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쌤-게리 켈러, 원씽
57p
1. 중요한 일에 파고들어라.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생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일을 중심으로 하루를 조직하라.
2. 극단으로 가라. 무엇이 실질적으로 중요한지 알아낸 다음에는 단 하나만 남을 때까지 끊임없이 자문하라. 그 핵심 활동이 성공 목록의 맨 꼭대기에 오게 해야 한다.
3. 'NO'라고 말해라. '나중에'라고 하든 '안 된다'고 하든, 중요한 건 가장 중요한 일이 끝날 때까지 다른 모든 일에는 '지금 말고'라고 딱 잘라 말하는 것이다.
58p
멀티태스킹은 그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망칠 기회에 지나지 않는다. - 스티브 우젤(미국의 영화배우)
황선민-호모 사피엔스씨의 위험한고민-P.179
우리를 편리하게 하는 기기와 시스템이 사생활을 침해하는 문명의 이기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진정 두려운 일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도 청되고 감청됩니다. 첨단 도청장치를 사용하면 몇 백 미터 떨어진 곳 에서도 대화를 엿들을 수 있습니다. 첨단 장비가 아니더라도 도청이 가능한 특수한 사례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프린터, 에어컨, 세탁기를 이용한 도청입니다. 이런 생활•사무기기를 해킹하여 특수한 전자기장을 내뿜게 만든 후 0과 1로 신호를 보내게 합니다. 데이터 전송이 다소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 없이 정보를 빼내 올 수 있다는 점이 충격적입니다.
유은우 -귀여운 손 -이원수- 71p
'지원아, 할아버지 등은 안 긁어 주어도 좋다 이제는 네 마음으로 내 마음을 긁어 다오.
네가 잘 자라고 착한 아이가 되면
내 마음이 아주 아주 시원해지는 거란다. "
진수민-얀마텔-파이이야기
p258-리처드 파커는 내게 네 차례나 그런 경고를 보냈다. 오른쪽 발로 쳐서 나를 배 밖으로 던져버렸고, 나는 네 차례나 방패를 잃어버렸 다. 공격을 받기 전과 받는 동안에는 두려웠고. 오랫동안 뗏목에서 공포로 떨며 지내야 했다. 결국 나는 그가 보내는 경고를 감지하는 법을 익혔다. 리처드 파커는 귀와 눈. 수염, 이빨, 꼬리. 목구멍을 동 원해서 단순하고 강력한 언어를 표현했다. 이제 어떻게 하겠다는 것 을 내게 들려주었다. 나는 그가 앞발을 공중에 올리기 전에 물러서는 법을 배웠다.
이채은 - 권복규 원종우 외 6명 - 호모사피엔스씨의 위험한 고민
-105p
칼 세이건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모든 아이는 과학자의 본성을 갖고 태어난다.” (every kids starts out as a natural born science).” 태어날 때부터 미적분을 잘한다는 뜻이 아니라,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탐구하는 본성이 있다는 겁니다.
-126p
로봇의 균형 감각을 자랑하기 위해서 발로 차도 ‘스팟’이 넘어지지 않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댓글 게시판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댓글의 내용을 보면 ‘이런 걸 홍보라고 올린 거냐’, ‘왜 발로 차느냐’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로봇을 발로 차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분노하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비난합니다. 참 묘하지 않습니까?
최요한-귀신이 오는 밤-배명은-33p
웃음과 함께 선글라스가 흔들리다가 그 사이로 둥근 무언가가 삐져나왔다. 웃음이 뚝 끊겼다. 선글라스가 바닥에 떨어져 눈 위에 반쯤 파묻혔다. 나는 놀라 뒷걸음쳤다. 붙들린 멱살 때문에 멀어지 지 못하고 눈앞에서 꿈틀거리는 남자의 눈을 바라봤다.
윤태헌 -오찬호-우리는 차별애 찬성합니다-108p
여기서 우리는 자기계발이 강요되는 시대의 특징을 읽어낼 수 있 다. 수능점수와 그에 기초해서 들어간 대학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얻어낸 성과에 해당한다. 자기계발서의 메시지대로라면 그 결과에 책임진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다. 설사 대학이름 때문에 무시받거 나 차별 받는다 해도 누굴 원망해서는 안 된다. 당연히 그 사람을 동 정하고 그의 고통에 공감해줄 이유도 없다. 이십대들은 이 '원칙'을 부정하지 못한다. 그러니 지연이는 같은 이유로 남을 슬쩍 무시하 고, 또 같은 이유로 본인이 상처받기 싫어 다른 서강대 경영학과 애들하곤 난 좀 달라!"라고 애써 강조하면서 '본인은 예외'리는 선 제타를 날린다.
박수인 - 공지영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p68
물론 우리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덜 잔인하고 덜 혼란스럽고 덜 불공정한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을 상상 속의 낙원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순히 그런 황금시대가 존재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 때문만이 아니다. 지상의 낙원을 건설하려는 시도는 그 뜻이 아무리 좋다 해도 결국 공산주의와 전체주의 같은 비극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그런 시도가 낙원이 아니라 지옥을 만들어 내는 이유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전적으로 비현실적인 개념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박준오-천눈이-10대를 위한 미술관에서 읽는 경제학-p162
정부는 종종 경제적인 이유로 범죄를 일으키는 개인을 처벌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범죄가 경제적인 이유로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정치적인 억압이나 사회적으로 불평등한 상황은 범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정치, 사회, 경제적인 개입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강태영-홍성남-행복을 위한 탈출-p186
얼마 전에 저는 죽어서 관 속에 누워 있는 저를 내려다보는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꿈속에서 어찌나 놀랐던지 깨어서도 가슴이 벌 렁거렸습니다. 가슴을 가라앉힌 후, 제가 왜 그렇게 놀랐는지 생각 해 보았습니다. 답은 간단했습니다. 죽기 싫었던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기 싫어하고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김준서-메리 셸리-프랑켄슈타인-171
이 책들의 효과를 어떻게 묘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 마음속에 새 로운 심상과 감정들을 끝없이 창출해서 가끔은 황홀할 정도로 마음을 고양시켰지만, 대개의 경우 절망의 나락으로 나를 떨어뜨리기 일쑤였 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는 단순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의 감홍 외에도 너무나 많은 견해가 논의되고 이제까지 애매모호하던 사물에 대해 너무나 많은 통찰이 조명되고 있어, 내게는 사색과 놀라움이 끝도 없이 샘솟는 원천 같았다. 이 책이 그려내는 다정하고 유순한 태도는 자신 아닌 무언가에 대해 품고 있는 숭고한 정서 또는 감흥과 결합해, 보호자들 사이에서 겪은 내 경험 그리고 내 마음속에 항상 생생하던 욕구와 아주 잘 맞았다. 그러나 나는 베르테르가 이제까지 내가 보고 상상했던 그 누구보다 더 신성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 인물은 가식이 없었고 아주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죽음과 자살에 대한 논설은 치밀하게 고안되어 내 마음을 놀라움으로 채웠다. 이 사례가 진정 가치 있는 것 인지 따져볼 엄두는 내지 못했지만, 내 마음은 주인공의 견해 쪽에 기 울어져 있었다. 그가 죽었을 때 나는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흐느꼈다.
박한슬-권복규 원종우 외 6명-호모사피엔스씨의 위험한 고민 p275(전자책 뷰어 기준 총 533페이지)
빅데이터 시대는 디지털 정보기술이 있기에 가능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누구에게 전화를 하고, 상점에서 신용카드를 쓰고, 현실 세계와 온라인 세계를 드나들 때 거의 모든 것이 기록으로 남습니다. 이러한 기록들을 연관지어 분석을 해보면 우리의 간단한 개인정보를 비롯해 이동경로, 취미, 소득수준 등 수많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좋아하는 색깔까지 말입니다. 이런 정보는 오래전 부터 기업들이 활용해왔습니다. 신용카드의 혜택을 고르거나 상품을 구입할 때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일일이 따져보잖 아요? 기업은 고객에게 포인트로 보상을 해주면서도 엄청난 정보를 축적하는 겁니다.
김한겸-정완상-과학공화국- p294
그런데 빨간 옷을 백열등 조명 아래서 더 빨갛게 보이게 진열했다면 잘못입니다. 이것은 판매자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므로 레드 드레스는 이빨강 씨의 옷을 현금으로 돌려주십시오. 앞으로 빨간 옷을 백열등 조명으로 진열할 때는 ' 백열등 아래서는 더 빨갛게 보일 수 있다. '는 문구를 붙이세요.
김민준-나태주-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p4
자 오늘은 이만 자러 갑시다
오늘도 이것으로 좋았습니다
충분했습니다
아내는 아내 방으로 가서
텔레비전 보다가 잠들고
나는 내 방으로 와서 책 읽다가 잠이 든다
우리 내일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자 오늘도 안녕히!
아내는 아내 방에서 코를 조그맣게 골면서 자고
나는 내 방에서 꿈을 꾸며 잠을 잔다
생각해보면 이것도 참 눈물겨운 곡절이고
서러운 노릇이다
안타까운 노릇이다
오늘 하루 좋았다 아름다웠다
우리는 앞으로 얼마 동안
이런 날 이런 저녁을 함께할 것인가!
김예은-권복규 외 7명-호모사피엔스씨의 위험한 고민-p66
인간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합니까? 당신은 지금 하얀 종이 위에 검은 잉크로 인쇄된 문자를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눈으로 검은 글자를 읽고, 손으로 종이를 넘겨보고, 귀로 종이가 넘어가는 소리를 듣고, 표지의 냄새를 맡아보고, 혀로 핥아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오감으로 세게를 인식합니다.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만약 감각세포의 흐름이 끓겨버린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인식하지 못하는 암흑의 세계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다시 ㅁㄹ해서 감각을 적당히 조절하면 가상세계를 창조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