, 淸白勳, 하구정 할아버지)→언장성균근경(堰墻城均墐境)인데, 3남 城의 장남이 신도(信道 판서공)이고 차남이 민도(敏道 감찰공)이다.
(3)우리 하림에 거주하는 절도공파는 수천(壽千 절도공 할아버지)→응세(應世, 應箕, 應春)→증(增 坡 墩 墠)→현도(顯道 의금부도사, 도사공파)로 이어지는 가문인데, 절도공파에서는 제일 윗 집안이다.
(4)절도공 수천(壽千 1482-1553) 할아버지는 신상용모가 좋고, 기개가 강직했으며, 언어수작이 영특했다. 경서와 사기, 병가의 육도삼략에 통달하여 22세에 무과에 급제했다. 25세 때 연산군의 음탕으로 중종반정에 앞장서니 임금이 입대를 명하여 손을 잡아 칭송했다. 1506(중종 원년) 선전관으로 정국원종일등훈(靖國原從一等勳). 함흥부사, 밀양부사, 내금위장, 충청병마절도사, 경상수군절도사 등을 역임했다. 묘는 원북동 점동의 전서공 묘 우편에 있다. 정국원종일등훈이란 어지럽던 나라를 평안하게 진정시킨 공로로 공신중 제일 높은 훈장을 받았다는 것으로 바로 중종반정에 앞장선 공로를 말한다.
첫댓글 동호의 세째아들이 삼이아니고 참이 맞는것 아닙니까.
감사합니다. 유명한 시인이며 서예가인 남촌 조선제의 외아들 조직래 님,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2020.06.11(목) 저녁 집에 가서 족보를 확인해 보니 "참"이었습니다. 확인해보지 않고 기록한 조우제의 커다란 실수였습니다. 셋째 아들이니 응당 "삼"이라고 생각한 것이 잘못입니다. 한편 옥편을 보니, 셋삼, 북장단 참, 이름 삼, 빽들어설 삼, 참여할 참자로 나와 있습니다. 보통 삼자로도 사용하고 참자로도 사용하는 이 한자를 우리말로 옮길 때에는 항상 확인이 필요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