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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터에 적용된 에드텍의 친환경 폴리우레탄 칩 바인더.ⓒ김동균 기자 |
유화학산업의 발달로 인류는 편리에 있어서 혁명적인 변화를 맞았다. 화학물질은 주거·생활공간에서 곳곳에서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러나 이에 따라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의 인체에 대한 악영향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건축할 때도 많은 화학물질이 사용되는데 그 중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건물의 이음새를 메워주는 접착제 성분도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영향물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두 물체를 서로 접합하는 데 사용하는 물질’이라고 정의돼 있는 접착제의 재료는 천연물질에서부터 각종 화학물질까지 갖가지 종류이며 그 적용분야도 섬유를 비롯해 가전, 가구, 건축물 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이 같은 각종 접착제를 생산하면서 인체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시키도록 연구를 거듭하는 업체가 있다. 바로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센터에 입주해 있는 에드텍(Ad tech).
에드텍은 접착제의 재료 가운데 주로 폴리우레탄계를 이용한 8종의 접착제를 생산하고 있다. 폴리우레탄계 접착제는 환경과 인체에 유해한 유기용제가 사용되지 않는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기용제를 사용한 접착제는 접착력이 우수한 경향이 있으나 그 자체로 대개 독성을 가질 뿐 아니라 증발해 대기오염의 주원인이 된다.
에드텍이 현재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품은 폴리우레탄 바인더(binder)이다. 이 제품은 풍부한 탄성과 강인한 도막성, 유지보수의 용이성 및 다양한 색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무기용제를 사용해 기존에 사용되던 인체에 유해한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와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접착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폴리우레탄 바인더 제품은 주로 탄성 바닥재로 사용되는 데 적용 분야는 테니스코트,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에 주로 쓰이고 있으며 즉시공용 바닥재, 칼라고무칩 제조용 코팅제, 인조잔디용 접착제 등으로도 쓰인다.
또 에드텍은 이 폴리우레탄 바인더 제품에 폐타이어와 EPDM(합성고무) 등의 고무칩을 혼합한 뒤 현장시공 혹은 일정형태로 가공한 폴레우레탄 칩 바인더(chip binder)도 생산한다. 이 제품은 보도블럭, 매트, 놀이터와 골프장 보도용으로 사용된다.
이 밖에도 산업용 접착제로 가구용 고광택 접착제, 출입문용 접착제 등을 생산하고 건설용으로 무발포 충진제 및 접착제, 도로포장용 충진제, 미끄럼방지용 바인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신생업체인 에드텍은 고객이 원하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품질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환경과 안전을 우선으로 한 친환경 경영방침을 우선으로 두고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맥락으로 올해는 인체친화적인 제품의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부설연구소를 세우기도 했다.
또 △고부가가치의 신제품 개발을 실현하는 기업 △구성원 모두 창의력을 기반으로 능력을 발휘하는 기업 △인간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하는 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접착제 기업으로의 도약 등을 경영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는 지난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 기술보증기금 기술인증을 받았다.
출처-울산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