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입담, 눈물이 함께하는 감동의 한마당 !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 찡한, 한 비련한 여인의 애절한 삶의 이야기! SBS와 극단가교?정통 악극 <카츄사의 노래>
SBS가 극단 가교와 함께 지난 10년간 꾸준히 무대에 올려 매번 뜨거운 호응을 얻어온 ‘악극’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팬들 곁을 찾습니다. 오는 3월 12일,13일.양일간 경기도 문화의전당 무대에 올려지는 악극 <카츄샤의 노래>.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 찡한, 한 비련의 여주인공의 삶을 다룬 창작물입니다. 오늘날 최고의 극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김태수가 각본을 쓰고 떠오르는 신예 연출가 위성신이 연출하는 이번 작품에는 악극하면 떠오르는 최주봉, 박인환, 양재성, 김진태, 박승태 등과 연기파 배우 김주승, 김정민, 2004 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강효성 등 이 시대 최고의 배우들이 총 출연해 다시 한번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채비를 갖추었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각본에 심혈을 기울이고 디테일한 묘사에 심혈을 기울인 악극 <카츄샤의 노래>. 2005년 공연예술계에 또 하나의 기록으로 남을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사라져가는 우리 것에 대한 애정 ‘악극’
SBS와 극단 가교는 지난 1993년 <번지없는 주막>을 무대에 올린 이후 <홍도야 울지마라>, <굳세어라 금순아>, <울고넘는 박달재>, <눈물젖은 두만강>, <비내리는 고모령>, <무너진 사랑탑아>, <단장의 미아리 고개>, <봄날은 간다> 등 일련의 악극 시리즈를 제작해 왔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악극을 현대적으로 부활시켰다는 점뿐만 아니라 10년이 넘도록 올리는 작품마다 큰 성공을 거두며 ‘악극=흥행보증’의 공식으로 무대 공연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데 큰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해마다 때가 되면 여타 공연단체에 의해 유사한 작품들이 대거 기획 제작되는 등 ‘악극 열풍’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는 문화예술 상품만이 주류를 이루는 시대에 “문화소비에서 소외되어온 중년 및 노년 관객층을 타깃으로 오직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밝히는 사람들. 바로 10여 년 전 대학로 어느 조그마한 술집에서 악극을 위해 의기투합했던 우리시대 최고의 광대 최주봉, 윤문식, 박인환, 김진태, 양재성 등 극단 가교 단원들의 증언입니다. “우리 식의 창작 뮤지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중 악극을 부활시켜보자 했지요. 악극은 우리 고유의 자생적인 장르라 관객들에게 정서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뮤지컬이 눈길을 끌 순 있지만 우리의 가슴을 울려줄 순 없으니까요.”
관객들이 지켜온 무대
처음 악극을 들고 나왔을 때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어설픈 흉내라든가 무대 공연양식의 퇴보라는 비판적 시각도 있었지만, 그것이 기우와 시샘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은 지난 10년 관객의 뜨거운 호응이 증명해주고도 남습니다. 우리가 직접 겪고 알고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우리 정서에 맞는 희극적 요소와 노래를 곁들여 재미와 감동을 주는 악극. 이것은 단순한 흉내나 퇴보가 아닌 우리 시대 극 형식의 하나의 새로운 창조인 것입니다. 초기에는 중 노년 관객층을 대상으로 획기적인 인기몰이를 했지만 점차 관객의 폭이 넓어져 가고 있다는 것도 매우 고무적인 일. 이제 공연장에는 60대 노인 분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모시고 함께 온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그냥 친구들끼리 연인들끼리 관람을 온 젊은이들의 모습도 제법 많이 눈에 보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겨 어울릴 수 있는 가족 나들이의 장이 된다면 더없이 좋을 것입니다.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카츄샤의 노래>는 한국 전쟁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한 가정의 비극을 찬찬히 조명한다. 흑인 병사에게 강간당해 혼혈아를 출산한 아내. 결국은 집을 떠나 양공주로 전전하게 되고... 전쟁 중의 상처로 눈이 멀어버린 남편은 어린 딸을 데리고 아내를 찾아 나선다. 무려 4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극적으로 만나게 되는 그들. 그러나 그들의 해후는 벅찬 기쁨보다는 주체할 수 없는 슬픔으로 눈물을 쏟게 만듭니다. ‘카츄샤’라는 이름으로 질곡의 삶을 살아온 아내. 그녀가 몸으로 떠안았던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 결코 그녀만의 것일 수는 없기에, 관객들은 커다란 공감의 바다 속에서 함께 웃고 통곡하며 인생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늘 그렇듯이 이번 악극도 얼마 지나지 않은 우리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이기에 관객들의 공감대가 더욱 클 것으로 생각 됩니다. <카츄샤의 노래> 제작진은 번역극이나 서구적인 형식의 창작극에선 결코 기대할 수 없는 깊은 정서적 공감대를 끌어낼 것입니다.
국내 최고 악극 제작진과 출연진이 심혈을 기울이고 정성을 다해 준비한 악극 <카츄샤의 노래>.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석을 찾아 그들과 함께 호흡하다보면 장면마다 쏟아지는 폭소와 뜨거운 눈물 사이로 아련한 추억과 벅찬 감동의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 충 연 배 우
김주승 / 유명구 역
덕이, 사랑할수록, 형제의강 등 다수 출연 <공연> 악극<무너진사랑탑아> (2001년) 출연
강효성 / 금홍 역
<공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블루 사이공, 아가씨와 건달들, 포기와 베스, 겨울 나그네, 그리스, 악극 <봄날은 간다> (2003년), 마리아마리아(2004년) 등 <수상> 2004년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수상
김정민 / 금홍 역
차세대 판소리 소리꾼 / 중대졸업 <공연> 2002 마당놀이 <심봉사심봤다> 출연 (심청역) <영화> 판소리영화 <휘모리> 주연(1994년) <수상> 영화 <휘모리>로 대종상 신인상 수상
최주봉 / 황달수 역
왕룽일가, 한지붕 세가족, 방울이, 왕건 <공연> 유랑극단, 이수일과 심순애, 님의 침묵, 홍도야 울지마라, 울고넘는 박달재, 눈물젖은 두만강, 번지없는 주막, 비내리는 고모령 봄날은 간다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김진태 / 유중팔(유진사) 역
노다지, 백범일지, 사랑을 그대 품안에, 코리아게이트 <공연> 뮤지컬 에비타•겨울나그네•지붕위의 바이올린, 시카고 악극 굳세어라 금순아, 눈물젖은 두만강, 번지없는 주막, 울고넘는 박달재, 비내리는 고모령, 무너진 사랑탑아, 단장의 미아리 고개 봄날은간다 박인환 / 장춘배 역
<데뷔> 긴 귀항 항로(1965) 임꺽정, 왕룽일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여명의 눈동자, 간이역, 용띠 개띠, 당신 옆이 좋아 <공연> 악극 번지없는 주막, 눈물젖은 두만강, 굳세어라 금순아, 울고넘는 박달재, 비내리는 고모령, 무너진 사랑탑아, 단장의 미아리고개, 봄날은간다 <영화> 조용한 가족, 간첩 리철진
양재성 / 로버트 역
<공연> 철부지들, 햄릿, 멀고 긴 터널 <악극> 번지없는 주막, 홍도야 울지마라, 굳세어라 금순아, 울고넘는 박달재, 눈물젖은 두만강, 비내리는 고모령, 무너진 사랑탑아, 단장의 미아리 고개, 봄날은간다
박승태 / 옥자 역
<공연> 바람분다 문열어라, 홍도야 울지마라, 굳세어라 금순아, 울고넘는 박달재, 비내리는 고모령, 무너진 사랑탑아, 단장의 미아리 고개 봄날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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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입금자:박경석 2).입금액:4만원 3).신청일시:3월12일, 오후6시30분 4).매수:2매 5).수령자:박경석
2월11일까지만신청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지금하면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