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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백신으로 신종플루 예방하기
전 을지의대교수 임종호박사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인체에 투여되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 및 그 생산물을 말한다. 감기에서 에이즈에 이르기까지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최근에 의학저널에 줄을 잇고 있다. 따라서 신종플루가 전 지구적인 문제가 되면서 Probiotics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가 있지만 빠른 저항성 획득과 부작용으로 일반의 생각만큼 특효약도, 예방약도 아니며, 멀지 않아 그나마 효과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저항성변종). 백신은 변종된 바이러스에는 총탄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계절성 독감을 일으키는 변종(H1N1)의 99.6%가 이미 타미플루에 저항성을 획득하였고 유행성 독감의 경우는 5종이 저항성을 보였다고 증언하였다.
그러므로 의료 선진국들은 그 대책으로 가히 Probiotics전쟁으로 불릴 만큼 이 분야 연구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발표된 최근의 Probiotics 연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Probiotics 제품들이 바이러스성 설사(rotavirus)와 항생제남용 설사 그리고 과민성대장증상 완화, 면역력을 조정하며, 아토피 증상 완화”에 효과적임은 수많은 연구들이 밝혔다.
결국 증거주의의학(EBM)을 내세우는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의 Level 1(=가장 믿을 수 있는) 증거로 인정되었다.
그간에 자기(Self)와 비자기(non-self)의 대면 관계로 면역을 바라 보았으나 제3자인 장내 미생물이 면역발달에 필수임을 최근에 알게 된 것이다. 필자는 이제 이 ‘삼자면역설’이 ‘정식학설’로 밝혀질 때라고 생각한다. 비타민C 부족이 괴혈병 발생에 중요함을 뒤늦게 알고 치료한 것처럼,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면역저하로 인한 감염 현상들이 일부 장내미생물의 문제임이 밝혀졌고 독일 키엘의 IPBN센터에서 성인 4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double-blind, controlled trial)에서 Probiotics+비타민+미네랄을 투여한 호흡기 질환빈도를 비교한 결과 독감증상은 25% 정도가 감소하였고, 발열증상이 있는 날 수는 50%가 감소되었다.
또 다른 실험(double-blind, controlled trial)에서 지원자 500명 모두 비타민과 미네랄을 8개월 간 복용하는데,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거기에 Probiotics를 추가하였다. 이 추가 그룹에서 질환의 기간이 짧았으며, 증상도 훨씬 덜하였고, T임파구의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신종플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influenza A에 관련한 실험이 journal Postgraduate Medicine에 발표되었다. 면역의 지표인 TNF-alpha가 한 달간 Probiotics를 복용한 지원자에게 influenza A 바이러스를 노출시킨 결과 TNF-alpha의 크게 증가하였다. 이 실험을 주도한 의사인 Baron 박사는 Probiotics를 한 달간 섭취한 사람에게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TNF-alpha의 갑작스런 증가로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대만의 Lin 박사(the journal Vaccine)가 1,000명의 어린이에게 시행한 실험에서 Probiotics는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을 평균하여 18%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나, Probiotics 균종 및 여러 균종의 혼합에 따라 그 효과가 매우 다르며, 세균성 질환에 유효한 Probiotics가 있는가 하면, 바이러스 질환에 더 유효한 Probiotics가 있음을 증명하였다.
분자생물학의 발달에 힘입어 장내 미생물과 장 상피세포 그리고 면역세포를 연결하는 사이토카인들의 작용을 알고 싶으면 아래의 논문들을 참고하면 된다.
1. Probiotics: effects on immunity,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Vol. 73, No. 2, 444S-450s, February 2001. 2. Proposed Model: mechanism of immunomodulation induced by probiotic bacteria. Clinical and vaccine immunology, Vol. 14. No. 5. p485-492, May 2007.
(Probiotics의 immunomodulation mechanism in local and system)
메치니코프가 식균작용을 발견하여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그의 저서에서 장내 미생물이 면역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식품영양학자들의 관심은 끌었지만 불행하게도 1세기 동안 주류의학으로 인정받지 못하였다.
그 원인은 현대의학은 몸을 정교한 기계로 보았기에, 부속들의 조정(약물)과 교체(수술)에만 온 신경을 썼을 뿐이므로, 세균과 기계의 관계가 연관이 없듯이 장내 세균에 아무 관심이 없었고, 때로 질병의 원인으로 오인했을 뿐이다.
한의학이나 보완대체의학계에서는 분해할 수 없는 몸 자체의 유기성과 전일성을 주장했지만 장내 미생물까지 연구하지 못했다. MRSA로 대표되는 슈퍼박테리아와 에볼라바이러스, 신종바이러스들의 출몰로 ‘항생’ 전략이 끝이 훤히 보였으므로 그 대안으로 장내미생물(Pro-biotics) 연구가 붐을 이루었고, 의학 연구자들의 손을 거치면서 장내미생물과 인체의 연결 기작이 하나씩 밝혀지게 된 것이다.
여기에 생태학자 ‘마굴리스’의 저서 또한 ‘경쟁의 독생’이 아닌, ‘상생의 공생’이 우주자연의 생태적 본질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윈의 눈으로 현상을 보면 잔인하고 무자비해 보여 약육강식으로 보이나, 사랑과 자비로 통찰해보면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는 공생으로 하나 됨을 알 수 있다.
누구의 눈에는 무엇이 보인다는 식으로, 진화론자들은 공생조차도 약육강식의 도구로 볼 것이다. 그러나 별의 생성과 폭발처럼 이합집산(경쟁과 공생, 合分의 원리)은 ‘天命’이다. 命자를 파자하면 合자와 分자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Probiotics가 신종플루 천연백신이란 근거
적과 교전을 통해 아군의 전투력을 증대시키려는 것처럼, 백신 전략도 그러하다. 병원균의 독을 약화시킨 백신을 접종하면 체내 면역계는 적을 물리치기 위해 반응을 하므로, 덕분에 실제 그 균에 노출되었을 때 효과적으로 막아 낼 수 있다. 이것은 특정 표적에 대한 방어이므로 특이면역, 흔히 2차 면역이라고 부른다. 이에 비해 보편면역이라는 1차 면역이 있는데, 피부보호막, 보체(complement), 백혈구(WBC)처럼 다양한 불특정한 침입자에 대한 방어기능을 말한다. 비유하자면 성을 높이 쌓고 있으면 어떤 불특정한 적이 침범해도 막을 수 있으므로 보편면역에 해당한다.
2차면역(특이면역)의 경우, 그런 특정표식을 가진 적이 침범해도 효과적인 방어가 되지만, 특정표식(특정단백질)은 아군에게도 있을 수 있고, 백신정제 및 제조과정에서 오염된 단백의 문제로 예방주사 후에 쇼크를 유발하여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몇 년 전 돼지인플루엔자가 미국에서 유행했을 때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고,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으로 무려 25명이 사망한 사실이 있다. 또는 장기적으로 특정표식에 의한 과민반응, 자기면역질환 등을 유발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오랜 시간이 걸린 후에 나타나므로 백신접종과의 인과를 입증하기가 힘 든다. 그러므로 할 수만 있다면 예방주사를 통한 특이면역보다는 보편면역을 증진시키는 것이 유용하며 자연스럽다.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예르네의 말대로 면역은 신체분자들의 인지활동(molecular identity)이다. 위장관은 어떤 물질은 흡수하고 어떤 것은 거부할지를 결정해야 하므로 인지판단(면역)작용이 일차적으로 필요한 곳이다. 그러므로 면역세포의 80%가 위장관계에 몰려 있는 것이다.
근래 분자 간의 대화인 cell signal체계가 밝혀지면서 인터루킨(interleukin), 사이토카인(cytokines),
TLR(toll like receptor), Treg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T세포가 관여하는, 장내미생물, 장상피세포 그리고 면역세포들과의 밀접한 대화연결망이 발견되었다. 장내미생물이 결여된 어떤 질병이나 인위적 실험동물에서 면역발달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함이 보고되면서 장내미생물은 면역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장내미생물들이 인지(면역)학교의 일종의 선생님들이며, 이들을 통해 면역세포들이 잘 교육받을수록 취할 것과 버릴 것을 잘 구별하므로 이것이 바로 면역력이라는 것이다.
The Journal of Pediatrics라는 최고 권위의 학술잡지에 일부 probiotics가 독감과 감기예방과 치료에 유효함을 밝혔고, 유사한 내용들이 많은 의학저널에 발표되고 있다. 실제로도 SJP슈퍼유산균을 투여한 돼지들이 난치성 바이러스질환인 생식기호흡기질환(PRRS), 바이러스감염 설사(PED)에 잘 감염되지 않고, 걸렸어도 치료된 사례가 너무나 많이 있다.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은 어떤 실험실에서도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 책이 제시하는 정도의 증거면 신종플루의 최선의 대안이며, 다양한 질환에 근본적 대책임을 알려 드리고 싶다. 따라서 여러 의과대학이나 연구소들이 SJP효소식품의 치료 효과를 입증해 주시길 당부 드리며 꿩 잡는 것이 매이고 질병을 잘 고치는 것이 의학임을 강조하고 싶다.
Probiotics는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대사산물인 효소를 매개로 1차 면역을 증강시켜 질병예방과 치료에 부작용이 없는 천연백신(Natural Vaccine)이자, 인체가 생산하지 못하는 다양한 천연영양제(.Natural Nutrients)의 공급원이며, 암모니아 황화수소와 같은 산화가스를 방지함으로 천연해독제(Natural Detox)이자 설사와 변비 등 장불편을 해소함으로 천연정장제(Natural digestive)인 것이다.
현재 다양한 Probiotics 제제들에 대해 논문이 발표되고 있는데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로부터 Level 1(=가장 믿을 수 있는)증거로 설사, 변비, 장염, 과민성 대장 증상 및 장불편감 완화효능을 인정했으므로 더 부연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신종플루와 같은 신종괴질로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일부 학자들의 언론발표에 따르면 김치 유산균도 신종플루에대안임을 강조하고 있다. 쥐 실험에서 김치 유산균을 먹인 쥐는 바이러스 고병원성 조류독감(AI)에 걸리지 않은 반면 김치 유산균을 먹이지 않은 쥐는 70~80%가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실을 들고 김치를 먹지 않은 외국에 비교하여 감염율과 사망률이 낮다는 사실과 한국에서도 김치를 먹지 않는 청소년의 감염률이 높다는 사실을 들어 신종플루에 대안으로 언론을 통해 발표한 사실이 있다.
레벨 1급으로 인정하는 미국소아과학회지에 프로바이오틱스가 어린이 감기예방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연구한 논문이 게재되었다. 연구요점을 살펴보면 감기에 잘 걸리는 3~5세 어린이 326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유산균을 먹이지 않은 대조군과 하나의 균주를 섭취시킨 시험구와 두 개 균주를 섭취시킨 결과는 다음과 같다.
증세 1개 Probiotics 2개 Probiotics
발열 53.5%감소 72.7&감소
기침 41.4%감소 62.1%감소
콧물 32%감소 48%감소
항생제처방빈도 68.2%감소 84.2%감소
첫댓글 요즘 유행하는 구제역이나 고병원성조류독감을 보면서 효소와 면역력과 바이러스질환에 대해서생각해볼 좋은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