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의 여인 ‘설향’ 역을 맡고 있는 미녀 탤런트 허영란(22)과 MTV 청춘시트콤 ‘논스톱Ⅲ’에 출연 중인 청춘스타 최민용(25)이 연인 사이임을 공식 선언했다.
1개월 전부터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두 사람은 “더 이상 우리의 사랑을 숨기지 않겠다”며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는 바람을 수줍게 나타냈다.
허영란과 최민용이 본격적으로 사랑을 꽃피운 지는 얼마 안 됐지만 두 사람이 친구처럼 알고 지내온 것은 지난 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신인이던 두 사람은 K1TV 청소년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에 함께 출연하면서 얼굴을 익혔다. 이후 최민용이 입대함에 따라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지만 지난해 10월 최민용이 몸담고 있는 SFA엔터테인먼트에 허영란이 둥지를 틀면서 다시 인연을 엮어갔다.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면서 사석에서 어울릴 기회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서로 호감을 보이게 됐다.
1개월 전 단순한 오빠 동생 사이를 떠나 연인으로 발전한 허영란과 최민용은 조심스럽게 장래를 기약할 만큼 진지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최민용이 출연 중인 ‘논스톱Ⅲ’의 출연진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교제가 기정 사실화한 상태로 최민용은 허영란을 ‘와이프’라고 지칭하고 있다.
‘논스톱Ⅲ’팀이 지난 17일부터 2박3일 동안 촬영차 강원도 홍천의 한 스키장에 갔을 때 허영란에 대한 최민용의 극진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벌어졌다. 서울에 있는 허영란이 감기에 걸렸다는 얘기를 들은 최민용은 촬영이 비는 틈을 타 부리나케 서울로 달려갔고, 허영란을 잠시 간호한 뒤 그날로 촬영장에 복귀해 동료 연기자에게 ‘대단한 순정남’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교제 사실을 확인하는 전화에서 허영란은 매니저를 통해 “민용 오빠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으며, “예쁘게 사랑을 가꿔갈 테니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영란과 최민용이 열애사실을 공개함에 따라 연예계에는 신하균-배두나, 류승범-공효진 등에 이어 풋풋한 청춘스타 커플이 또 한번 탄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