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23 토요일에 대림 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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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대림미술관 가는길, (우) 대림미술관 티켓
(좌) 전시관람 통해 받은 컵과 커피, (우) 전시장 내 앉아 쉴수 있는 공간
전시장에는 미스 리프의 많은 작품이 있었습니다.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개조하여 전쟁용 로봇으로 만든 것과 사람의 피를 넣어 만든 악마 신발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로봇이 개조를 통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도구가 된다는 것에 경각심을 느꼈고, 악마, 사람 피 그리고 닐 나스 엑스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운동화는 미스 리프의 기발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생각됩니다. 감상 후 아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림 미술관의 공간은 매우 협소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주말이어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작품을 제대로 보기 어려웠습니다. 미술관 측에서 관람객 수를 통제하면 어땠느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
국립 현대 미술관(서울)도 많은 전시와 작품이 있었지만, 회화에 더 많은 관심이 갔습니다. 작품을 보면 뭔가 편안해지면서, 공간 넘어 무엇이 있을지 상상하게 만드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로봇을 이용한 기계적 연출이 너무 새로웠습니다. 기계가 조명, 음악, 움직임을 통해 표출한 감정이 제게도 전달되는 것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좌) 국립현대 미술관 내부 (우) 국립현대 미술관 외부
이번 전시 관람을 통해 미스치프라는 그룹에 대해 알게 되었고, 대림미술관처럼 작은 규모의 공간은 어떻게 전시하는지, 국립 현대 미술관(서울)처럼 큰 규모의 공간은 어떻게 전시하는지에 대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