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9장은 다니엘의 기도와 칠십 이레, 칠 이레, 육십 이레, 한 이레에 관한 말씀입니다. 다니엘은 환상을 보고 가브리엘 천사를 만난 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회개기도하였습니다. 2-4절에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의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이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이시여”하면서 20절에 이르기까지 하나님 앞에 회개기도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다니엘이 하나님께로터 큰 환상을 보고, 천사 가브리엘을 만난 후 말씀으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니엘은 자신이 환상을 보고 가브리엘 천사를 만난 것으로 인해 말씀을 떠나 크게 자랑하고 교만해 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말씀으로 돌아왔습니다. 2절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는 예레미야 29장 10절입니다. 곧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입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무려 20절에 걸쳐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회개기도하였습니다. 7절에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8절에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11절에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19절에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여주소서”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회개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뒤에 나오는 칠십 이레, 일곱 이레, 예순두 이레, 한 이레의 날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미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중요하며 하나님의 때가 가까웠다는 사실을 느낄수록 더욱 겸손하게 회개하며 살아야 합니다. 26절에 “예순 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이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이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로마에 의해 죽음을 당하시며 성전이 파괴될 것이며 로마가 멸망할 것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온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로부터 환상과 계시를 받고 난 후 계속해서 환상과 계시를 받으려고 노력하고 모든 시간을 허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신비한 체험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왔습니다. 말씀을 멸시하거나 시시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하나님께 은혜를 받을수록 더욱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억지로 풀려고 해서 안됩니다.
성경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일흔 이레, 일곱 이레, 예순두 이레, 한 이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억지로 풀어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3:16)고 하였습니다.
셋째, 겸손할 때 하나님께 더욱 큰 은혜를 주십니다.
다니엘은 그 누구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자신이 지은 것으로 여기고 철저히 회개하였습니다. 그러자 가브리엘 천사가 와서 지혜와 총명을 주었습니다(22). 겸손하면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