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필드 국립공원(Litchfield National Park)
5일 소요
운전과 유람선 여행
애들레이드와 메리 강 습지를 따라 구불구불 나 있는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카카두 세계유산 국립공원과 리치필드 국립공원이 나옵니다. 폭포와 단층애, 금광 시대의 정착촌 및 다채로운 색깔의 야생 동식물과 조류 서식지로 가득한 이 별천지에서 원주민 문화와 개척시대의 역사를 발견해 보세요. 이런 꿈 같은 드라이브를 완전히 포장된 도로에서 2륜구동차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아넘 하이웨이(Arnhem Highway)를 따라 250 km를 가면,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카카두 국립공원 한가운데 자리잡은 독특한 마을 자비루에 도착합니다. 가는 길에, 애들레이드 강 아래 쪽에 자리잡은 야생 동식물 안식처 포그 댐 야생 보호 구역(Fogg Dam Conservation Reserve)에도 들러보세요. 아니면 점핑 크로커다일 크루즈(Jumping Crocodile Cruise)를 즐기며 비단뱀을 손으로 직접 잡아보거나 바다악어를 가까이에서 구경해 보는 것도 좋겠죠. 올림픽 규모의 수영장과 테니스장 및 고난도 골프장은 물론 갖가지 종류의 숙박시설 및 카카두 관광 상품을 제공하는 자비루에서 하룻밤 묵어보세요.
이틀 정도 여정을 잡아 카카두의 폭포들, 습지 및 원주민 암각 미술 갤러리 등을 탐사합니다. 부시워킹이나 바라문디 낚시를 가도 좋고, 습지를 방문해 바다악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그만입니다. 카카두 북동쪽에서 꿈의 시대 조상들이 눌랜지 바위(Nourlangie Rock)에 새겨놓은 틈새들을 살펴보고, 우비르 록(Ubirr Rock)에서는 세계 최고의 X-레이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우스 앨리게이터 밸리(South Alligator Valley)를 관통해 카카두 남쪽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면 여행객들의 발길이 비교적 뜸한 암반 지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는 영화 크로커다일 댄디에서 에코 풀(Echo Pool)로 유명해진 건롬 폭포(Gunlom Falls) 위쪽까지 등반해 보아도 좋고, 조수 웅덩이들을 탐사하거나 아넘 랜드(Arnhem Land) 단층애의 밑자락에서 모닥불로 밥을 지어먹는 것도 놓칠 수 없는 경험입니다. 건롬 폭포(Gunlom Falls) 밑에서 캠핑을 즐겨도 좋습니다.
둘째 날에는 현지 원주민 안내를 받으며 습지 크루즈를 즐기면서 카카두의 풍부한 야생 동식물 생태를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바다악어, 브롤가(Brolga: 호주 토착종 회색 학), 자비루, 긴다리오리, 흑백무늬 기러기들과 각종 물총새, 백로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됩니다. 이후에 관광 경비행기를 타고 카카두의 풍광을 마음껏 감상합니다.
자비루를 출발하여 파인 크릭(Pine Creek) 남쪽으로 향하면 1870년대 골드러시 시대에 지어진 고풍스런 건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사용되고 있는1888년의 기차역을 방문해 보세요. 마이너스 파크 베이커리(Miner’s Park Bakery)에 있는 채굴 장비들을 보면 경탄을 금치 못하실 겁니다. 지미 아 유(Jimmy Ah You) 부자가 2차대전 당시 군인들을 위해 빵을 만들었다는 함석 원광 빵집(galvanised iron ore bakery)도 구경해 보세요. 그런 다음에는 파인 크릭(Pine Creek)에 자리잡은 내셔널 트러스트 박물관(National Trust Museum)에서 이 지역 중국 이민의 역사를 살펴봅니다. 익스플로러스 웨이(Explorer’s Way)로 되돌아와 리치필드 국립공원(Litchfield National Park) 입구에 자리한 작으면서도 깔끔한 마을 배출러(Batchelor)에서 하룻밤 묵고 가는 건 어떤가요?
타잔이라도 나올 것만 같은 풍경의 리치필드 국립공원(Litchfield National Park)에서는 수정같이 맑은 연못에서 수영을 즐기고 요란하게 떨어져 내리는 폭포수를 감상하거나 수 천 개에 이르는 흰개미 언덕들을 가까이에서 구경해 보세요. 플로렌스 폭포(Florence Falls) 아래 웅덩이에서 수영을 하거나 주변의 열대우림을 탐험해 보는 것도 멋집니다. 왕기 폭포(Wangi Falls)에서는 둥지를 튼 큰박쥐 옆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톨머 폭포(Tolmer Falls)에서는 확트인 계곡의 경치를 감상하세요. 건너편 우목장의 일부인 레이놀즈 강(Reynolds River)을 따라 야생 동식물 크루즈를 즐겨 보는 것도 좋답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1시간 반 정도 고속도로를 타고 북쪽 다윈으로 돌아오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