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에서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힘쓰는 농업인들을 위해 연중 무료로 토양산도, 유기물함량, 유효인산, 유효규산 등 총 7종 5,100점을 정밀분석하여 작물별 맞춤형 시비처방서를 발급하는 ‘토양검정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퇴비나 비료 살포전, 작물재배가 끝난 후 시설재배농가의 경우 필요시 수시로 시료를 채취하고, 검정을 원하는 농지에서 3곳 이상의 지점을 균등하게 정해 표토 1cm정도 제거한 뒤 흙을 채취한다.
채취한 500g 정도의 흙을 그늘에 말려 시료봉투에 경작자 현황, 경작지 정보 등을 작성하여 농업기술센터로 가져오면 토양분석이 가능하며, 검정결과에 따른 작목별 시비처방서는 20일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부터 가축분뇨의 해양배출 전면금지와 농가의 비료부담 경감을 위한 가축분뇨의 재활용을 위해서 액비분석과 이에 따른 작물에 적합한 살포량도 추천해 주고 있다.
또한 농가의 분석수수료 비용부담 절감과, 농업용수의 질적향상을 위해 수질분석 항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 친환경농업 기반확충을 위한 토양종합병원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