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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아인협회 평창군지부 30일 제1회 수어문화제 “수어문화제 보러 오세요.”
강원도농아인협회 평창군지부가 오는 30일부터 3일 동안 제1회 평창군 수어문화제를 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수어문화제에서는 평창 농아인들의 문화향수의 기회와 장애에 대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장애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 날인 30일에는 평창군 평창읍 평창단위농협 앞 거리에서 농아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피켓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거리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영화 괴물을 비롯한 웰컴투 동막골 등 한국영화에 시범적으로 한글자막을 삽입해 장애인들의 관람을 돕고 FM보청시스템 등 편의기기도 제공해 농아인의 참여도 높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창읍 카페 세레나데에서는 체험카페를 운영하며 중간중간 간단한 공연도 감상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제공, 일반인의 인식변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평창군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인해 농아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대돼 수화를 배우는 일반인이 많이 늘었으면 한다”고 했다. 평창=김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