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명칭 : 토고공화국(Togolese Republic) 인구 : 5,557,000 면적 : 56,785 ㎢ 수도 : 로메 정체·의회형태 : 공화제, 다당제, 단원제 국가원수/정부수반 : 대통령/총리 공식 언어 : 프랑스어 독립년월일 : 1960. 4. 27 화폐단위 : 아프리카공동재정프랑(CFA franc/CFAF) 국가(國歌) :Ecartons tout mauvais esprit qui gene l'unite nationale("Let us sweep aside all ill feelings which foil the national unity")
공식 이름은 토고 공화국(Republic of Togo/République Togolaise). 서아프리카의 공화국.
[개요]
수도는 로메이다. 대서양의 기니 만에 면한 약 51km의 해안선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500km 뻗은 좁은 띠 모양의 영토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으로 베냉을 경계로 하며, 북쪽으로는 부르키나파소(옛 이름은 오트볼타), 서쪽으로는 가나와 접한다. 면적 56,785㎢, 인구 5,429,000(2003 추계).
국기
지도
[자연환경]
토고는 지리적으로 다음의 6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① 해안 지역은 좁고 낮은 모래 해변과 그 배후의 감조 소택지 및 얕은 석호들로 이루어져 있다. ② 우아치 고원은 60∼90m의 고도를 이루며 약 32km 내륙으로 뻗어 있다. ③ 북동쪽으로는 선캄브리아기의 편마암을 기반암으로 하며, 모노 강과 그 지류들이 흐르는 좀더 높은 탁상지가 있다. ④ 여기서부터 지대가 높아져 이 나라를 남서쪽으로부터 북동쪽으로 가로지르는 토고 산맥으로 이어진다. 보만 산이 해발 약 986m로 토고 최고봉을 이룬다. ⑤ 그 북쪽으로는 오티 강이 흐르는 사암 고원이 있다. ⑥ 멀리 북서쪽으로는 주로 화강암과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고지대가 있다. 비옥도가 낮은 열대의 철분 함유토로 국토의 절반 이상이 덮여 있으며, 가장 비옥한 토양은 삼림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다. 모노 탁상지에는 적색의 라데라이트 토양, 산지에는 얇은 부식토가 분포한다.
토고 남부는 열대습윤기후를 나타내며, 월평균기온은 25∼28℃이다. 북부에서는 월별 기온분포가 27∼32℃로, 남부에 비해 약간 큰 차를 보인다. 우기는 남부에서는 4월 중순부터 6월말까지, 9월 중순부터 10월말까지이며, 북부에서는 6∼9월말이다. 팔리메 지역은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연간강우량 약 1,800㎜이다. 해안지대는 건조한 편으로 연간 약 610∼914㎜밖에 안 된다. 남부지역들은 열대의 밀림으로 덮여 있다. 그밖의 지역의 식생은 주로 사바나형이다. 해안 곳곳에 형성된 석호 연변에는 갈대밭이 무성하다. 코끼리·사자·원숭이·하마·악어·뱀 등 다양한 동물 분포를 보인다. 국토의 약 1/4이 가경지이며, 여러 가지 작물이 재배된다. 가장 중요한 광물자원은 인산염이며, 매장량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산염광물).
[국민]
토고에는 현재 약 30개의 인종 집단이 있으며, 토착 집단들은 북부와 남서부에 거주한다. 북부에는 볼타어(구르어) 사용 부족인 구르마족·콩콤바족·바사리족·모바족·모시족 등이 살고 있다. 남서부에는 토고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토착부족인 크와족이 거주하며, 중부 집단에는 악포세족·아델레족·아홀로족이 포함된다. 유목생활을 하는 풀라니족은 북부에 살며, 하우사족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다.
프랑스어가 공용어이지만, 국민의 2/3 이상이 니제르콩고어족의 크와어파에 속하는 에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스도교가 심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주민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전통적인 정령 신앙을 고수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이슬람교 공동체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키우고 있다. 인구밀도는 해안지역에서 가장 높고 내륙으로 갈수록 낮아지며, 연령층이 비교적 낮아 인구의 거의 절반이 15세 미만이다. 토고의 인구성장률은 세계의 표준으로 볼 때는 높지만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는 중간 수준이다. 도시 인구는 전체인구의 1/6밖에 되지 않아 아프리카에서도 비교적 낮은 비율을 나타낸다.
[경제]
토고는 주로 농업에 기반을 둔 혼합경제체제의 개발도상국이다. 국민총생산(GNP) 성장률은 인구의 증가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낮으며, 1인당 GNP도 세계최저 수준이다. 농업은 GNP의 약 1/4을 차지하지만 취업인구는 노동인구의 2/3를 넘으며, 대부분이 자급농업 수준이다. 주요식량작물은 카사바·마·기장·수수·옥수수 등이며, 어업 생산물도 주식충당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주요수출작물인 카카오의 생산이 최근 들어 감소추세에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세계은행(IBRD)의 지원을 받아 재식법(再植法)으로 생산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밖의 수출 작물인 커피·야자산물·땅콩·면화의 생산량은 해마다 심한 변동을 보인다. 광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공업은 GNP의 1/5을 차지하며, 노동인구의 약 1/7을 고용하고 있다. 토고는 세계 유수의 인산염 생산국이며, 인산염은 이 나라 총수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생산은 정부기관인 토고 인산염 생산청이 전담하고 있으며, 생산량이 세계시장의 가격 조건에 따라 조절된다. 그밖에 중요한 산업시설로 대규모 시멘트 공장과 정유공장이 있다. 공업은 대부분 규모가 작으며, 농산물 가공과 수입 소비재 대체품의 생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전력은 대부분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며, 가나의 거대한 아코솜보 수력발전소에서 정기적으로 수입되는 전기로 보충된다. 모노 강의 낭베토에 대규모 수력발전소가 건설되어 1988년초에 완공되었다. 토고와 베냉의 합작회사인 이 발전소는 토고의 수입 전력 수요를 대폭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업 부문은 GNP의 약 2/5를 차지하며, 노동인구의 약 1/5을 고용하고 있다. 국토가 길고 좁은 모양을 이루어 교통 발달에 제약이 많으나 도로망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관광업도 중요한 외화 획득원이 되고 있다.
정부는 균형예산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긴축과 세수 증대 정책을 채택하고 있으며, 국제수지의 만성적인 적자를 메우기 위해 종종 외자를 도입한다. 야심적인 개발계획을 위한 차관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 총수입액(식품·소비재·기계류·연료)은 총수출액의 거의 2배에 달한다. 경제상황의 쇠퇴로 차관변제의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태가 되었다. 토고 제1의 무역 상대국은 프랑스이며, 그밖의 주요상대국으로 일본·네덜란드·영국·독일 등이다.
[정치·사회]
토고는 유일한 합법 정당인 토고 인민대회당의 의장을 겸하는 대통령이 다스리는 1당체제의 공화국이다. 1978년에 채택된 헌법에 따라 행정권은 대통령에게 속하는데 대통령은 각료들을 임명하며, 77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는 입법부인 국회의 해산권을 갖는다. 토고의 사법제도는 프랑스의 제도를 모델로 하고 있다. 최고 법원은 대법원이며, 대법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근로자의 가족수당 지급을 포함한 사회복지제도가 실시되고 있다. 국민보건은 일반적으로 불량하여, 영양실조를 비롯해 말라리아·이질·수막염·황열병·결핵과 같은 중병이 흔하다. 유아사망률은 서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낮지만 세계 수준에 비해 높은 편이다. 공립교육기관에서 5년간의 무상 초등교육과 최고 6년의 중등교육이 이루어진다. 1980년대 중반에 6∼11세의 아동 중 약 70%가 초등학교에 다녔지만 중등학교 진학자는 약 20%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중요한 고등교육기관은 로메에 있는 베냉대학교이며, 다수의 토고 기술자들이 프랑스 등지의 해외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뉴스 매체는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
[문화]
아프리카의 다른 종족들과 마찬가지로 토고인들도 구전 전통이 강하다. 독립 이전에는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소수의 토고인 작가가 있었는데, 독립 후에는 여러 소설가와 극작가들의 작품활동으로 지역 문학이 출현했다. 1967년에 설립된 토고의 아프리카 발레단은 여러 인종집단의 전통무용을 대중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역사]
북부지방에 거주하며, 구르어를 사용하는 볼타계 부족들과 남서부 지방에 거주하는 크와족의 집단들이 이 지역 최초의 주민들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에웨족(약 120개의 씨족과 가문으로 갈라져 있음)은 14∼16세기에 나이지리아로부터 이주해왔으며, 아네족(미나족)은 17세기 이후 지금의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이곳으로 이주해왔다. 18세기에 노예해안의 토고 지역은 덴마크인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현재의 토고 지역은 1884년까지 아프리카의 호전적인 흑인국가들인 아샨티와 다호메(지금의 베냉) 사이의 완충지대였으며, 이 지역의 여러 인종집단은 대체로 서로 격리된 생활을 했다.
독일의 선교사들이 1847년 이후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1884년에는 해안지방의 많은 추장들이 독일의 보호령 편입을 받아들였다. 독일은 1897, 1899년에 보호령의 경계를 확장했다. 독일은 능률적인 행정을 펼쳤으나 강제노동을 동원하는 데 있어서는 압제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토고를 점령했다. 1922년 국제연맹은 영국과 프랑스에 이 지역의 통치를 위임했다. 토고의 서쪽 구역은 영국의 통치를 받았으며, 황금해안 식민지(가나)와 경제적 유대관계를 유지했다. 동쪽 구역은 프랑스의 통치를 받았으며, 특히 1930년대에는 다호메 및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와 경제적 유대를 맺었다. 1946년 토골란드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치지하고 있던 지역이 국제연합(UN)의 신탁통치령이 되었다. 영국의 신탁통치령은 1956년 황금해안에 편입되었고, 프랑스령 토골란드는 1956년 프랑스 연방 내의 자치공화국이 되었다. 토고는 1960년에 독립을 획득했으며, 그후에도 프랑스와의 경제 관계를 유지했다. 토고는 1963년 아프리카 통일기구에 가입했으며, 1965년에는 아프리카·말라가시 공동기구에 가입했다. 토고와 가나의 관계는 콰메 은크루마가 가나의 대통령으로 재직할 동안은 팽팽했지만 은쿠루마의 실각 후에는 호전되었다. 1960년대의 암살과 쿠데타의 결과 1967년 냐싱브 에야데마 장군이 집권했다. 1979년 새로운 헌법이 채택되었고, 에야데마가 토고의 제3공화국의 출범을 선포했다.
[한국과의 관계]
1963년 7월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1973년 6월 상주공관이 들어섰으나 1974년 9월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한국은 단교 이전에 의약품과 차량 등을 무상원조한 바 있으며, 몇 차례 의료조사단을 파견했다. 양국의 통상현황은 1991년 대한 수입 1,926만 달러, 대한 수출 54만 달러로 기록되었다. 한편 토고는 1973년 1월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이어 상주공관을 개설했으며, 그동안 에야데마 대통령이 몇 차례 평양을 방문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밖에 북한과 경제 및 기술 협조협정(1974. 9), 문화협정(1975. 4), 항공협정(1976. 12), 무역협정(1984. 9) 등을 체결하고 있다.
첫댓글 이거 조회수가 의문이 간다. 이상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