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아버지 이불엔
아버지 냄새가 베어 있었지요
요즘처럼
표현을 잘하던 시대가 아니어서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가깝고도 멀었던 아버지와의 거리~
그래서 아버지 향기는
아버지 이불에서 느낄 수 있었지요
엄마와의 사랑은
스킨쉽을 통한 사랑이라면
아버지와의 사랑은 아련함 아닐까요~
아련한 사랑에 기억
하나쯤은 모두 있으시죠~?
오늘
제천데이케어센터에서
생활하시는
아버지들의 모습은 어떠 할까요~~?
지금은 조금 쇠약해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겐 "멋진 아버지"라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주머니 사탕을 꺼내 원장님께 건내 주시는 어르신~
아버지의 모습이 이 모습이겠지요
책 읽기를 좋아하시는
박♡훈아버지께서는
함께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과
또
선생님들과 함께 읽고 싶다하시며
책을 들고 오셨네요
"내가 좋은 건 나누고 싶은 마음"
사랑이지요
센터에 들어서면
손 씻기를 실천하시는
조♡식 아버님입니다.
"멋진 아버지들"
이제는 양 어깨에 지우셨던 무거운 삶에 무게일랑은
내려 놓으시고
건강하게, 즐겁게, 행복하시기만을 바래 봅니다.
살아생전 전하지 못한 말
"아부지~사랑해요" 를 센터의 누군가의 아버지들께 전하는 하루 입니다.
준비되어진 오전 간식을
먼저 등원하신 아버지들께 제공하여 드립니다.
연하기능이 약하신 아버지께는 기능에 맞추어
매일 1대1로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지요
밖의 공기를 좋아하시는 어르신께는
밖의 바람도 살짝 쐬어 드리고
면역력이 약하신 어르신들께는
실외산책으로 비타민D 섭취를 돕구요
식물 하나에도 관심이 많은
한♡애 엄마의 모습도 보이네요
함께 박수도 치며
건강을 키워 봅니다.
도형으로 퍼즐 맞추기로
인지활동도 하면서
오리고
붙이고 하여야 완성되어지는
도형으로 퍼즐 맞추기 쉽지 않지만
천천히
모두 함께 완성하였네요
오후 시간엔
모듬별로 모여
좋아하는 신체운동도하고
아버지들의 일상의 모습~
장기두기, 훈수들기
엄마들의 일상의 모습~
그림 맞추기
센터의 일상 모습인~
이야기 나누기도 하면서
취미가 같은 아버지들께서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인지프로그램시간에
받은 쿠폰을
오후 간식시간에 이렇게 써보시는 아버지에 모습도...
무료하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지요
잇몸이 아프신 어르신께는
영양가득 쇠고기 야채죽으로 제공해 드리며
오늘도 사랑가득 센터의 하루가
금새 지나가네요
오늘의 시간
내일은 후회하지 않기 위해
부모님들께 사랑에 전화 한 통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