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산
주제 선정 이유 : 우리나라 국토의 64퍼센트가 산인만큼 주변에서 꽤 많이 봤지만 딱히 간 적은 손에 꼽기 때문에 사진으로만이라도 한번 산의 모습을 보고,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작가가 찍은 사진을 보고 들게 된 생각을 비교해보려고 한다.
작가 : 김근원
김근원은 평생 산만을 다니며 사진을 찍은 작가이다. 자신을 작가라 부르지 않고, 1년의 절반 이상을 산에서 보내고, 산에 오르지 않을 때엔 암실에서 지냈다고 한다.
1965년 김근원은 우연히 일본의 산을 올라갈 기회가 생겼다. 나름 사진을 꽤 찍는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일본의 산을 오르게 됐다는데, 우리나라의 2000m급 산에서 보던 시각적 세계와 3000m급 산에서 보던 세계가 완전히 다르다는걸 알게 되었을 때 자신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그 때 시야에 등장하는 산의 모양과 형태, 고도감의 변화를 찍어야 한다는 새로운 안목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전부 흑백으로 처리한 것이 옛날 사진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작가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보지 못하는 산의 풍경 특히 설악산의 얼어버린 폭포 하단을 등반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굉장히 새로운 기분이였다.
내가 직접 커다란 산은 오르지 못하겠지만, 학교의 산만이라도 한번 가서 풍경을 찍으면 어떤 풍경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위 사진처럼 흑백으로도 한번 찍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