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교육제도는 정말로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그 이유는 21세기는 지식 기반 사회이다 이런 사회에서 국제 경쟁력의 관건은 바로 교육제도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교육 제도에 대해선 정말로 많은 비판들이 쏟아 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서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에 대해 말해보면 이렇다.
우리나라 학교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입시위주의 교육에 있으며 전인교육, 인성교육을 소홀히 한다는 비판이다. 학벌 위주의 왜곡된 교육열과 극심한 입시경쟁 때문에 과열과외, 교육비리 등 부작용도 많다.
과외금지라는 명목을 내새웠지만 과외 과열은 숙으러 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늘고 있다는 보도도 수차례 들려 오고 있다.
수험생들의 과외의 경우 한 과목당 지불해야 하는 액수가 감히 상상할수 없다. 일반 서민들(상류층 이 아닌)들도 아이들 괴외비로 한달에 50~100만원 쯤은 거뜬히 지불하고 있다.이렇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괴외를 하는 아이들과 하지 못하는 아이들사이에 계급이 생기게 되는 것 뿐 아니라 괴외를 하는 학생들로 인해 수업 분위기 또한 흐틀어 진다는 점 등 이렇게 부작용을 초래한다.
과외금지, 고교내신제도 도입, 학력 이외의 다양한 기준에 의한 학생선발제도 도입 등은 모두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결국 입시경쟁과 과열과외 등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각급 학교는 하향 평준화했고, 수능또한 쉽게 출재 하려 했지만 수능 점수 인플레 현상으로 인해 갑자시 난이도를 올려 요번 2002년도 수능의 경우 2001년도와는 전혀 반대의 경우를 초래했다.
교육부의 주관없는 이런 난이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 학부모 들은 어떤 기준에 맞취야 하는지 감 조차 못잡고 있으며 이런 환경속에서 학교에 대한 불신과 교실 붕괴 과외 열풍을 더더욱 유발 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생각 해 보면 이 모든 입시제도 개혁이 정부가 돈 안들이고 인심쓰기에는 딱 안성마춤이였다.
과외를 금지시키고 학교에서 특기적성이란 명목으로 국영수 중심을 다른곳으로 돌리려 하고 한가지만 잘해도 대학갈수 있다고 외치는등 이런 교육제도...이러한 정부의 교육개혁이 불러온 폐해는 점점 더 심각해 지고 있다. 우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해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다. 요즘 초·중·고등 학생들은 전보다 공부부담이 줄어서 즐겁게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 소위 일류 대학에 가겠다는 욕심만 없으면 고등학교 생활도 한결 여유롭고 즐거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대가로 최근 수학, 국어, 영어 등 기초 교과목에서 수준 미달의 ‘공부하지 않는 학생들’이 양산되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심하게 표현하자면 조만간 우리 사회에도 신문을 거꾸로 들고 읽는 어른들이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도 든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국민의 문맹률이 매우 낮고 상급학교 진학률이 높은 교육열을 자랑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학교를 중퇴하거나 아예 상급학교 진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같은 교육 경시, 학력 파괴가 과연 괜찮은 것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일부 교육전문가들은 입시위주의 파행적인 우리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력 위주로 능력을 평가하는 관념에서 벗어나 전인교육의 가치를 추구하도록 교육환경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은 교육적으로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실제로 현실을 외면한 공허한 주장이거나 위선에 불과하다. 이런 교육 전문가들이 많을수록 우리의 교육제도는 더욱 파행적으로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한동안 일부 언론에서는 ‘아이들을 입시에서 풀어주자’는 캠페인까지 벌였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목 수를 줄이고, 입시대상 교과목 수를 줄이고, 입시대상 교과목 수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 학생들에게 노는 날을 늘려주자는 이야기로 있었다. 대학정원을 대폭 늘려서 원하는 학생은 모두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조치들은 학력파괴를 초래할 뿐이다.
『한국의 교육엔 「학생」이 없다.』 토론토 대학 출신의 원어민 교사 피터 브라운씨의 한국 교육 진단이다. 교사는 맨 앞에서 일방적으로 설교하고 애들은 받아 쓰고, 필기한 것 달
달 외운 다음에 시험 보고…. 교사만 있는 교육에 「창의적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다. 그저 기계처럼 움직일 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 교육은 한마디로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나라의」 교육이다.
한 반에 50명인 콩나물 교실, 교과서에만 매달리는 수업,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인생이 결판나는 대입,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교사, 적성교육·진로교육이 사라진 학교…. 『교실을 지배하지 말라』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도록 「열린질문」을 던져라』 『대답할 학생을 일방적으로 호명하지 말라.』 이것이 예비 교사들이 배우는 원칙이라고는 한다. 그러나 우리교실의 상황은 이러한가...한국의 학생들은 하나같이 수동적이고 몰개성적이라고 말한다. 외국인 들은 『특정인을 찍어 말하라고 하기 전까지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 걸 보고 놀랐다』고 했다.
이상한 것은 이뿐이 아니다. 독어 수업이 시작됐는데도 교실에서는 버젓이 영어숙제를 하는 학생이 많았다. 『영어를 좋아하면서 왜 독문과에 왔느냐』고 묻자, 대부분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영문과 갈 점수가 안돼서 왔다』고 대답했다. 『학과 선택이 오로지 대학입학 시험점수에 좌우된다는 걸 알고는 할 말이 없어졌어요.』
외국인의 눈으로는 참으로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 눈엔 지극히 정상으로 보이는 상황들이다. 어떤 한 아이가 자기가 배우고 싶은 과를 가겠다고 점수를 조금이라도 낮쳐 지원한다면 이 아인 먼가 '특별한 아이'로 인식 되어진다. 외국인의 눈엔 이상하지만 우리의 눈엔 전혀 이상함 없이 그냥 당연한 듯 받아지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속에서 요즘 두들어 지는 현상이 있다
바로 해외로 유학이나 이민을 떠나는 것이다. 이런 교욱제도 속에서 실패한 경우나, 더 나은 환경을 찾고 싶어하는 경우나 모두들 하나하나씩 우리 나라를 떠나고 있다. 이런 대규모 '교육이민'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우리 현실과 맞물려 큰 충격충격이 아닐수 없다. 얼마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해외 이민.유학 박람회에 4만5천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고 한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우리 교육현실에 자녀를 맡길 수 없어 해외로 떠날 채비를 하는 사람들이라니 교육 당국은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을 정도이다.
외교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1999년 1만2천여명이던 이민자 수는 지난해 1만5천여명으로 20.9% 늘어났다.
초.중.고생 유학도 지난해 3, 4월 두달 동안만 2천8백74명으로 99학년도 1년간 전체 유학생의 25%에 이르렀다.
해마다 증가하는 이민자의 90% 이상이 자녀 교육 때문이며 이러한 교육 이민자 수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이처럼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심각하다.
최근 KDI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학부모 88%와 교육전문가 93%가 우리의 교육 현실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정권과 교육부장관이 바뀔 때마다 표(票) 나 인기만을 겨냥한 조령모개(朝令暮改) 식 교육정책과 치열해지기만 하는 입시지옥,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하향 평준화로 황폐화한 공교육 현장 등이 학부모.학생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사람 이외에 이렇다 할 자원이 없는 우리에겐 인재의 해외 유출은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더 이상 교육제도에 실망해서 조국의 교육을 포기하고 떠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교육당국은 지금이라도 비장한 각오로 기존의 발상을 깨고 전면적인 교육 시스템 개혁에 나서야 한다.
교육 시스템을 뜯어고치지 않고선 어떤 정책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공교육의 정상화가 시급하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선 종래의 평준화 정책을 획기적으로 뒤바꿀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해결 방안을 몇가지 제시해 보면 이렇다.
우선 수능이 수학능력 측정시험인지 적성고사인지를 분명히 해야 하며, 이왕 시험을 본다
면 수능은 수능답게 변별력을 갖추도록 제 위상을 찾아야 한다. 공부를 잘해도 불안한 제도라면 뭔가 문제가 있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표준학력고사로 대체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고 표준학력고사의 성취수준이 높으면 내신을 보완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교차인정제도도 고려해봄직하다. 우수학생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특수목적고는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하며 특기 적성용 과외 등 전과목 과외가 불가능하도록 학교 중심의 특별활동을
활성화하는 등 공교육 시스템 전반을 보완해야 한다.
또, 대학도 고등학교에서 어떤 학생을 배출하든지 선발한 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체제로 전환해야 할 때다. 수능성적, 학생부성적, 논술성적 등 모든 전형점수를 합산하는 총점제 방식 도 개선돼야 하며 대학도 다단계 선발방식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전형제도를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의 선발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 입시준비에 몰두했던 교육시스템 전반을 지식기반사회형 인재양성 시스템으로 대전환해야 한다. 우리 자녀들의 창의성 교육을 저해하는 한줄 세우기 교육은 교육학대 이며 우수학생이 외국으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도록 교육제도를 방치하는 것은 우리 자녀들에 대한 교육방임 이다.
전형자료는 다양하게 요구하면서도 선발방식은 한줄 세우기식이어서 모든 것을 다 잘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줄세우기식은 하루 속히 탈피해야 한다. 학력 적성 특기등 다양한 전형자료를 대학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선발방식으로 따져보는 제도가 필요하다.이 점이 하버드대와 서울대의 잣대가 다른 점이다. 하버드대의 잣대는 대학자율성과 창의성 그리고 잠재능력을 염두에 둔 반면 서울대 등 한국 대학의 잣대는 타율과 획일성 그리고 점수 위주라는것을 직시해야 할 때다.
갑자기 이런 교육제도를 뜯어 고칠순 없다는 것을 안다.이러한 모슨들을 또 한거번에 개혁 한다 해도 이 뒤에 이어질 부작용 또한 우리 들은 쉽게 예상할수 있다.
종전과는 달리 교육개혁에 있어 신중이 하나하나 고쳐 나갔으면 좋겠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21세기는 지식기반 사회이고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다. 올바른 교육을 통한 경쟁력 강화만이 살길인 것이다.
하루빨리 우리나라의 올바른 교욱개혁으로 인해 우리 나라의 국제 경쟁력도 갖추며, 또한 지금 이런 안일한 교육제도로 인해 너무 힘들어 하는 우리 나라 학생들과 학부모 들이 자신의 나라에 대한 믿음과 또한 기쁨을 누리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