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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언어 회원과 대담하는 최훈영 선생. © 플러스코리아 | “예(禮)라는 글자는 (상대방의 마음을 편하도록 만들어 줄 례)자로 됩니다.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려고하면 이치에 맞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예라는 글자는(이치에 맞아서 상대방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일로 되는 것> 입니다.
절이라는 글자는<따로따로 된 마디절> 자로 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편하도록 해드리기 위하여 따로따로 구별지워 드리는 일을 예절이라고 말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편하도록 만들어 주기 위하여 따로따로 구별지워 드리는 말하기를 언어예절이라고 합니다.
따로따로 말하기를 듣노라면, 듣는이가 마음을 편하게 가지게 되는것입니다. 마음이 흔들리지 아니하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대방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고 하니, 그것이 말하기로 되는 것입니다.“
최훈영 선생의 언어례절의 한 대목이다.선생은 또 가정언어,효도언어,도덕교과서 바로잡기 등에 대해서 본지 '언어례절'이라는 코너에 수시로 글을 올려 독자들에게 언어의 소중함을 전달해 주고 있으며, 30여개 언론사에 자문위원, 방송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훈영의 언어례절' 이라는 카페(http://cafe.daum.net/yezul)를 운영하고 있다. 전에 있던 홈페이지는 수술기간 동안 해킹을 당하여 요근래 포털사이트 '다음'에 카페를 차렸다는 것이다.
선생은 '효도언어 회장'을 맞고 계시지만 늘 평범한 서민이다. 그 평범함이야 누구나 그렇겠지만 교수를 지냈고 대구 한방병원에 몸담고 있지만 가슴에 간직한 한 가지 바라는 것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우리나라 언어례절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선생이 병이 났었다. 7년전 몸이 이상해 대구 모병원(대구 K병원)을 찾았지만 당뇨가 있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작년 10월 병이 악화돼 대구 그 병원을 찾았는데 고칠 수 없다며 서울 A병원으로 이송해야 했고 이 병원에서는 당뇨가 아니라 “신경초종(척추의 척수안에 악성종양이 번지는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4개의 혹을 제거하기 위해 14시간이나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선생은 서울 A병원은 정말 친절해서인지 병이 저절로 났게 됐다며 칭찬이 무궁했다. 간호사부터 의사까지 지방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간병을 받았다며, 처음(2005년 10월) 고통에 쓰러져 오진한 대구 그 병원을 찾았을 때 그 병원 간호사가 환자를 짐짝 부리듯 멱살을 잡고 질질끌었다며 갈비가 뿌러질 것 같은 고통을 겪었다는 점을 회고하고, 그 병원이 대구에서는 유명한데 본 기자한테 취재해서 세상에 알려 주란다.오즉했으면 강직한 분이 이런 말을 해야만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직도 의사나 간호사들이 환자들을 장사수단(인간 이하?)으로 보는 의료계 카르텔에 대해서 한 숨이 저절로 나왔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하자 “그X의 ‘요’자를 빼고 말하라”라고 호통을 쳤다. ‘요’는 불공(공손하지 못함) 언어라며 새해 복많이 받아라는 것인지 새해 복많이 받았나라는 뜻인지 구분 없는 말이라며 ‘새해 복 받으십시오.새해 건강 하십시오 등.까, 다, 시오’로 바꾸라고 추상같이 질책했다.
특히 일본간첩들은 “한일합방,을사보호조약” 등 일본에게 이로운 말을 퍼트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그들 간첩이 제일 침투하기 쉬운 곳으로 서울 S대학교와 Y대학교를 지칭했다. 식민지 시절 왜 순사들은 조선인이 ‘광복’이라는 말을 사용하면 총살시켜 버렸고 ‘독립’이라는 말을 사용하면 적당히 취조하여 내 보냈다며, 지금도 우리나라가 광복하지 않고 독립이라고 외치는 그런 인사들이 일본 간첩의 전형적인 모습이란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도 남달리 안타까워 하면서 “황교수 지지의 불은 영원할 것”이라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순수하게 지지하면 언제인가 후에 이름을 남길 것이다.”라고 얘기한 후 지지하는데 패거리 작태를 형성하는 자들을 극도로 경계하라고 가르침을 주었다.
황 교수 사건은 배달겨례와 유태족 간에 겨례 간 대결이고 싸움이라며 미국 간첩 새튼과 국내 기득권층이 합세하여 저지른 음모라고 못을 박았다. 특히 서울대 조사위원회(12월 14일경부터 2006년 1월 10일까지)가 황 교수가 이룩해 놓은 1번 줄기세포를 “ 처녀생식“이라고 발표한 것은 미국에게 특허를 상납하려는 계략이 아니냐? 라며 울분을 토했다.
미국 간첩 새튼이 황 교수팀 성과물을 자기들의 것으로 만들어 유태민족이 세계를 장악하려는 짓이라고 단정하고 현재 재판과정도 어떠한 의혹 속에 진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면서 눈감고 재판하지 않겠지만 믿을 수 없는 게 아니냐? 라고 따져 물었다. “만일 재판(사법부지칭)이 미국과 한국의 기득권층, 음모세력들 편에 선다면 백성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강조하고 현명한 판단만이 백성과 국가를 구할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재판부가 이 사건을 빠르게 진행하여 현명한 결론을 내어서 황 교수가 다시 명예회복을 찾아 연구에 매진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동학혁명 정신으로 지지자가 지지는 계속하되 패거리나 세력을 만들지 말고 혁명 정신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힘을 합친다면 훗날 반드시 그 이름이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면서 "아직도 끝나지 않는 동학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반드시 진실이 승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휠체어에 기대어 있으면서도 나라를 걱정하는 선생의 야윈 모습이 작년과 올해가 만감이 교차되어 보는 이를 가슴아프게 만들었지만 선생의 지순한 생각은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강직했다.
하늘이 기울고 땅이 꺼지는 천경지복(天傾地覆)의 망국한(亡國恨)을 앙가슴에 안고 캄캄한 긴 밤을 하얗게 지새웠을 실국시대 식민지 시절 광복군의 마음처럼 가슴이 아팠지만, 지금도 살아 있으면서도 바른 말을 못하는 대다수 사람들을 비꼬는 미랭시(未冷尸)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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