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살사상
가) 보살은 보리살타의 줄임말로 ‘보디사트바’를 음역한 것이다. ‘보디(bodhi : 보리)’는 깨닫는다는 뜻이며 ‘사트바(sattva)’는 존재 또는 중생이라는 의미로 유정(有情)을 뜻한다.
나) 보살은 모든 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무상·정등·정각을 성취한다는 원을 세운 사람들이다.
다) 상구보리 하화중생=한편으론 깨달음을 구하고 한편으로 중생구제의 이타적인 길을 간다.
라) 육바라밀의 실천/서원을 세워 일체중생의 이상의 세계인 피안에 이르게 하는 뱃사공이다.
2. 공사상
가) 공사상(空思想)은 대승보살의 길인 육바라밀수행의 근간을 이룬다./용수보살의 ‘중론’.
나) 공은 ‘비어있음’ ‘공허’를 의미하는 순야따를 뜻에 따라 번역한 것이다.
다) 모든 것은 인과 연으로 생겨남으로 그 실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제법무아.
라) <반야경>은 <반야바라밀다경>이라고도 하며 산스끄리어뜨어 ‘프라즈냐 파라미타’이다.
마) 프라즈냐 반야(지혜)를 일컫으며 파라미타는 완성 또는 피안에 이르는 길을 의미한다.
바) 조견오온개공=나를 구성하는 법으로서의 다섯가지 요소를 지혜의 눈으로 비추어 보니 모두 ‘공’이다.
사) 공마저도 부정하여 그 공에 집착함을 부정/절대부정을 통해 절대긍정에 도달하는 사상이다.
3. 중관사상
가) 중관이란 중도적으로 고나하고 분석한다는 의미이다.
나) 실천적 중도=고행주의와 쾌락주의를 모두 버린 것이다.
다) 사상적 중도=모든 것을 중도적으로 관찰하는 것/용수보살의 ‘중론’=팔부중도(불생불명. 불상부단. 불거불래. 불일불이를 멸함)/양극단이 모두 틀렸고 부정한다.=단견과 상견을 떠난 자리
라) 용수보살의 이제설 = 진제(모든 것이 공하다)와 속제(계율·도덕적 실천·보시 등 세속적인 삶의 진리)
4. 유식사상(4세기 미륵과 무착->세친)/<유가사지론>
가) 오직 식(識)만이 존재한다/마음과 마음에 의한 분별작용
나) 8식=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전오식)·의식(개념을 인식, 기억, 판단)·말나식(나를 중심으로 판다)/아집을 일으키는 자아의식/아견·아만·아애·아치)·아뢰아식.
다) 전식득지=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를 통해서 드러난다.
① 성소작지=전오식을 전환하여 드러나는 지혜/중생을 제도하는데 자유자재한 방편구사
② 묘관찰지=6식을 전환하여 드러남/중생의 업과 기질을 빠짐없이 살펴보는 지혜
③ 평등성지=7식을 전환하여 드러남/모든 법이 평등하여 하나의 본바탕을 지니고 있음을 통찰
④ 대원경지=8식을 전환하여 드러남/모든 법을 통달하여 세상을 거울처럼 비추어보는 지혜
라) 삼성설
① 변계소집성 : 마음이 주관적으로 드러낸 대상을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고 망상하고 착각하는 상태
② 의타기성 : 주변의 여러 것들과 인연관계를 맺으면서 서로 의존해서 존재하는 연기적 존재
③ 원성실성 : 있는 그대로 여실지견 하는 것
④ <심지경론> =지론종 탄생 <섭대승론>=섭론종 탄생 <성유식론>=법상종
5. 불성(부처님의 성품)사상
가) 불성 =부처의 본성(性), 깨달음(보리),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性)
① <열반경> = 일체중생 실유불성
나) 여래장사상(여래태) =여래는 부처님을 뜻하고 ‘장’ ‘태’는 모태와 태아를 뜻한다=불성. 진여.
다) 불성은 외적조건에 아무런 걸림이 없다.=불생불명=번뇌즉보리, 생사즉열반.
6. 천태사상
가) <법화경>은 근본정신으로 천태지의(538-597)가 대성한 사상/이론과 실천으로 체계적 분리.
나) 삼세원륭 = 공(空)·가(伽)·중(中)에서, 공에서 가와 중을 보고 가에서 공과 중을 보며 중에서 공과 가를 동시에 본다./막힘없이 어울린 원만한 모습.
다) 일심삼관 = 공·가·중 세가지 모습이 갖추어져 있음을 보는 것./관조한 내용.
라) 일념삼천설/관조할 대상 =십계(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신·성문·연각·보살·불)+십여시(상·성·체·력·작·인·연·과·보·본말구경)/우주의 삼천법이 모두 일념에 갖추어져 있다.
마) 3종 세간 = 오음세간·중생세간·국토세간/ 한 마음에는 삼천 가지 가능성의 세계가 담겨있다는 것.
7. 화엄사상
가) 우주의 모든 사물은 서로가 서로에게 끝없이 인연이 되어 생겨나고 없어지는 것.=법계무진연기.
나) 화엄사상/해인삼매라는 깊고 넓은 삼매 속에 나타난 자연과 인간의 실상.
① 사법계=현실의 미혹의 세계/모든 사물이 한계를 지니면서 대립하고 있는 차별적인 현상세계.
② 이법계=언제나 평등한 본체의 세계/진실에 대한 깨달음의 세계.
③ 이사무애법계=이상으로서 깨달음의 세계가 현실의 미혹의 세계와 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는 것.
④ 사사무애법계=개개인의 존재가 조화를 이루며 서로 자리를 내주어 연기관계에 있음을 역설.
⑤ 상입상즉=일체의 존재는 다른 것과 서로 스며드는 관계를 형성/하나하나 절대적인 가치.
⑥ 육상원륭=총성, 별상, 동상, 이상, 성상, 괴상 들 여섯 가지 모습이 함께 갖추어져 있다.
8. 정토사상/자력에서 타력신앙으로 바뀜
가) 정토=부처님이 계신 청정한 나라/아미타불의 서방정도, 미륵보살의 도솔천정토. 약사여래의 유리광정토, 아촉불의 동방정토/법등명 자등명과 다른 입장.
나) 정토3부경=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600부의 대승경전 가운데 200여부가 정토사상.
9. 밀교사상
가) 부처님은 출가자들로 하여금 주술적인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금하였다.
나) 밀교란 불교를 현교와 밀교를 나눌 때 사용되며 비밀불교를 줄여 쓴말/금강승, 구생승, 시륜승.
다) 서양에서는 밀교를 탄트라 불교(tantra buddhism), 또는 tantrism 이라 부른다.
라) 밀교사상의 이론적 원리 <대일경> 실천법의 세계 <금강정경> /경전성립전=잡밀, 성립후=순밀
마) 밀교에서의 산천초목은 이미 성불해 있다. 다만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구름의 번뇌에 가려 중생으로 산다.
바) 즉신성불=밀교의 중심부처님인 대일여래와 합일하여 현재의 몸 그대로 성불하는 것.
사) 수행방법 : 진언을 외우고, 수인을 짓고, 마음으로 부처님 몸을 관상하는 것./삼밀(三密).
아) 대일경=태장계의 세계 <반야경> <법화경> 사상의 중관학파/태장계만다라.
자) 금강정경=금강계 <화엄경> <해심밀경>의 사상과 유가유식의 이론적 교리로 성립=금강계만다라.
차) 오늘날 밀교는 진언수행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불교의식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