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길이 분명한 고개마루에는 작은돌로 쌓아놓은 돌탑이 서있는것을 보니 성황당이 있었던 자리같다. 과거에 이 고개를 넘어 낭성면 추정리 마을과 내북면 염둔리 마을사람들이 미원으로 돌지않고 넘어다녔나보다
살티재에서 고도 약100m를 숨가쁘게 오르면 그 다음부터는 해발500m 이상의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한다.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가다가 다시 604봉 밑 안부에서 고도 약150m를 숨가쁘게 오르면 숨도차고 제대로 땀도 난다
이곳에 오기전 봉우리에 우회도로가 있는데 쉽게갈려고 좌측으로 우회하면 과외공부를 해야한다. 할려면 제대로 할것이지.....쯪쯪
604봉 11시30분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나무를 많이 베어놓고 치우지를 않아 어디 잠시
앉아있을수도 없다
부리나케 그곳을 떠나 10분쯤 가니 604봉과 거의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있다. 정상에는 훈련용 참호도 파저있고....
이곳 능선상에는 비슷한높이의 봉우리가 세개정도 줄지어 있다
그래서 지금도 어느봉이 604봉인지 정확히 알수가 없다.
능선삼거리인 정상에서 우측길을 택해 내려가면 능선길좌측으로 철선 서너가닥이 계속 처저있다. 아마 근방에 방목장이 있는모양이다
11시50분에 또 봉우리를 넘는데 이 높이도 앞의 봉우리와 비슷한거 같다
그곳을 지나 11시55분에 작은 재를 통과하면 능선삼거리와 만나는데 그곳에서 정맥능선이 좌측으로 거의 90도 꺾인다
점심식사 12시15분 13시10분
이곳에서 쌍암재가 있는 571번 지방도까지는 길을 아주 조심해야한다
민가도 가깝고 비슷비슷한 높이의 지능선이 계속 나오기때문에 길이 좋다고 그냥 내려가면 안돼고 표식기와 지도를 확인해 가면서 가야한다
식사후 처음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사면으로 내려가야하고 13시25분에 닿는 삼거리에서는 우측사면, 13시35분에 닿는 2기의 산소에서는 우측으로...
조심해서 보면 나무에 매달린 표식기들을 확인할수가 있다
13시40분에 새터고개라고 불리는 안부를 지나면 눈밑으로 포장도로가 보인다
쌍암재(571번 지방도) 해발290m 13시50분
<쌍암재>
2차선 아스팔트도로인 571번 지방도는 다니는 차량도 별로 없다. 포장도로에 내려선후 좌측으로 길을 따라 조금가다가 길건너 인삼밭 사이길로 따라 올라간다
인삼밭을 지나 완만한 능선길을 약4~5십분 가는데 등산객 한사람이 앞에서 오고 있다. 이런산에 등산객이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한양신 대원이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과 함께.....참나.. 반갑기도 하고,고맙기도 하고...
이제 출발지점까지는 택시를 부르지않아도 되고, 편하게 가게 생겼다
15시00분에 지나는 안부에는 작은 돌탑이 서있다. 지나는 사람들이 돌을 하나둘 얹어놓아 만들어진 건데 돌들이 대부분 까맣고 편편하다
미원쪽에 벼루만드는 돌들이 많다는 얘기는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가?????
15시35분에 정상이 뾰죽하고 소나무도 많은 봉우리를 지난다음, 다시 봉우리 하나를 오르고 우측으로 급경사 사면을 내려간다
눈이 많으면 오르내리기가 상당히 힘들정도의 급경사다
대안리 도로(19번 국도) 16시05분
<차세대 등반대장과함께>
이도로는 미원과 보은을 연결하는 국도로써 2차선 포장도로다
특히 나에게 이 도로가 인상깊은것은 1974년에 이 도로건설(청주~보은간)에 참여한 적이 있었고 약30년만에 오게 되었는데 아직까지 그 당시의 도로폭 그대로다
미원~청주간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생겼는데 이곳은 그대로인걸 보면 차량통행이 그곳보다 적은 모양이다
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셨어요 ?ㅎㅎㅎㅎ 작가하시랴 글쓰시느라 수고 많으셔요 감사 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