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9장은 예레미야가 하나님께로부터 남유다가 멸망한다는 말씀을 듣고 눈물로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예레미야의 기도는 8장 18절부터 시작됩니다. 8장18절에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라고 하였고, 9장 1절에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15,16절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그들 곧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고 그들과 그들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 가운데에 그들을 흩어 버리고 진멸되기까지 그 뒤로 칼을 보내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활을 당김 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이 이 땅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아니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고, 그들은 각기 이웃을 속이며 진실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혀로 거짓말하기를 가르치며 악을 행하기에 지쳐있고 사는 곳이 속이는 일 가운데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3-5).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며 거짓을 말하고 입으로는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몄으며(8), 하나님께서 그들의 앞에 세운 율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기 때문이었습니다(14).
또한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남유다만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나라를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25,26절에 “보라 날이 이르면 할례 받은 자와 할례 받지 못한 자를 내가 다 벌하리니 곧 애굽과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과 모압과 및 광야에 살면서 살쩍을 깍은 자들에게라 무릇 모든 민족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고 이스라엘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예레미야서가 단지 남유다에만 해당하는 말씀이 아니라 온 세계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만 되시는 분이 아니라 온 세계의 하나님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남 유다의 심판을 통하여 전 세계의 민족을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죄에 대한 하나님에 대한 심판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하나님께서는 온 세계를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곧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롬2:9,10)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의 홍수를 통해 이를 교훈해 주셨습니다.
둘째, 주님을 자랑해야 합니다.
23,24절에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이 말씀을 인용하면서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전1:31)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도 심판의 대상은 온 세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예레미야의 기도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로부터 남유다가 심판을 받는다는 말씀을 듣고 마음이 병들었고, 주야로 울었습니다. 선지자는 백성들의 죄를 책망만하는 사람이 아니라 백성들의 죄를 진정으로 슬퍼하고 백성들을 대신하여 간구해야 합니다. 예레미야의 기도는 하나님께로부터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을 당한자는 말을 듣고 여섯 번에 걸쳐 간절히 기도한 아브라함을 연상케 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땀이 핏방울처럼 떨어지며 기도하신 주님의 기도를 연상케 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