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창 크기는 가로 209 센티 세로 209센티
당시 밥벌이로 점포를 얻은것이 무술생여인의 점포 209호를 임대해서 영업을 하였는데
유리깨진 전날 찿아와 이상스런 모습이 눈에 선했습니다 책상위에 증산도 책을 펼쳐놓았었고
공부하느라고 노트에 적힌 문구( 무슨문구인지 지금은 기억이 없음)를 뚫어지게 지속적으로 보고 얼굴도 흥분된 상태여서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다음 날 유리가 깨져서 임대계약서를 보니 무술생 1958년생이었고
이름은 곽순애... 당시 그 여인은 화장품 외판을 해서 팔아주느라고 가끔 전화주문을 하던 터라
유리깨진 이틀 후 전화를 했으나 받지를 않았습니다.계속 받지를 않았습니다
(琉璃世界 유리세계. 58획) 은 중요한 數이기도 합니다.
209에 0을 빼면 29 +29=58
無極大道 무극대도 58
儒佛仙巫 유불선무...58
井道靈 정도령 58.
太乙呪태을주 29 巫道무도 29= 58
두달쯤 되어서 점포로 찿아온 여인 의 표정으로 그가 맞구나 .....아무 말 안하고 덮어두기로 했습니다.
날짜를 잡아서 한글날 유리창을 새유리로 갈았습니다 60만원 정도인데 1층이라 깍아서 50만원으로.
1986년 경 배우던 서예는 그만두고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인사동엔 매주 일요일 떠나는 야외 스켓치가
여러 단체가 있는데 가입을 해서 초보로 油畵를 하다가 수체화로 바꾸었습니다
거기서 만난 서산 땅을 소개한 여인 이름은 윤정단. 딸도 그림을 하고 아들은 서울대법대를 다니고
자존감도 높았던 여인.. 언젠가 이름 漢字를 물었더니 尹正丹이라고 합니다.
(尹正丹 윤정단 29..) ( 태을주太乙呪 29) (巫道무도 29)
(坤道 곤도 29)
尹正丹의 이름에서 丹朱 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1991년 辛未年 수체화협회장 화실에서 사사받고 있던중 회장님께서 KBS아침마당 에서 의뢰가 왔는데
주부 취미생활 하는 여인 을 한분 취재한다고 김혜정씨가 적합한것 같으니 출연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먼저 그림을 그리던 분도 몇분 있었고 그여인들이 실력도 월등한데 초보를 나가라고 하니 미움을 받을수
있는 일이지요
일요일 방송국 아침마당 팀이 야외스켓치 場에 나와서 제 뒤를 따라다니며 촬영을 하는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마당 날짜가 잡혀 새벽 7시까지 오라고 헀습니다
시간 前에 젊은 프로듀서인지 질문할 때 이러이러 하게 하라고 하니 난감하기도 하고 긴장이 되어
그 내용을 금방 외우기도 어렵고 해서 내 생각을 말하겠다고 하고 시간이 되어 아침마당 장소를 가니
그 때 담당은 이계진 아나운서였습니다. 마지막 방송이라고 합니다
그 때 3명이 나왔는데 음악 무용 그림 3 사람 중 그림이 먼저 소개되어 아나운서가 질문을 했습니다
그림 하게된 동기가 뭐냐고 ?
여러 취미를 해보았지만 대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고 우연히 가본 그림전시회에서 저 그림이 왜 예술인가?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 어떤 여인이 그 그림에 넋이 빠져 바라보는것을 보고 저 여인과 나의 삶의 차이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전문가가 따로 있겠는가? 용기를 내어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하니..
.
그림을 한 후 뭐가 달라졌습니까?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고 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누릴 수 있는 산과 들이 나에게 있고
내가 거기 있는동안 그곳이 내 공간입니다.
떨린 시간이 끝나자 담당자 분들이 말씀 잘하셨습니다 합니다
滿 45세에 방송을 타고 그 후에 생각해보니 1 991년 辛未年 증산도통 90년
그해 辛未年에 막내동생이 아들을 낳기도 했는데 지금 32세가 되고 뉴욕주립대졸업해서 공기업에 다니고
있으니 신미년은 기억에 남는 해이기도 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