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7. 05. 24
■ 군호(君號)를 받은 분의 파명(派名)에 공(公)을 붙이는가, 마는가?
[이민희]
월성군공파(月城君公派), 계천군공파(鷄天君公派), 오천군공파(鷄天君公派) 등의 명칭은 월성군파, 계천군파, 오천군파가 정확한 명칭입니다. 봉군 자체가 존칭 이므로 공(公)을 붙이지 않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 합니다 07.05.20 18:52
[이이우]
문정, 정순의 시호(諡號)에 공을 붙여, 문정공파, 정순공파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월성군, 계천군에 공을 붙여 월성군공파, 계천군공파라고 해도 별 하자가 없을 듯 한대요. 문정파, 정순파 보다는 공을 붙여 높여 부르는데, 같은 이치가 아닌지요?
글자 수가 많고 부르기가 어려워 공(公)자를 뺀다면 모를까... 후세 사람들이 문정 대감, 정순 대감, 월성군 대감, 계천군 대감 이라고 하듯이 '대감' 대신에 공(公)을 넣어 사용해도 좋을 듯 한대요.
07.05.20 12:57
[이이우]
● empas 경주이씨유래...판전공파...월성군공파...시랑공파...석탄공파가 그에 버금간다. 경주 이씨에서 분파한 분파도...(21)지수(之
秀) 월성군공파(月城君公派)
● 야후! 경주이씨 시조 및 본관의 유래...이 밖에 판전공파, 월성군공파, 시랑공파...검색하니 위와 같이 '월성군공파'라고도 올려 져있습
니다. 그런데 많은 사이트나 블로그에 '월성군파'라고만 되어있는 곳이 많긴 합니다.
[이민희]
월성군,계천군은 봉군(封君)된 군호(君號)입니다. 그러나 문정공. 정순공은 시호(諡號)입니다,
시호는 왕, 또는 종친(宗親). 정2품 이상의 문무관(후에는 정2품 이하에까지 확대),국가에 공이 많은 신하들, 학문이 뛰어나 존경을 받은 유학자(儒學者)들에게 그들이 죽은 뒤, 생전(生前)의 행적(行蹟)을 칭송하여 국가에서 추증(追贈)하는 이름을 말합니다.
[이민희]
시호는 호(號)입니다. 호는 존칭의 용어가 아니라 별칭(別稱) 입니다. 거기에 존칭 용어인 공(公)을 붙이는것은 당연 합니다.
[이이우]
시호나 군호의 뜻을 몰라서 그러는 것은 아니지요. 다 같은 사람, 이름대신에 주는 별칭이 아닙니까? 군호는 별칭이 아닌가요? 군호도 별칭입니다.
예를 들면 '선생'은 경칭입니다. 거기에 '님'자를 붙여 '선생님'이라고 해도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는데 이건 어떻게 된 건지요?
봉군된 군호는 군호일 따름인데, 듣자니 존칭 이라는 뜻인가요? 그러면 월성군이라고 함부로 불러도 되는지요. 공을 붙여 읽어도 상관없을 듯한데...'선생에 '님'자를 붙이듯이요. 한번 더 자세히 알아보고 하자가 있으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만....
위의 글은 파조(派祖)께서 군(君)에 봉군(封君)된 파(派)를 칭할 때, 공(公)자를 넣어 칭하느냐, 아니냐를 두고 한, 논쟁이다.
결국 파명에 대한 고견을 바란다는 글이 올라와서 다음과 같이 답한다.
이유원 저, 임하필기 제35권에 의하면 이렇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전국책(戰國策)에 의하면 아들이 아버지를 공(公)이라 했고,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공이라 한다,
그리고 한서(漢書) 매복전(梅福傳)에는 제자가 선생에 대하여 선(先)자던 생(生)자던 한자만을 칭한 경우도 있었다 했다. 군(君)도 오늘날엔 친구나 아랫사람을 친근하게 부르는 말로 쓰이듯이....이렇듯 존칭도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진화 되갑니다.
아뭍은 조선시대의 경국대전(經國大典)이나 기타 예서(禮書) 들을 종합해보면 선생(先生)은 성명 또는 아호(雅號) 밑에 붙인다, 와 공(公)은 남자의 성(性), 아호(雅號),시(諡), 또는 관작(官爵) 밑에 붙인다 했음으로, 이이우 님의 말씀도 일리 있는 말씀이겠으나, 군(君)은 공(公)보다, 높은 상위(上位) 칭호임으로 존칭을 중복해서 사용 한다는 것은 과유불급(過猶不及 )이 아닐 런지........
따라서 월성군공파(月城君公派), 계천군공파(鷄天君公派), 오천군공파(鷄天君公派) 등의 파명(派名)은 월성군파, 계천군파, 오천군파가 합당하다, 사료 됩니다. 왜냐하면 호(號)는 허물없이 쓰기 위하여 지은 이름임으로 시(諡)던 군(君)이던 이에 준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토론은 누구 말씀이 옳고, 그럼이 문제 아니라, 참 좋은 의견개진으로 사료 됩니다. 감사 합니다.
[참고내용]
● 공(公) : 주로 남자의 성이나 성명 뒤에 붙혀, 사람을 높여 부르는 말.
● 호(號) : 본명이나 자 이외에 쓰는 이름으로, 허물없이 쓰기 위하여 지은 이름이다. 별명(別名), 별호(別號).
● 시호(諡號) : 제왕이나 재상, 유현(儒賢) 들이 죽은 뒤에, 그들의 공덕을 칭송하여 붙인 이름. 시(諡)라고도 한다.
● 군(君) : 고려, 조선시대에, 왕의 종친, 외척 및 공신에게 내리던 작위.
●과유불급(過猶不及) :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중용(中庸)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논어)의 《선진편(先進篇)》
에 나오는 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