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견 보살피기
갓 태어난 어린 강아지가 자는 모습을 지켜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갓 태어난 어린 강아지는 처음 며칠
동안 허리를 구부리고 잠을 잡니다. 이것은 다리의 발달이 먼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갓난 아기 강아지들은 갓난 아이처럼 잠을
자면서 종종 흐느끼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며, 다리를 차는 행동을
하는데 이것을 운동잠이라고 합니다. 갓난 아기 강아지에게
이것이 최선의 운동이며 차차 쓰게 될 근육의 발달을 돕는 행동입니다.
갓 태어난 어린 강아지는 첫 몇 주 동안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어미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태어나서 생후 1주일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새끼 강아지들이
이 시기에 세상을떠날수도있습니다.. 새끼 강아지가 태어나면 반드시
초유를 먹이도록 해야합니다.초유 속에는 모체이행 항체가 들어
있으므로 새끼 강아지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유를먹이는
일이 중요하고 만약, 새끼 강아지가 거부하면 강제로 먹이도록
하십시오. 보통 체중은 생후 10~11일경에 출산시의 배정도가 되어
있으면 정상입니다. 만약 체중이 늘지 않았을 경우에는 먹는 양이
적던가, 모유의 양이 적은 경우로 생각할 수 있으므로 인공유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유는 어린 강아지에게
영양이 부족하므로 반드시 강아지 전용인공유를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이유식은 모유의 양이 많고 적음에 따라 생후 3~4주경부터 천천히
행하는 것이 보통인데 빨라도 문제는 없습니다.
잘 먹고 건강한 어린 강아지는 배가 통통합니다. 야위거나 자주
울면 문제 발생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연락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ㅇ 신생견 관리에 있어서 주의사항
1. 신생견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이 저 체온증과 저 혈당 증입니다.
어린 강아지에게 추위는 치명적이므로 주변 온도를 23~25도 정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신생견들은 스스로 열을 생산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없으므로
추위에 매우 취약합니다. 신생견들은 함께 밀착하여 자면서 체온을
유지하다가 그들의 체온조절 능력이 발달해 감에 따라 점차 떨어져서
자게 됩니다.
그러므로 실내를 최소한 섭씨 21도 이상을 유지해 주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전기요나 발열등을 달아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너무 뜨겁게 하거나 전기요가 직접 신생견의 몸과
닿게 되면 화상을 입을 염려가 있으므로 그 위에 다른 것을 덮어 깔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전기선이 노출되면 어미가 씹어 감전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2. 신생견의 인공호흡
갓 태어난 어린 강아지지가 숨을 쉬지 않는다면, 앞발 겨드랑이
사이의 가슴 부분을 손가락의 엄지와 검지로 가볍게 감싸고 심장
박동을 느껴보세요. 숨은 쉬지 않더라도 심장이 활발하게 뛰고 있다면
아직 호흡을 개시 하지 않았을 뿐 죽은 것은 아닙니다.
마른 수건으로 감싼 머리를 손 끝으로 향하게 하고 가볍게 아래로
흔들어 주면 (거꾸로 타는 그네처럼), 원심력에 의해서 강아지 입 속의
분비물이 밖으로 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계속 숨을 쉬지 않으면 코에
입을 대고 가볍게(아주 가볍게) 불어줍니다.
강아지를 배가 바닥으로 향하게 엎어놓고 머리에서 꼬리까지 가볍게
누르면서 닦아 줍니다. 약 3초에 한번씩 계속 반복해줍니다.
3. 신생견의 눈과 귀가 열리는 시기
갓난 어린 강아지들은 귀와 눈이 열리지 않은 상태로 약 10일간을
지내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외부의 빛이나 소리 등의 자극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된 상태로 단순히 먹고, 자고, 배설하는 행동이 하루의
전부입니다. 평균적으로 약 10일 정도 경과하면 눈과 귀가 조금씩
열리게 됩니다. 한번에 눈을 확 뜨는 것이 아니라 꼭 붙어 있던
눈이 조금씩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 무리하게 눈을 뜨도록
외부의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는 안됩니다. 스스로 시기에 맞게 눈을
뜨는 것이 갓난 어린 강아지에게 가장 좋다는 뜻입니다.
귀 역시 조금씩 열리게 됩니다. 귀와 눈이 열리면 외부의 빛과 소리에
조금씩 반응하게 되며 점점 그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 때부터 눈을 맞추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주인의 눈빛과 얼굴표정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4. 신생견의 첫 걸음마
생후 약 20일이 지나면 걷기 시작합니다.
어린 아이처럼 처음엔 걷는 것 보다 배로 밀고 다니는 것이 더 많지만
점점 더 빨리 걷게 됩니다. 특히 어미개의 젖을 쫓아서 더 열심히 걷고
뛰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 강아지들은 발바닥이 매우 보들보들해서
바닥에 발이 미끄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잘못하면 미끄러져서
골절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발바닥의 털을
조금씩 잘라주시면 미끄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신생견의 첫 목욕
생후 약 25일이 지나면 강아지를 씻겨 주도록 하십시오.
원래 애견들은 목욕하는 것을 아주 싫어하지만 어린 강아지들은 처음부터
목욕을 아주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다 큰 애견들을 씻기시는 것 보다
더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씻겨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뽀송뽀송하게 말려주시고
목욕을 한 후에는 어미개의 곁에서 푹 쉬도록 해 주십시오.
6. 강아지의 치아
강아지의 치아는 아래 치아 궁이 위 치아 궁보다 좁으며,
앞니. 송곳니. 작은 어금니. 큰 어금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은 어금니는 탈락치아가 없고, 영구치아는 대체적으로 탈락치아보다
크며, 마지막 영구치아는 생후 6~7개월 경에 납니다.
7. 초유는 반드시 먹이도록 하십시오.
처음 이틀 동안의 모유에는 풍부한 항체가 들어 있습니다.
새끼들은 이 초유를 먹고 어미로부터 면역능력을 받아서
질병에 대항할수있는 (항체)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약한 새끼는 다른 새끼들에게 밀려 이 초유를 먹지 못하고
밀려나게 되고 그럼으로써 체온이 떨어지게 되며,
체온이 떨어진 강아지는 어미가 외면하고 보살피지 않게 되어
결국은 죽게 됩니다. 이렇게 약한 새끼는 특별히 신경을 써서
다른 새끼들보다 먼저 젖이 잘 나오는 유방을 물려주어 충분히 먹게
해주면 며칠 이내에 다른 새끼들과 같은 체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첫 주 동안은 거의 2시간마다 젖을 먹다가, 점차 그 간격이 점차 길어져
4~5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게 됩니다.
8. 인공포유
인공포유란? 어미개의 모유가 아닌 초유나 분유로 갓난 강아지에게
수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하는 경우 어미 개들이
육아를 포기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 갓난 강아지들에게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인공포유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린 강아지들은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어미의 젖을 빨지만, 인공포유를 하시는 경우에는 강아지를 한쪽으로
눕힌 상태에서 젖병을 빨도록 해야 합니다.
머리부분을 가볍게 잡으신 후에 젖꼭지를 물려주세요.
가볍게 머리를 잡아서 받쳐주셔야 합니다. 갓 태어난 어린 강아지는
외부의 압력을 견뎌낼 만한 힘이 없습니다.
어린 아기에게 하듯이 갓난 어린 강아지도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인공 젖꼭지는 어미젖과는 달라서 입 속에서 미끄러질 수도
있으므로 젖꼭지를 놓치지 않도록 잘 붙잡아 주세요.
먹는 동안 흘리는 수도 있습니다. 화장지 한 장을 잘 접어서
턱 아래로 받쳐 주시고 흘리는 것들은 잘 닦아 주셔야합니다.
갓난 어린 강아지들도 신생아처럼 하루에 몇 번씩 젖을 먹습니다.
인공포유을 하시는 분들은 하루 24시간 내내 강아지 곁에서
보살펴 주셔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인공포유를 위해 몇 가지 준비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강아지용 초유와 분유를 준비하세요.
분유는 가루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고 초유는 액체상태로 되어있는 것으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서 적절하게 수유하셔야 합니다.
강아지용 젖병도 준비하세요. 젖병은 항상 청결한 상태로 유지되어야 하며,
강아지에게 수유하기 전에 반드시 뜨거운 물로 소독하셔야 합니다.
9. 이유식
새끼 강아지들이 걷기 시작하면 어미는 슬슬 젖을 뗄 준비를 합니다.
이 시기 전후해서 이유식을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용 이유식을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서 이유해야만 도움이 됩니다.
간혹 어린 아기가 먹는 이유식을 강아지에게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애견은 사람보다 8배 이상 빨리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빠른 성장속도 만큼 단백질, 지방, 칼슘, 물기물의 요구량이
8배~16배 이상 더 많이 요구됩니다.
처음에는 이유식 보다 젖을 많이 주셔야 합니다.
점차 이유식에 익숙해지면 이유식의 횟수를 늘려주시면 됩니다.
이유식은 생후 약 40여일 정도까지 하고, 이 시기 전후해서
이유식과 물에 불리 건사료를 함께 급여하도록 하면됩니다.
10. 생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어린 강아지의
발톱을 깎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갓난 어린 강아지가 어미개의 젖을 빨 때 양 앞발로 어미개의
유방을 힘차게 누르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이 행동에는 단순히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갓난 어린 강아지가 양 앞발로 어미개의
유방을 누르는 것은 어미개의 유선을 자극하여 젖이 잘 나오도록
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어미개의 유방을 누르게 되면
어미개의 유방은 새끼의 발톱에 의해서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막기 위해서 어린 강아지의 발톱을 깎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11. 단이(생후3개월)와 단미를할경우에(생후3일~5일)
전후한 시기에 해주어야 합니다.
단미와 단이란 말 그대로 꼬리와 귀를 잘라주는 외과적인 수술행위를 말합니다.
어린 강아지에게 고통을 주게 되고, 비인간적이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하고 있지만 일부 견종에서는 견종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다는 이유로
적지 않은 브리드들이 지금도 단이와 단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미란? 강아지 꼬리의 전부나 일부를 잘라내는 외과적 수술 행위입니다
단이란? 강아지의 귀의 일부분을 잘라내는 외과적 수술행위입니다.
만약, 꼭 단이와 단미를 해야 한다면 생후 4일 전후해서 실시해야
해당 부위의 출혈과 고통을 줄일 수 있고, 수술 부위를 빠르게 아물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선진국(유럽,영국,독일,등등...) 에서는 정당한 이유 없이
단이와 단미를 실시하는 것을 법으로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