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편은 다윗이 우주 만물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한 내용입니다. 다윗은 많은 시간을 사울과 압살롬에게 쫓겨 다니면서 광야에서 보내었습니다. 광야에 있으면서 그는 왕궁에서 잘 보지 못하였던 우주 만물을 자세히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1절에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왕궁에 있을 때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쌓여 있는 상소들을 읽고, 산해진미들을 맛보느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우주 만물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광야에 쫓겨 다니며 긴 밤을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하였습니다. 2절에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 먹이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에서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는 사람들은 자기 일에 바빠 하나님의 위대함일 보지 못하지만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주로 들에서 생활하게 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천지만물을 누구를 위해 창조하셨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3절에서 5절에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 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인자’와‘그’가 누구를 가리키는 말인가?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세상을 만드실 때 가장 마지막에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히브리서 2장에는 시편 8편을 인용하면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을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신 예수를 보니”(히2:9) 라고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우주 만물을 보면서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시53:1)라고 하였고, 사도바울은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라”(롬1:20)고 하였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하나님을 알고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2절에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 먹이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은 오직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기를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마11:25,26)고 하셨습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1절과 마지막절인 9절에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라고 시작과 끝을 말씀하신 것은 온 우주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하셨다는 의미입다. 사도바울은 말하기를 “그는(예수 그리스도)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 있는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골1:15-16)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