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이들은 '사랑은 국경도, 나이도 초월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을 지켜보는 주변 사람들이 받아들이기는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만약 가족 구성원 중에 무려 40살이 넘는 차이가 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고 한다면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대학로 대표 연극시리즈로 자리잡은 '연극열전3'의 여섯번째 작품 '너와 함께라면'은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낳은 일본 최고의 스타작가이자 '웃음을 만드는 천재'로 불리는 미타니 고우키의 작품이 원작이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 친구를 데려온 딸로 인해 벌어지는 거짓말과 말장난이 난무하는 코미디물이다.
'너와 함께라면'은 공연 내내 끊임없이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생각지 못한 황당한 상황에 직면한 가족들이 느끼는 충격(?)으로 시작해 애써 사실을 감추려는 가족들의 좌충우돌이 계속된다.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남자친구 애칭인 '케니'를 순식간에 고양이로 둔갑시키는 말장난 등 마치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 힘들다.
특히 남자친구 기무라 켄야 역을 맡은 중견배우 송영창의 필살 애교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귀여운 행동은 상상 이상의 웃음포인트다. 또 여주인공 아유미(이세은)의 아빠 구니타로 역을 맡은 서현철이 희생양으로 비춰지는 모습도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또 처음 무대에 도전한 이세은을 비롯해 엄마 요리에 역의 추귀정, 동생 후지미 역의 김유영, 켄야의 아들 겐야 역의 박준서와 최정헌, 아유미를 짝사랑하는 와다 하지메 역의 조지환의 열연이 어우러져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
여기에 흐르는 물에 국수를 띄워 먹는 일본 전통 풍습인 '나가시소멘'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 후 너무 웃었더니 배가
고파 찾은 곳. 떡삼시대
너무 맛있게 먹고 나니 이제는 배가 불러. 잠시 쉴겸 세종로의 음악감상실로 GO!!!
라이브 카페
'광화문 나무'
7080시대의 생음악에 생맥주.
몸은 저절로 움직인다.
♬~♪~♪
친구들!~~♡ 아
'친구들과 함께라서'
즐거웠고 반가웠네.
또 보자!.
그리고 성당골 친구야!
일동네 밭뚝 친구야! 덕분에 가는 세월 아쉽지 않은 멋진 하루를 보냈어.
고마워!!!!
첫댓글 좋은 시간 되었겠구나....함께한 친구들의 사진도 같이 올려주었어면 좋았을 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