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8. 9. 27. 23:06
■ 300여 년간 실전했던 22世 문안공(文安公) 이문형(李文炯)선생 묘지를 찾다.
경상도관찰사(慶尙道觀察使) 청호공(淸湖公) 이희(李暿)의 장자(長子)인 22世 문안공(文安公) 이문형
(李文炯)의 묘는 지금 까지 300여 년간 실전하였으나 2008년 4월 5일 방손(傍孫)인 여주문중(驪州門中)
의 38世 명우(明雨) 께서 족보에 기록된 광진 암사(廣津 岩寺)라는 네글자로 묘(墓)를 찾았다고 한다.
높이 평가할 일이다.
그동안 문안공(文安公)의 배위(配位)를 우봉이씨(牛峰李氏)로 알고 있었으나양천허씨의 잘못이었음도
확인되었다.
▲22世 문안공 묘소(文安公 墓所) *소재지 :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 산 5번지 2호
공(公)은 한성부윤(漢城府尹 : 從二品)을 거쳐, 동지중추원사(同知中樞院事 : 正二品)로 재임시 표류민을
돌려보낸 데 대한 사은사(謝恩使)로 명나라에 갔었다.
그해 귀국하던 중 통주(通州 :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병사했다. 사후(死後) 이조판서(吏曹判書)에 증직되
고 시호(諡號)는 문안(文安)이다.
▲문안공(文安公)의 배위 양천허씨 묘소(陽川許氏 墓所)
▲그동안 두분은 나무를 키우고 계셨습니다. 풀벌래와 찬 이슬 고즈넉한 달빛 가을이 오고 해가 바뀌어도
잔올리 기를 잊었던 불손 저희들입니다.
▲오랜 풍상을 거치시며 외롭게 계셨던 두 분 앞에 나이 많은 손주들이 혈육의 정으로 찾아 뵈었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키워 놓으신 나무들 비켜 놓고, 저희들이 봄 가을 찾아 잔 올려 문안 드릴렵니다.
지난날들의 허물을 너그러이 보아주시어 땀 흘려 속죄하는 저희들을 굽어 살펴 주시고, 문중의 광영과
자자 손손들의 광영을 길이 돕도록 비옵니다. 내내 평안 하소서......
▲묘표를 확인하는 이명우 청호공파 종회장.
▲문안공과 배위 양천 허 씨의 쌍분 묘/후손 청강 이현희씨가 표석을 잡고 살피고 있다.
▲묘지의 표석
묘지는 강변 전용도로에서수도 정수장으로 뚜러진 직선길과의 교차점 왼편 언덕에 소재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