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얼할까?
특별히 할일은 없습니다,
황제 무덤 가볼만한 곳이 3군데가 있는데,
그중 민망황제릉이 제일 낫다는데,
갈까?
무덤보면 뭘해~~ㅋㅋㅋ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삶은 경직되지만,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놓으면 해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삶에 조바심은 사라지고 아주 가벼워 집니다,
흐엉강변공원을 걸어 보기로 합니다,
철교를 건너,,,
황궁앞의 흐엉강변에 길게 이어진 공원길입니다,
가다가 이런 나무를 만나면 소녀처럼,,,
우린 통나무가 굴러가도 까르르 웃는 소녀야,,,,ㅋㅋㅋ
한산한 공원길,,,
후에로 내려오며 많이 따땃해 졌습니다,
강변 건물안에는 학생들이 야외수업중?
부채춤추는 연습중입니다,
가다가 다리 아프면 쉬고,,,
공원 끝까지 가야 할 의무가 있는것이 아니니
끝까지 가도되고 안가도 됩니다,
이것이 자유로움입니다,
목표를 놓으면 아둥바둥 거릴 일이 없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해도 됩니다,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서 얻는 행복과
아무것도 안해서 얻어지는 자유로움은 어느것이 가치가 있을까요?
우리는 목표없이 아무것도 안하는 자유를 누립니다,
새로운 꽃을 만나면 꽃향기도 맡아보고,,,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 소녀들,,뿜뿜,,,ㅋㅋㅋ
여기는 뭔가 그럴싸 합니다,
그림같은 풍경이 나옵니다,
우린 이 자리가 마음에 들어,,,
더 가면 뭘 해,,,
여기서 계속 앉아 쉬기로 합니다,
물에는 수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강변에 앉아 몇시간동안 쉼없이 수다수다,,,ㅋㅋㅋ
우리도 이렇게 폼도 잡아보고,,,
아주 편안하게 누워서 이야기 합니다,
여기가 우리집 안방이여,,,ㅋㅋㅋ
누워서 수다수다 하는중에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해질무렵에 사리아줌마부대들이 사진찍으러 나왔습니다,
우리 주변으로 다니며 계속 사진을 찍습니다,
무지개파 아줌마들인가봐,,,ㅋㅋㅋ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길로 돌아 갑니다,
숙소주인 릴라와 헤어 집니다,
릴라의 성은 결코 고씨가 아닙니다,,,ㅋㅋㅋ
후에에서 호이안으로 이동합니다,
후에에서 호이안까지는 130km,
그리 먼 거리는 아닌데 시간은 많이 걸립니다,
4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요금은 250,000동(15,000원)
승객이 없이 텅빈 버스를 타고 갑니다,
오래 걸리는 이유는 다낭을 경유하기 때문입니다,
한시간 30분만에 다낭입구에 도착했지만,
다낭시내를 경유하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다낭에서 몇 명을 더 태웠습니다,
다낭에서 호이안은 20km정도입니다,
호이안의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침실과
주방과 거실공간이 딸린 집입니다,
이 집은 그래도 전망이 조금 있습니다,
우리의 본래 목적은 시장가는 것이었습니다,
동네시장을 검색해보니 가까운 곳이어서 동네시장을 가보니 아침시장이라 문을 닫았습니다,
조금 멀리 떨어진 시장으로 가는 길을 가다보니 이런 거리로 들어와 버렸네요,,,
원레 내일 이 거리로 올려고 했는데 시장가는 길이라~~~ㅋㅋㅋ
인파가 장난이 아니네요,,,
일본이 1,600년대에 건설했다는 일본교위에서 바라본 거리풍경,,,
이것이 광무슨회관인데,,,
두번째 무슨은 나는 모르겠음,,,ㅋㅋㅋ
거리는 이런 물결입니다,
놓치면 우린 서로 찾기 어려울꺼야,,,
꽉 잡고 걸어 갑니다,
시장을 찾아 왔지만,
시장은 관심밖으로 사라졌습니다,
우리 세수하지말고 물만 먹고 가자,,,ㅋㅋㅋ
물대신 코코넛을 먹습니다,
까꿍이 쓴 모자는 후에에서 헤어지며 릴라가 선물한 모자입니다,
헤어질려는데 모자를 선물로 주길래 괜찮다고 안 받으려고 했더니
릴라의 표정이 순식간에 울듯한 표정으로 변합니다,
문화가 서로 다르니
상대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짜잔한 것을 줘서 안 받는다고 생각하는가 싶어
얼른 감사하다고 말하고 머리에 쓰고 웃어 보입니다,
호이안의 구시가를 걸으며 해가 집니다,
세수하기는커녕 물만 잔뜩 먹고 가지요,,,ㅋㅋㅋ
시장보는 것을 포기하고
우선 저녘을 든든히 먹고,,,
호이안의 밤거리를 구경합니다,
강변길을 걷다가
호객꾼에게 우린 낚였습니다,
우리가 호객꾼에게 낚인 이유,,
배 가격이 매우 쌉니다,
20분동안 타는데 셋이서 합계 10만동(6,000원)
서비스로 물에 띄울 등불도 준답니다,,ㅎㅎㅎ
휘황한 불빛의 이런 배를 이런 때가 아니면 언제 타 보겠어요?
우리는 호객꾼의 상술에 쉽게 말려들기로 합니다,
아마도 살면서 이렇게 휘황찬란한 배는 처음 타보는듯 싶은데요,,,
서비스로 받은 등불,,,
등불을 이렇게 국자같은데에 넣어 내리고 옆으로 비틀면
등불이 물에 떠내려 갑니다,
소원 빌어야지,,,
"모든 존재가 자기앞에 이미 놓인 행복을 발견하게 되기를,,,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강물에 등불들은 작은 배에 있는 등불들입니다,
다리를 건너 등불거리로 갑니다,
언젠가 다낭에서 호이안투어로 와서 어딘지도 모르고 걸었던 그 길입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그 거리를 다낭에서 투어로 와서 어딘지도 모르고 걷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길거리에서 울려대는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맞춰 춤을 추며 걸어가는 여인네들이 있습니다,
한국아줌마들같은데,,,,
한국사람들이네요,,,,
"아이고 재미지시네요"
"우리가 여기 아니면 어디서 이런 지랄을 해 보겠어요?"
"맞아요,,,이렇게 지랄 해보기 좋은 곳이 여기말고 어디 또 있겠어요?"
"지랄을 계속 하시면 잠깐 찍어보면 어떨까요?"
"오케이~~"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한국사람들에게
낯선 여행지는허위의 껍질을 벗어 던질수있는 세계입니다,
마음껏 즐거운 아줌마들,,
안녕~~
휘황한 등불앞에 섰는데,,,
등불이 너무 휘황한가봐,,,,
다리를 건너 갑니다,
다리위에 인파가 너무 많아,,,
헤어지면 못 찾을것 같아,,,
"헤어지면 전화해서 나는 다리위야,,,너는 어디야?
나도 다리위인데,,,너는 어디야,,, 다리 위라니까,,,"
손 꽉 잡고 안 헤어지는수밖에 없네요,,,ㅎㅎㅎ
황홀하게 아름다운 밤거리를 걷습니다,
멋진 풍경을 마음에 담아가며,,,
일본교 다리아래 다리에서 바라본 일본교,,,,
임진왜란이후
우리나라에서 잡아간 도공들에게 익힌 기술로 수많은 도자기를 만들어낸 일본은
당시의 반도체 산업이랄수있는 첨단 도자기 산업으로
호이안에 진출해
일본거리를 만들고,
동남아와 중국시장으로 도자기를 수출하는 전진기지로 삼았지요,,,
오늘날 일본의 부의 시작점입니다,
시장 잘 다녀 왔습니다,,,ㅋㅋㅋ
하노이에서 출발해 남쪽방향으로 1,000km 가까이 내려 왔더니
이제는 슬슬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27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상황을 만나든
중요한 것은 내 마음 한줄기입니다,
내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로우면 세상은 평호롭고 고요한 곳이며
내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지면 세상은 불안한 세상입니다,
행복은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것이 어떤 상황이건
그 상황을 감사함으로 받아 들이는 마음,
바라는 일이 이루어져서
복을 많이 받아서 행복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든
일어나는 일을 감사함으로 받아 들이는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무지개입니다,
모든 존재가 자기앞에 이미 완성된 천국을 발견하게 되기를,,,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첫댓글 마자여~ 릴라님의 성은 "고"씨가 아니지여~ㅎ
밥돌이도 영상 줌마들 따라서 엉덩이를 흔들흔들 ㅋ
밥돌이가 엉덩이를 흔들거리면 밥풀이 여기저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