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계속입니다.
지겨울 정도로 많이 밟을 수 있는 원주목 계단
정상까지 610미터 힘내세요.
정상부에 가까워지자 멀리 김천 시내가 조망 된다.
참나무 뒷쪽으로 보이는 높은 곳이 황악산 정상?? 가보니 그곳이 정상 맞았다.
저 계단만 올라가면 드디어 정상이다.
정상의 서쪽 조망은 막혀 있어 답답한 느낌이다.
기가 막힌 산의 높이 1,111미터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 하는 숫자다.
전자시계를 보면 하루에 딱 두번만 볼 수 있는 숫자이기도 하다.
11시 11분
멀리 김천 시내가 조망 된다.
형제봉에서 계곡으로 내려 가는 등산로 지금은 상수원 보호 때문에 폐쇄 되어 있다.
형제봉에 세워진 이정표, 간판이 탈색되어 누군가 매직으로 적어 놓은 듯 하다.
사소한 것이지만 빨리 고쳐 놓아야 할 것 같다.
바람재쪽으로 가면 바람재 목장이라고 있다.
예전 90년 초 직장에서 일 때문에 가본적이 있는데 비포장 임도를 한참이나 덩컹 거리면서
이동한 후 갑자기 넓게 펼쳐지는 초원에 깜짝 놀랐고 언젠가 이런 곳에서 한번 살아 봤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바람재라고 적힌 이정표를 보니 바람재 목장이 언뜻 생각 났었다.
능선의 서쪽 사면에 펼쳐진 산줄기와 풍경
지도 상으로 확인 해 보니 충청북도 쪽인 것 같다.
신선봉 갈림길에 세워진 이정표
신선봉 갈림길에서 신선봉으로 향하는 내리막길,
원주목 계단 지겨울 정도로 많았다.
신선봉 주변에서 조망된 황악산 정상 부
망봉에 세워진 이정표
어느듯 해가 뉘엿 뉘엿 넘어 간다.
끝없이 이어지는 원주목 계단
원주목 계단이 끝나고 흙길이 나오자 거의 다 내려 온것 같다. 우측으로 은선암으로 올라 가는 시멘트 포장 도로가
얼핏 보인다.
은선암으로 올라 가는 길과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갈리는 길이다.
반대 코스로 올라 갔다면 이길을 통해서 정상을 올라 가야 한다.
직지사 돌담도 보이고 은선암과 등산로로 갈라지는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이 보인다.
해가 많이 길어 졌다. 나비양의 안내를 받아 집으로 가는 길인데
온 삭신이 쑤신다.
이렇게 피곤할때는 누가 대신 운전해주면 좋으련만..
담에는 산악회에서 주관해서 가는 관광버스 등산을 해봐야 겠다.
산행을 마치고 귀가 할 때는 그냥 버스 안에서 잠을 자면 되니깐..
황악산 산행 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