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부총회장에서 낙선한 채영남 목사(본향교회)는 연금 재단 문제를 해결하고, 총회 100주년을 제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정영택 총회장) 제99회 부총회장에 채영남 목사(광주동노회·본향교회)가 당선됐다. 채 목사는 9월 22일 열린 임원 선거에서 1486표 중 770표를 얻어 부총회장에 올랐다. 경합을 벌인 진명옥 목사(전남노회·무등교회)는 716표를 얻었다. 5년 전 부총회장에 도전했다 낙선했던 채 목사는 "십자가의 영성으로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 뜨거운 감자 '연금 재단' 문제는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할 것"이라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총회장에 추대된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는 3세대 부흥 운동을 강조했다. 정 총회장은 앞서 총회에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 설치를 청원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세대 부흥 운동은 다음 세대, 장년 세대, 노년 세대 등에 복음을 전파해 교회 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과거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총회장으로 있을 때 추진했던 300만 성도 운동과 비슷하다.
장로부총회장에 단독 출마한 박화섭 장로(서울서노회·삼각교회)는 1431표를 얻어 당선됐다. 박 부총회장은 "총회장을 따라 교회 부흥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머슴같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장통합은 이날 저녁 총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공천위원회·헌의위원회·감사위원회를 비롯해 사무총장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 이날 부총회장 선거에는 1486명이 참여했다. 770표를 얻은 채영남 목사가 716표를 얻은 진명옥 목사(무등교회)를 가까스로 누르고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
▲ 9월 22일 저녁, 총회 임원 이·취임식이 열렸다. 김동엽 총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정영택 총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총대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뉴스앤조이 이용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