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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나누미들에게 드리는 편지(2)
안녕하십니까? <나눔과기쁨> 중앙본부의 서경석목사입니다. 나누미 여러분에게 인사드리고 새로 나누미가 되신 분들을 환영합니다. 제가 편지 드리는 이유는 <나눔과 기쁨>의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고 이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첫째 과제 : <나눔과 기쁨>의 조직 확대 및 전국 조직완료 작업 (7월말까지)
최근 반찬나눔사역을 시작하면서 전국의 나누미의 숫자가 5개월도 되지 않아 1천7백명이 늘어나서 지금 3천명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나눔과 기쁨>의 조직을 재정비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1) 조직체계를 정비해서 중앙본부-연합회-지부-지회-개인나누미의 틀을 갖추고자 합니다. 그리고 연합회가 모든 정보를 중앙본부에 신속하게 보고하여야 하겠습니다.
2) 본부가 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연합회에 이관합니다. 이제는 신규나누미 교육과 나누미 승인업무를 중앙본부에서 하지 않습니다. 전부 연합회로 이관되었습니다. 중앙본부의 기능은 감독, 브랜드관리, 정책기획, 신규사업추진, 전국차원홍보, 전국차원 모금, 정부상대의 교섭 등의 일만 하고 나머지 일들은 전부 연합회로 이관됩니다. 따라서 각 연합회가 빨리 업무를 인수받으시기 바랍니다.
3) 아직 <나눔과 기쁨>조직이 완성되지 않은 광역자치단체와 시군구에 <나눔과 기쁨> 조직이 완료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일을 위해 각 연합회와 나누미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누미님들이 각자 잘 아는 분에게 <나눔과 기쁨>의 중요정보들을 보내주어 전국의 작은 교회 목사님들이 자발적으로 <나눔과 기쁨>에 참여하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4) 빠른 시간안에 전국조직을 마치기 위해서는 나누미가 되는 절차를 간편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꼭 교육을 받지 않고도 교육교재를 읽고 이에 동의해서 나누미신청서와 가입비를 내면 나누미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직접 강연을 들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각 지역 <나눔과기쁨>연합회는 나누미를 상대로 한 설명회를 가질 것입니다. 그때 꼭 참석하셔서 나눔과 기쁨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과제 :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반찬나눔 사역 전개 (7월말까지)
이미 인천, 경기도성남, 천안, 아산, 광주, 대구, 울산에서 반찬나눔 출정식을 완료하였습니다. 지금 속도로 가면 7월말까지 모든 지역에서 반찬나눔 출범식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반찬나눔 활동은 출정식을 마친 후에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대구, 광주, 울산이 출정식을 마친 후에 반찬나눔을 시작했습니다.
또 5월 22일에 반찬나눔 매뉴얼(manual)이 만들어질 예정이므로 그때부터는 매뉴얼에 따라 모든 일을 하면 됩니다.
최종적으로 7월말 이전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7천명의 규모로 전국반찬나눔 발대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즉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날은 반드시 전국의 나누미가 부부동반으로 참석해야 합니다.
셋째 과제 : 전국 각 도시에서 “반찬 공장” 만들기 추진 (5월부터)
반찬나눔사역의 추진과 동시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각 도시에 “반찬 공장“을 만드는 일입니다. 각 도시에 있는 농수산물 시장에서 팔고 남은 식자재를 기부 받아 반찬을 만드는 일을 하는 공장을 세우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반찬공장이 있으면 도시락 만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큰 교회가 훨씬 쉽게 반찬만들기를 할 수 있습니다. 연합회는 각 지방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이 길을 찾아야 합니다.
넷째 과제 : 쓰지 않는 물건 모으기 운동 (5월부터 준비, 9월부터 시작)
<나눔과 기쁨>은 작년에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 쓰지 않는 물건을 모아 보냅시다.”라는 켐페인을 전개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9개 도시가 참여해서 40피트 컨테이너 3개, 20피트 컨테이너 2개를 미얀마에 보냈고 금년 봄에 미얀마 사회복지구제부에 전달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미얀마에 재활용가게를 설립하여 쓰지 않는 물건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배분하는 일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금년에도 <나눔과 기쁨>은 제2차로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 쓰지 않는 물건을 보냅시다.”라는 캠페인을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전개합니다. 이 준비작업을 금년 5월부터 시작하고 캠페인은 9월1일부터 11월 31일까지 3개월간 계속합니다. 이를 위해 중앙본부는 5월내로 각 연합회에 <각 연합회 재활용사업부 활동에 관한 매뉴얼>을 보내드릴 것입니다.
금년에는 서울 4개 권역, 안산, 성남, 의정부, 부천, 안양, 수원, 일산, 인천, 천안, 아산, 청주, 춘천, 원주, 강릉, 대전, 전주, 광주, 제주, 부산, 창원, 포항, 울산, 대구 등 28개 도시에서 쓰지 않는 물건 모으기를 할 예정입니다.
<나눔과 기쁨>은 이 일을 위해 재활용사업단을 만들어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일자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중앙본부는 28개 도시가 재활용사업을 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고 최소한의 준비가 이루어지면 이 도시에 2명(먼저 1명을 지원하고 추가로 1명을 더 지원함)의 인력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2명은 월 83만원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나눔과 기쁨>은 3, 4, 5월의 3개월간과 9, 10, 11월의 3개월간 도합 6개월간 “쓰지 않는 물건 모으기 운동”을 하게 됩니다. 모으는 품목은 옷, 가전제품, 주방기기, 가구, 학용품, 사무용품, 가방, 책, 신발, 악세서리, 시계, 등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28개 도시의 <나눔과 기쁨>재활용사업단은 자기 도시에 물류센터와 재활용가게를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이 일을 지역교회와 손 잡고 할 수도 있습니다.
재활용사업단이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집된 쓰지 않는 물건들을 분류, 세탁, 수리하여 재활용가게에서 판매합니다.
2) 각 지역의 나누미는 극빈자, 외국인노동자, 차상위계층 들에게 재활용가게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쿠폰을 발급합니다. 그러면 차상위계층과 외국인노동자들은 이 가게에서 쿠폰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3) 팔리지 않는 물건들은 분류, 수집하여 미얀마 등 가난한 나라에 보냅니다.
이 모든 활동은 중앙본부 재활용사업단의 통제와 감독을 받게 됩니다.
다섯째 과제 : 소비자 협동조합 활동 시작 (6월부터)
<나눔과 기쁨>의 각 연합회는 6월부터 소비자협동조합을 시작합니다. 이 활동은 생활필수품을 공장도 가격으로 싸게 사서 각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파격적인 싼 값으로 물건을 살 수 있게 하는 활동입니다. 처음에는 공동구매를 하여 물건을 구매하고 시간이 지나 자금 여유가 생기면 소비자협동조합으로 전환합니다. 나누미들이 무점포가게를 하는 셈입니다. 파는 물건은 생활필수품, 건강식품, 친환경품목 등 다양하며, 인터넷 쇼핑몰도 같이 하게 됩니다.
이 소비자협동조합은 질 좋은 상품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싸게 파는 일을 합니다. 극빈자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재정지원을 하는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이렇게 하면 <나눔과 기쁨>이 가난한 사람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은 <나눔과 기쁨> 중앙본부 재활용사업단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이 일을 위해 먼저 사회적 일자리 1명을 각 도시에 배분합니다.
여섯째 과제 : 신규 나누미의 민간사회안전망 활동시작 (7월부터)
그동안 <나눔과 기쁨>은 민간사회안전망 활동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나눔과 기쁨>이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민간사회안전망 활동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년에 반찬나눔사역이 시작되면서 반찬나눔이 우선적인 활동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반찬나눔 사역이 정착되는 즉시 민간사회안전망 활동 활성화에 다시 힘을 쏟아야 합니다. 그래서 금년도에 신규로 나누미가 되신 분들은 전부 민간사회안전망 활동을 해야 합니다.
신규나누미들이 이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중앙본부는 7월 15일까지 <민간사회안전망 활동 매뉴얼>을 각 연합회에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각 연합회는 이 매뉴얼을 가지고 <민간사회안전망 활동에 관한 세미나>를 8월중으로 개최하고 이 세미나를 통해 신규 나누미가 모금활동을 잘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처음 민간사회안전망 활동을 시작할 때에는 활동비를 지급했었으나 이제는 활동비 지급을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다른 인센티브 방식을 택할 예정입니다. 현재 생각하는 인센티브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월 CMS 정기모금 20만원 이상 : 각 연합회가 제공하는 동남아 여행에 참여할 수 있음.
2) 월 CMS 정기모금 30만원 이상 :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무료 재활용가게 등 연합회 와 중앙본부가 제공하는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음.
3) 월 CMS 정기모금 40만원 이상 : <나눔과 기쁨>지회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함.
4) 월 CMS 정기모금 60만원 이상 : <나눔과 기쁨>지부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함.
5) 월 CMS 정기모금 100만원 이상 : <나눔과 기쁨> 특별해외여행에 초대받음.
이외에도 각 연합회와 지부는 나누미들의 모금활동이 용이하도록 각종 지원을 합니다.
일곱째 과제 : 요양보호사 파견센타 네트워크 만들기(6월 내로)
<나눔과 기쁨>은 산하에 요양보호사 파견센터 네트워크를 두고 있으며 이 네트워크에는 80개의 파견센타가 가맹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각 연합회는 파견센터 네트워크를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연합회 네트워크가 모여 중앙의 총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네트워크는 각 파견센터에 많은 도움과 혜택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 각 연합회는 나누미 중에서 복지사업책임자를 임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앙본부는 6월내로 매뉴얼을 작성해서 각 연합회에 보내야 합니다.
나누미 중에서 요양보호사 파견센터를 운영하는 분들은 의무적으로 <나눔과 기쁨>네트워크에 가맹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나누미 자격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나눔과 기쁨>은 곧 <우리들병원>과 손을 잡고 질 좋고 저렴한 “욕창메트리스”생산사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 “욕창메트리스”를 판매를 독점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의료용품 생산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여덟째 과제 : 자원봉사단 조직하기 (7월부터)
<나눔과 기쁨>은 전국적으로 <나눔과 기쁨>자원봉사단을 결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나눔과 기쁨>상임대표로 직능경제인단체연합회를 대표하는 오호석 회장님이 계신데 오호석 상임대표의 제안으로 직능경제인단체연합회에 속한 많은 직능단체의 구성원들이 <나눔과 기쁨>자원봉사단이 되게 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 자원봉사단에는 기독교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독자적인 조직을 결성하지만 동시에 연합회의 산하단체가 됩니다. 이 자원봉사단은 산불끄기, 수해복구, 환경피해구제, 쓰지 않는 물건 모으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민간사회안전망 후원자도 하게 됩니다.
중앙본부는 6월내로 매뉴얼을 각 연합회에 보낼 예정입니다. 각 연합회는 매뉴얼에 따라 조직책임자를 선정하고 7, 8, 9월 3개월 동안 각 지역에서 자원봉사단 조직작업에 열심히 착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홉째 과제 : 의료협동조합 조직작업 (8월부터)
의료협동조합은 가난한 사람들이 힘을 모아 의료협동조합을 결성해서 1차 의료기관을 갖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의료보험만 가지고도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경제적 도움이 됩니다. 동시에 약국도 가질 수 있어 싼값에 약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성공사례가 있습니다.
중앙본부 복지국은 6월내로 <의료협동조합 매뉴얼>을 각 연합회에 보낼 예정입니다. 각 연합회는 이 매뉴얼에 따라 의료협동조합 조직에 착수해야 합니다.
열 번째 과제 : 각 연합회에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두기(8월내로)
그동안 <나눔과 기쁨> 산하에 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두었으나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나누미의 숫자가 곧 5천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 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 규모도 수배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각 연합회별로 <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두고 중앙본부에 <지역아동센터 총연합회>를 두고자 합니다.
8월부터는 각 연합회가 이 조직을 만들고 중앙에 총연합회를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열 한번째 과제 : 각 연합회에 다문화센터 연합회 두기(8월내로)
작년 말 <나눔과 기쁨>은 다문화센터를 하려는 나누미들의 신청을 받아 72개의 다문화센터가 연합회를 구성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반찬나눔사역에 집중하면서 이 활동이 소홀히 되었습니다. 늦어도 8월부터는 매뉴얼도 만들고 연합회별 다문화센터연합회를 만들고, 중앙본부에 총연합회를 만들어 다문화센터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각 연합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