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의 피부조직에 대해 알아보면? 피부의 구조는 크게 표피, 진피, 피하지방으로 되어 있다. 표피층은 다시 각질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으로 4개의 층으로 나눈다. 표피는 기저층에서 만들어져 마지막으로 각질층 즉, 흔히 보는 각질이 되어서 떨어져 나가게 된다. 이 표피층은 부위에 따라 두께가 다르며, 눈꺼풀이 가장 얇고 손, 발바닥이 가장 두꺼우며, 평균 0.1mm 내외이다. 진피층은 흔히 알려진 콜라겐, 엘라스틴 등으로 이루어진 바탕에 땀샘, 피지선 등이 있다. 피하지방층은 진피 아래에 위치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뼈, 내장을 보호해 주며, 영양을 저장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아래에 근육이 위치하게 된다. 피부의 주름은 이 표피, 진피, 피하지방, 근육의 노화나 과다 사용 등으로 인해 생기게 된다. 특히 목은 진피층과 피하지방층이 얇고 피지선이 적으며, 받쳐주는 근육층이 거의 없고, 햇볕에 노출되는 부분이므로 주름이 잘 생기게 된다.
굵은 목주름이 생기게 되는 원인은? 안면주름과 마찬가지로 자연적인 세월의 흐름에 의한 자연노화와 수십년의 자외선 노출로 인한 광노화의 합으로 점차 탄력을 잃으며 생기는 주름이다. 특히 목의 피부는 눈가와 같이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상대적으로 적어 건조하며 외부에 항상 노출되어 있으며 수시로 고개를 돌리고 구부리는 등 운동량이 많아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목주름은 크게 수평 주름과 수직 주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수평 주름은 20대 후반부터 안면 주름처럼 서서히 피부탄력이 소실되면서 가는 수평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다가 30대가 되면 부쩍 표가 나고, 40대가 되면서 더욱 늘어져 자세나 목의 움직임에 따른 굵은 수평주름이 뚜렷해진다. 수직 주름은 목의 양쪽에 부채살처럼 얇게 퍼져 있는 ‘플라티스마’라는 근육이 40~50대에 과도한 지속적인 수축으로 수직으로 곧게 두줄 잡히는 주름으로 이런 경우 흔히 칠면조 턱으로 불린다.
목주름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자외선 차단! 특히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자외선이 강할 뿐 아니라 파진 옷으로 더욱 더 노출되어 그만큼 손상되는 범위가 넓다. 얼굴뿐 아니라 매일 계절에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목의 노출 부위에 모두 바르며 특히 햇빛이 강한 오전10시~오후3시 사이나 야외활동시에는 2~3시간에 한번 덧발라 준다.
둘째, 얼굴 기초 손질시 항상 목도 빠뜨리지 않고 같이 손질 해준다. 잊기 쉬운 목 관리! 크린싱과 기초 화장시 얼굴만 하지 말고 목에도 항상 눈길을 돌려 같이 손질하는 습관을 들인다. 목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땀이나 노폐물 외에도 먼지, 오염물질이 쌓이므로 얼굴 크린싱시 꼼꼼히 목도 같이 닦고, 비누는 자극이 적은 중성이나 약산성 비누를 사용한다. 피부타입에 관계없이 수분크림이나 수분 에센스로 보습을 시켜주고 특히 건조한 피부의 경우 영양 크림으로 보습과 영양을 준다. (단 턱밑에까지 여드름이 나는 사람은 영양크림의 사용을 피한다.)
셋째, 높은 베개는 피하며 바른 자세를 항상 취한다. 과도한 표정이나 인상을 쓰는 사람이 표정주름이 빨리 오듯이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취침시간 장 시간동안 목이 주름이 진채로 있어 나중에 자리잡게 된다. 또한 습관적으로 목을 특정 방향으로 기울이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 한쪽으로만 항상 물건을 들어 목을 한쪽으로 기울이는 경우 세월이 흐르면서 접힌 모양대로 주름이 생기기 마련이므로 양손을 교대로 사용하며, 항상 허리부터 목까지 꼿꼿하고 바른 자세를 취한다.
넷째, 일주일에 한두번은 특별히 네크케어를 해준다. 피부가 특히 건조한 사람은 20대 후반부터 탄력 강화 크림을 목에 바른 뒤 손바닥을 이용해 가볍게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이 손을 번갈아가며 10회 이상 쓸어올려주는 식의 마사지를 해주고 가끔 퍼밍과 보습이 되는 워시오프타입의 팩을 해준다.
다섯째, 술과 담배는 멀리한다. 피부 건강을 위해 항상 빠지지 않는 얘기다. 반복적이고 장기간 술을 복용하는 경우 피부의 모세혈관 확장으로 수분 손실이 증가되어 거칠어지며 피가 저류되면서 피부의 재생속도가 늦춰져 얼굴이 검어지고 칙칙하게 변하며 피부 노화가 가속화된다. 또한 흡연가는 비흡연가에 비해 주름살이 생길 확률이 2.3배에서 4.7배로 보고되어 있다. 이는 흡연시에 발생하는 산소 유리기와 니코틴에 의한 혈관 수축으로 산소와 영양 공급이 부족하여 피부 노화를 가중시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