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허삼관 매혈기
지은이: 위화 160228 최보영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이 책을 바탕으로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는데, 책과 영화의 구성이 어떻게 다르고 내용은 또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주인공이 허삼관인데, 이 허삼관이 어릴 때 우연히 피를 팔러가는 사람들을 보고 그때부터 피를 팔게 됩니다. 그 피를 팔러가는 사람들이 방씨, 근룡이라는 사람인데 이 두 사람이 허삼관의 인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됩니다. 이 책의 주요 인물은 허삼관, 허옥란, 허일락, 허이락, 허삼락, 하소용 이다. 허삼관이 어릴적에 우연히 지나가다가 허옥란을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허삼관은 허옥란에게 한눈에 반해버려서 허옥란이랑 몇 번 만나서 데이트를 하다가 청혼을 해버립니다. 하지만 허옥란에게는 이미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가 바로 하소용이에요. 청혼을 받은 허옥란은 이 사실을 자신의 아버지 한테 가서 말하는데, 아버지는 이 사실을 듣고 하소용이랑 청혼하지 말고 허삼관이랑 결혼을 하라고 적극 권유합니다. 그러자 허옥란은 엄청 깜짝놀라면서 제발 그러지말라고 하는데 아버지의 의지는 꺾이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허옥란은 허삼관한테 시집을 가게됩니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자식 세명을 낳게됩니다. 그 세명이 모두 아들이었는데, 이름은 허일락, 허이락, 허삼락으로 지었습니다. 아들을 낳고 생계를 유지해나가기 위해 어릴 때 피를 팔던사람을 보았던 것이 생각이나서 피를 팔기로 결심하고 방씨와 근룡이라는 사람이랑 같이 피를 팔러갑니다. 그런데 피를 팔려면 먼저 물 6~7바가지를 먹고 소변이 마려워도 참고 병원까지가서 피를 팔고서 화장실을 가야한다는 규칙(?)이 있었습니다.그리고 피를 팔고나서 원기를 회복하기위해서 황주 두냥과 돼지간볶음 한 접시를 먹어야 해요. 피를 파는 것이 처음인 허삼관은 모든 것을 방씨랑 근룡이를 보고 배우게 됩니다. 그렇게 피를팔고 받은 30~35전 정도에요. 그렇게 피를 다 팔고서 집으로 돌아오고 다음날도 그렇게 반복하기를 이게 직업이 되버려요. 그런데 어느날 집에 쌀이 없어서 아이들과 부인이 죽만 몇날 며칠을 먹게 되는 날이있었는데, 허삼관이 이대로는 더 이상 안되겠다고 생각을 하고서 쌀도 사고 고기도 사서 애들과 부인에게 고기를 먹여요. 오랜만에 고기를 먹은 아이들과 부인은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쌀도 같이사서 쌀을 조금씩 아껴가면서 먹고, 애들을 키워요. 그렇게 9년이 흘러서 어느날 주위에서 허삼관의 첫째아들은 허삼관을 닮지 않았다는 소문이 마을에서 돌아다녀요. 둘째인 이락이와 셋째인 삼락이는 아빠인 허삼관을 쏙 빼닮았는데 일락이만 어딜봐도 전혀 닮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허삼관은 아들 3명을 자신의 앞에 앉혀 놓고 빤히 쳐다보게 됩니다. 그러나 허삼관 본인은 일락이도 자신을 닮은 구석이 있다고 느끼고 그런 소문들을 무시하는데 그래도 마을사람들이 계속 닮지 않았다고 하자 허삼관은 엄청 화가나서 허옥란에게 계속 추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허옥란에게서 엄청난 사실을 알아내게됩니다. 그 사실은 바로 허옥란이 하소용을 만나러 갔을 때, 하소용의 집에서 강간을 당해서 첫째인 일락이를 임신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허삼관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고, 자신의 부인한테 온갖 욕을 퍼붇고 때리기 까지 해요. 그 이후로는 허옥란이 뭐 하나를 부탁해도 허삼관은 모두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일락이를 자신의 아들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또 몇 년이 흐르고, 어느날 하소용의 부인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허삼관은 알게 됩니다. 그래서 허삼관은 병문안을 가게되는데, 왜 병문안을 가게되었나면 바로 어릴적부터 하소용의 부인과 서로 알고지냈던 사이여서 병문안을 가게되었어요. 평소에는 자신의 아내한테는 사주지도 않던 온갖 선물들을 사들고 병문안을 가서 하소용 부인한테 선물을 하게되요. 그러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허삼관이 안마를 해준다는 핑계를 대고 하소용의 부인과 잠자리를 같이 하게 되요. 그러곤 다음날 이 사실을 안 하소용은 자신의 부인이 허삼관 한테 받은 선물을 들고 허삼관의 집으로 찾아오게 되요. 그런데 허삼관의 집에는 허삼관은 없고 허삼관의 부인인 허옥란을 보게되는데 허옥란에게 이런 사실을 모두알리자 허옥란은 화가 끝까지 치밀어올라있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그때 마침 허삼관이 집에 들어오자 허옥란은 허삼관에게 엄청 화를내고 이때부터 허삼관은 허옥란에게 뭐라 말도 하지못하고 하라는데로 다해주게 되요. 그러다가 다시 허삼관과 허옥란의 사이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고 애들은 점점 커간다. 그리고 허삼관은 여전히 집안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게속 피를 팔아요. 그러던 어느날 일락이가 엄청 아파서 수도인 베이징에 있는 병원까지 가야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의사에 말에 허옥란과 일락이를 먼저 보내고 허삼관은 병원비를 벌기 위해서 혼자 남아서 피를 몇 번이고 팔게 된다. 그런데 허삼관은 피를 너무 판 나머지 몸이 쇠약해져요. 그러던 도중 일락이가 너무아파서 이락이가 형을 데리고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돌아오고 나서는 일락이는 괜찮아졌는데, 형을 챙기던 이락이가 병이들어서 너무 깜짝 놀라서 병원가서 이락이를 입원시키는데 다행이도 회복되었어요. 그리고 허삼관도 회복되고 그동안 피를 팔아서 모은돈으로 일락이 이락이 삼락이 모두 결혼을 보내고 행복하게 풍족하게 살았다는 그런 이야기에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한남자의 인생을 그린 이야기인 것 같았습니다. 주인공인 허삼관이 어렸을 때부터 늙어서 노후를 살아갈 때 까지의 이야기인데 처음에 이 책을 읽을때는 잘 이해가 되지않고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약간 이해하기는 어려웠는데, 다 읽고나니 아주 조금은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읽는 내내 빠져들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속에서 한 집안의 가장인 허삼관이 돈을 벌기위해서 아니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서 자신의 몸속에 있는 피를 팔면서까지 가족을 위해 헌신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게 다가왔다. 이 책을 처음에 선택할 때 단순히 영화랑 책의 내용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이 책을 지은사람은 중국사람인데 영화를 제작한 사람은 한국감독이라서 어떤느낌으로 다가 올지 궁금해서 고르게 되었는데, 다 읽고나니 운이 좋았다는 생각도 들었고 고르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읽는 내내 아빠가 생각나서 좀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도서관을 방문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고를때는 정말 읽기 싫고 이 책을 내가 다 읽어서 과제를 다 해낼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들고 걱정도 많았는데 막상 다 읽어보니 은근히 책읽는것도 지루하지는 않고 책을 읽어서 얻는 교훈도 있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서 이득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빠나 엄마한테도 추천해줘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고, 요즘들어 평균적으로 책을 읽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줘도 좋겠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습니다. 다 읽고서 지은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는데, 다른 책도 영화화되어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이라는 상을 수상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허삼관매혈기라는 책은 출간되자마자 바로 베스트셀러에 올라왔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서 위화라는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소설가인가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책을 접할 수 있다면 좀더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댓글 칸 영화제 수상작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기 바란다. 나아가 [쉬싼관 매혈기]의 시대배경, 특히 문화대혁명에 대해서도 공부해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