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TcZHOUqg9sE
몽골 텐트 게르
한 때 세계를 호령했던 몽골은 불운하게도 지금 인구 300만 정도의
작은 국가가 되었다.
인구는 작지만 영토는 매우 넓어서 자원도 많고 볼 곳도 많아
경제 개발이 한창인 나라이다.
관광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품은 압도적으로 양모나 광석등
일차 상품이지만 이중에 미국을 위시한 선진국에 인기리에 수출중인
이차 상품 즉,공산품이 있다.
게르(GER)라고 부르는 몽골식 텐트다.
한 두 시간이면 설치한다는 이 간단해 보이는 텐트는 영하 50도의
추위에서도 몽골인을 보호해주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징기스칸도 이런 텐트에서 태어나 이런 텐트에서 죽었다.
그의 아들 오고타이는 거대하고 호화로운 궁전이 있었는데도
야외로 나가 게르에서 살면서 집무를 보았다.
이 단순한 텐트는 기능도 뛰어나지만 뭔가 모르게 보기에도 푸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매력이 있다.
독일의 폭스바겐 풍뎅이차나 60년대에 히트를 친 포드의 무스탕이 인기가 있었던 것은 사람을 포근하게 감싸는 느낌이 인간이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느꼈던 아늑함에 대한 동경하는 잠재의식을 만족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캐나다의 미래학자 멕루한이 말한바 있다.
둥근 게르도 이런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 아닌가 짐작한다.
이 둥근 모양의 게르는 미국에 많이 수출되고 있고 많은 미국인들이
사다가 집에 설치 해 놓고 색다른 이국적 기분을 맛보기도 한다.
둥글고 포근한 느낌의 초가집에서 태어나 초가집에 살아온 한국민에게 이 게르는 남다르게 끌리는 매력이 있다.
한국에는 이 몽골 게르를 만드는 제조업체까지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준다 할 것이다.
게르는 전원주택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에게 저렴하게 휴식처를 마련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수년전 완전 풀셋의 몽골 게르가 5,000달라 내외로 미국에 수출되었었다.
게르의 설치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다른 동영상 두어 개를
소개한다.
관심있으신 분은 몽골대사관에 문의해보거나 미국 야후 들어가서 ger나 yurt를 치면 몽골 수출업자의 사이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와우! 한채 마련하고 싶어요!! 예전에 '구글 어쓰'에 들어갔다가 몽골이나 가보자 하고 확대해 들어갔더니 이상한 마을이 보여서 자세히 살펴본 적이 있었지요. 담을 쌓아서 옆집과 구획을 지어놓고 그 마당안에 게르를 치고 살더군요. 이동식 주거 형태가 정착식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모습이라 생각되었어요. ^^ 한국 게르 업체에 구경가고 싶네요. 근데 게르를 사도 어디다 설치하나...-_-;;
저도 게르에서 한 두달정도 살았었는데.. 워낙 날씨 변덕이 심해선지 군대에서 겪던 일들과 데자뷰되는 현상을 체험하며 무척이나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아침에 조그만 문으로 들어오던 가을 햇살은 유난히 따듯했더랍니다.....지만 이것도 군대에서의 기억과!!
오. 부러워라. 고생스러워도 한번 살아봤으면..제가 특이한 주택형태에 관심이 많아요..게르에서는 난방을 어떻게 하나요? 연탄난로 같은게 있으려나? 8_8 양똥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