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사의 현장칼럼]
만약 내가 그때 ~~~하지 않았다면 ? 휴.. 큰일날뻔 했다
만약 그때 그 것에 대해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만약 그때 내가 그 자리를 그만두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5년후 목표를 세워보십시오. 5년 후에는 어떤 모습이면 좋겠습니까?"
머나먼 미래가 아닌 앞으로 5년 후 계획을 세우고 그 목표계획달성을 위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을 결정해 보시라고 하였다.
그런데 질문을 한다. "박사님! 지금 나는 사과재배를 하고 있고, 거기에서 나올 수 있는 수익은 매년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5년후 계획을 세운다고 하더라고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같은 소득이 될 것이고, 거기에서 비용적인 약간의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5년후 계획을 세울 때는 제로 베이스에서 단절적인 접근으로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5년 후에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상상하면서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변화, 발상의 전환'은 현실에 대한 부정에서 출발합니다.
성공한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변화를 강조하는데 지금 상황을 조금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변화를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지금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하였다.
바로 점진적인 변화에서 단절적이며 혁신적인 변화를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경영자가 무엇을 상상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상상할수 없는 것은 시도 또한 할 수 없고, 시도할 수 없는 것은 이룰 수 없습니다. 지금 무엇을 상상하십니까? 1억 순소득을 올리고 싶다면 지금 큰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1억 순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그 때 그 논에서 연을 재배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도 내 소득은 거의 없었을 것이고, 농업에 대해 희망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연잎차, 연밥, 죽염을 생산하고 있는 부여 나르메 산방 권일관 대표의 이야기이다. 지금 그는 너무나 행복하다. 아버지가 농업에서 하고 있는 일을 보면서 아들이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 함께 농촌에 들어오겠다고도 한다.
목장, 토종닭, 왕우렁이, 느타리 버섯등을 하며 힘들게 보낼때 만약 1994년 맷돌호박을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참샘골 농원 최근명 대표가 있었겠는가? 1994년 맷돌 호박을 만나고, 호박즙, 호박잎차 등을 판매하여 성공을 하였고, 호박명인으로 지정받았다. 참샘골 농원 역시 아들이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시골에 내려오고 싶다는 즐거운 소식이 들린다.
강의장에 가서 꼭 강조하는 이야기. "5년후 계획을 세워 보십시요".
그런데 왜 5년후 계획일까? 3년후 계획은 지금의 현재를 변화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3년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단기적인 변화로 보여지기 쉽다. 지금의 수준에서 비용을 조금 줄이고, 고객을 좀더 확보하는 수준의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단기적 계획이 될 수 있다.
10년 후 계획은 너무 길다. 10년이라는 시간은 나에게 너무 멀게 느껴지고,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그 사이에 통제할 수 없는 많은 사회적 변화와 혁신이 있기 때문에 예측 또한 쉽지 않다.
그렇기에 나는 5년 단위로 경영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5년 이라는 시간은 경영의 변화를 만들어 내기 좋은 시간이다.
5년후 가공을 하고 싶다면 벤치마킹하고 시장에 상품을 출시해 보고 대량으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기이다.
"농산업에서 생산에서 1모작, 직거래를 하면 2모작, 가공을 하면 3모작, 체험을 하면 4모작을 합니다." 예산 은성농원 정재민 부사장의 이야기에 많은 농업CEO 분들이 모두 공감하였다. 벤치마킹을 하면서 어떻게 2모작 이상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계획을 세울때는 성과중심으로 생각해보아야 한다. 지금 생산을 하고 있는데 아무리 잘해도 어떤 때는 다른 사람보다 20%더 소득을 올릴 수 없을 때가 있다.
기술정보가 확산되면서 생산이 표준화되고, 과거 지식 중심의 농업에서 점차 규모화, 자본중심의 농업으로 되어 갈 때 소농에게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생산중심의 점짐적인 변화를 통해 미래를 계획해야한다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다. 생산에서 나올 수 있는 목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산과 더불어 이제 가공, 체험 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한계에 부딪치기 쉽상이다.
이제 목표는 제로베이스에서 내가 5년후 어떤 모습이면 되겠는가 생각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남이섬의 강우현대표가 2001년 남이섬을 보면서 100만명이 몰려오는 상상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남이섬에 200만명이 넘는 사람이 오겠는가?
사비팜의 염광연대표는 지금 100억을 이야기 한다. 그 꿈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만약 아버님이 하셨던 것과 같이 계속 배추, 무 농사를 잘지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의 우거지, 시래기가 그렇게 나왔을까?
나역시, 만약 어느 기관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었다면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쓰고, 강의를 이렇게 많이 할 수 있을까?
아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시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이 아니라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고민이 들었을 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농업정책에 변화가 없는 것은 과거의 시스템을 그대로 놓고 거기에서 조금 더 잘해 보려고 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구조가 잘 못 되어 있으면 거기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한계가 명확한데 말이다. 미래 모습을 상상하면서 지금의 이해관계자를 설득시키고 구조 및 시스템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 리더가 없다는 데서 문제가 시작된다.
경영을 공부하고, 변화를 생각하며, 무엇인가 성공하고 싶다면 미래 목표를 상상해보고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24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미래 우리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다. 물론 돈을 많이 버는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내 모습과 다른 모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금 내가 할 일이 무엇일까? 5년 후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1년 동안 하고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부터 계획해 보자. 아니, 그에 앞서 지금 그대로 가는 5년후의 모습과 내가 바라는 5년 후의 모습을 써보자.
그러면 많은 분들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할 지가 명확하게 그려질 것이다. 5년 후 나의 모습을 그려볼 때에는 '나 자신'에 집중해서 생각해야 한다. 나의 강점을 생각하자는 것이다. 내가 가장 즐거워하고, 가장 재미있어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나에게 가장 약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써보자.
그러면 지금 내가 어떤 것을 강화시키고 보완할 것인지 답이 나올 것이다.
목표를 정해 놓았으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인 있어야 한다. 크게 생각하고 작게 행동하라(Bib think, Small action). 목표달성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바로 누적이다. 성공은 한단계 한단계 가야 하는 누적에서 그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목표를 정할때는 지금의 제로베이스에 시작하되, 한번 정해지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한단계 한단계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목표는 제대로 된 방향을 잡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10년전에 과거 일을 더 열심히 했더라면... 휴... 큰일날뻔 했다.>